[모니터]  필립스 326M 4K UHD HDR600 구매후기 ... 주절주절...

쥐마켓 스마일데이 덕분에

기존에 노리던 필립스 326M 4K UHD HDR 600(vesa인증)을

68.5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원가는 85만원에 프로모션으로 79.9에 판매...

쿠폰가로 대충 74.9로 여기 저기 돌아가면서 할인하더라구요..

 

설 전에 구매해야지...했다가 못하고 할인도 놓쳐서 잊을려고 할때

마침 빅스마일데이가...덕분에  기존에 구매할려고 했던 금액보다 6-7만원 가량 싸게 구매했네요..

 

원래 스토리는

 

필립스 436M HDR1000 살까?? 하는 중에 48CX 출시소식이 들려옵니다...

그러는 중에 거실 65인치 삼성 UHDTV(3D지원)의 패널에 문제가 있어

눈물을 머금고 48CX는 포기하고 65C9제품을 사게 됩니당..

그러던 중 HDR1000이 과연 60cm가량 남짓한 거리에서 보면 눈뽕이 장난 아니겠다...

400은 티도 안날테니 HDR 600정도로 타협하자...

HDR600지원하는 모니터가 뭐가있지....하고 보던 중에 

이 모델을 선택하게되었습니다.

 

무튼 

구매 목적은

 

영상이 주 소모 콘텐츠라

기존에 사용중인 구매한지 5년 가까이 된 크로스오버 32인치 IPS모니터 만으로는 뭔가 좀 불만족 스럽더라구요..

특히 암부표현이 많이 아쉽고..

더군다나 뭔가 뿌연 막이 껴있는 느낌...

 

그래서 명암비에서는 IPS보다 한수 위라는..VA패널로 모니터 알아보는 중에 HDR600까지 지원되는

필립스 모델이 있어 구매하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뭔가 잘못된 거 였습니다..

VA패널....

 

시야각에서 IPS보다 떨어지다보니 아무리 개선되었다고 하더라도..

32인치 정도되니 사각지대가 생기더라구요..

 

뭔가 색깔도 더 허옇게 뜬거 같고...

번지르르? 한 느낌..

 

색감은 IPS가 확실히 좋고..

심지어 블랙마저도 진득한 맛이 없어요...

들떠있는 느낌

 

그나마 필립스에서 제공하는 SmartFrame이라는 기능 적용하면

색도 보정되면서 색도 IPS에 비슷하게 맞춰지며 블랙도 좀 차분해지긴하는데..

SDR한정이구요..

 

젤 문제가 HDR600모드에서는 강제로 밝기가 올라가면서

패널의 단점이 부각됩니다.

 

 (윈도우 넷플릭스 앱에서 HDR활성화 된 상태의 위쳐 화면 사진입니다.)

 

이 모니터는 좌/우에 엣지로 백라이트가 들어가는 패널이 사용되었으며

나름 로컬디밍까지 넣어서;

 

네 모서리에서 빛이 나오는 경로? 같은게 눈에 보인다는 거죠..

마치 IPS의 빛샘현상 마냥..

 

사진에서 보면 윗부분은 오른쪽은 그나마 괜찮은데 왼쪽에는 사알짝 빛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은 흰색 자막 띄운다고 빛이 들어와있지 싶은데요...

 

그래서 전 이게 정상제품인지 궁금해서 서비스하는 알파스캔 센터에 직접 모니터를 들구 가서 확인했는데

빛샘은 아니라는 결과를 통보받았습니다.

 

빛샘이 아니라는 사실은 수긍이 가는데..

 

그럼 백라이트 관리? 컨트롤? 조절 실패한 제품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이사진에서도 오른쪽 하단의 어두운 보면(실제로는 블랙이어야 하는...) 빛이 살짝 도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은 최대한 실제 눈에 보이는 화면과 비슷하게 나오게끔 조절하였으나, 그래도 실제 화면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전체적으로 화면이 나오는 장면은 그나마 나으나.

아래 사진처럼 블랙이 끼면 어김없이 백라이트 여기있어요!! 하면서 티가 납니다..

 

그래도 센터에서는 고객이 불량이라고 생각하신다니까 교체해준다면서

 

새제품으로 바꿔주던데 그자리에서 양해를 구하고 다시 테스트 해서 가지고 왔는데

똑같은 현상이 구현되는데..그래도 조금 더 양호하긴 하더라구요....(사진X)

 

그리고 조명이 있는 상태냐 암전상태냐의 따라서도 화면의 질이 바뀝니다..

조명도 화면을 비추고있느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따르구요...

 

이부분은 좀 의아스럽더라구요...

바로 옆에 설치한 IPS모니터는 안그런데....

VA패널의 특성인지;;;

 

시야각으로 인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무튼.. 

 

원래 사용기는 잘 안올리고 인증샷? 정도만 올리는데...

 

요 밑에 75인치 필립스 TV 할인 올리신분 글 보고 

사용기를 올릴까 말까....아냐..센터 가보기 전이니 내 물건이 불량품일수도 있으니

섣불리 올리면 안돼....하는 고민하다가

 

저번주에 센터가서 교환까지 해보고나서  사용기 올려 봅니다.

 이 정도 로컬디밍....기술 혹은 백라이트 컨트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서 만든 

HDR10/돌비비전 지원되는 TV를 구입한다??

좀 회의적이네요..

 

 

분명히 장점도 있는 제품입니다.

 

HDMI 2.0 포트 3개 지원/DP1.4포트 지원...

(기존 사용하던게 DP1.2/HDMI 2.0 포트 1/HDMI 1.4포트 2개라 아쉬운점이 있었는데 해소된 부분이 있습니다.)

플리커프리 모드

블루라이트 제한(4단계로 선택 가능)

모니터 하단의 엠비글로우 조명

HDR 600인증 및 지원으로 

밝은 부분의 HDR표현은 기똥 찹니다..

감탄이 나올 정도 였으니까요...

 

하지만 HDR에서 밝은 부분만 중요한게 아니잖아요?

블랙도 중요한데 블랙 표현이 IPS보다 못합니다.

어두운 부분? 단계?는 IPS보다 훌륭하나

 

VA모니터 리뷰에서나 보던 "진득한 블랙"은 글쎄요...

가장 흰색에서 어두운부분까지 3000단계가 있으나 

그 어두운 부분이 회색으로 보이는 것과

 

가장 흰색에서 흑색까지 3000단계 있는 것.....

비교가 될까요...

 

OLED랑 비교하면 당연한 얘기고

IPS에 비교한다 쳐도 블랙구현이..한참 모자라요...

 

MVA패널이라 그런것일까요..

삼성 65인치 UHDTV는 이정도는 아니었거든요....

 

무튼 OLED TV에 눈이 높아져서 인지... 

IPS/VA 모니터 죄다 불만족스럽네요..

 

그리고 HDR지원되는 모니터 구매하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실수로 넘어가실 수 있는 부분을 짚어드리자면..

 

1 . 윈도우의 HDR은 TV의 HDR과는 달라 수동으로 켜고/꺼줘야한다.

 - 개인적으로는 아쉽지만...감수할만한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2. HDR구현하고자 할때는 HDMI2.0으로 연결시 8bit가 한계이다(RGB는 선택 가능)

 - 플스/엑박 등 콘솔과 연결하여 HDR모드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괜찮을 듯 합니다만..

   게이밍에 VA패널은........글쎄요???

 

3. DP1.4로 연결시 HDR 및 10bit,RGB 등 영상관련 모든 제한은 없어지지만 HDCP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 넷플릭스같은 스트리밍 시청시 HDCP가 꼭 활성화 되어야 해서 HDMI로 연결하셔야 합니다만, 

   8bit 설정까지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영상시청 시에는 단점.

 

4.G-SYNC이용시 DP1.4모드에서만 활성화 됩니다.

-이건 G-Sync의 특징이고..GTX 3070사용 중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안쓰는 기능이라.....

 AMD Freesync의 경우는 HDMI/DP 모두 지원된다고 하네요...

 

괜히 그동안..눈만 높아졌는지..... 너무 큰 기대에 비해 조금 제품에 실망스러워서.....

주절이 주절이 길게 써보았습니다..............

 

좀 더 기다렸다가 J-oled인가 사용한 LG 32인치 모니터 노릴 껄 그랬나...하는 생각도 살포시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