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TV]  삼성전자 The Wall 시연회 후기 입니다.

 
6
  2790
Updated at 2021-03-09 17:42:25

안녕하세요


지난 2월 27일 토요일에 여의도 HMG 행사장에서 있었던 삼성전자 The Wall 의 시연회를 다녀온 삼트랙 입니다.


저는 보통 해외에 체류하고 있어서 국내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매우 제한적인데, 이번에 다행히 짧게 나마 국내에서 체류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고 덕분에 좋은 제품의 시연회를 다녀올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사실 더 잘 정리된 시연회 후기가 이미 DP 이름으로 올라와 있기 때문에, 이 리뷰를 올리는 것이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문외한의 눈으로 바라본 The Wall 은 어떤 것이었는지 라는 의미에서 올려봅니다.

 

DP의 The Wall 동영상 리뷰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7706

 

DP의 The Wall Micro LED 리뷰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dpreview&wr_id=67648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dvdprime 과 박진홍 사장님, 그리고 멋진 시연회 장소와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해주신 HMG 홈 시네마 디자인 측에 감사의 말씀을 먼저 올리겠습니다.


===


아무래도 전날 ‘더 현대 서울’의 오픈 때문에 여의도의 차량 정체가 심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긴 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토요일 여의도의 차량 정체는 매우 심각한 수준 이었습니다. 다행히 앞선 일정이 빨리 마무리 된 덕에 차량 정체에도 불구하고 여유 있게 여의도 HMG 사무실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추후에 여의도 HMG 사무실에 가실 일이 있으신 분들은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동선을 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약간 헷갈리게 되어 있어서 하마터면 난관(!)을 겪을뻔 했습니다만, 다행히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토요일이라 무사히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HMG 사무실은 생각보다는 꽤나 규모가 있는 사무실 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전용 상영관을 2개나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제가 본 것만 그렇습니다) 큰 공간을 가지고 있는 곳이니 작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입니다.


드디어 사무실에 입장!


입장을 하니 DP의 수장이자, 오랜 세월동안 DP를 DP 답게 있을수 있게 하신 주인공이신 박진홍 사장님을 뵙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박사장님을 뵌지 매우 오래 되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갑게 맞아 주셔서 매우 감사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DP를 입문한지도 어느새 14~15년이 다 되어 가네요… 나름 노장인가요… 가입할땐 나름 Young Blood 였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본 시연에 앞서, 아직 전회차 분들의 시연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대기실 처럼 꾸며놓은 조금 더 작은 규모의 시연장으로 입장을 합니다.

 

 

역시… 제 미천한 눈(eyes)은 이 정도의 규모에도 눈이 휘둥그레 합니다. 스피커나, 앰프, 영상기기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일수도 있지만 일단 큰 화면으로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보고 있자니 벌써부터 눈이 호강을 하는 느낌 입니다.


플레이 되고 있는 영상은 ‘핵소고지’ 였는데요, 영상 자체가 흔한 전쟁영화와는 달리 정적인 움직임이 많고, 살육의 현장에서 오는 자극적인 피의 색감등을 최대한 무겁게 표현하기 위해 톤 다운이 된 영상이다 보니 영상 자체에서 뿜어내는 자극보다는 주변의 소리에 까지 폭 넓게 청음할 수 있어, 약간은 부산해 보일수 있는 대기실 영상에 적당한 느낌 이었습니다.


앞서 입장 하셨던 분들이 퇴근(?) 하시고, 드디어 저희 차례가 되어 본 시연장에 입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 시연장에서는 HMG 사무실 관계자분이 나오셔서 HMG 사무실과 The Wall 제품에 대해 설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HMG 관계자 분의 말씀에 의하면, 제품 자체가 굉장히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시연을 보시거나 경험해 보신 분들이 없는 것이 안타까워서 이 시연회를 개최하셨다고 합니다.

 

 

이미 미디어나 매체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The Wall을 접해 보셨겠습니다만, 간단하게 The Wall 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쉽게 말해 ‘벽 한쪽을 전부 시네마로 사용할 수 있는 갤러리 TV’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The Wall 은 여러가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픽셀 피치 였습니다. The Wall 은 여러가지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최대 1.68mm, 최소 0.84mm 로 구현해서 픽셀의 집합도를 높여 좀 더 사실감있고 깊은 색감을 선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Ultra Chrome Technology 라는 기술을 사용해 색상의 파장을 좁게 만드는 기술을 구현하여 색상의 순도를 기존 LED 제품 대비 약 2배 까지 높여, 영상이 보여주고자 하는 색감을 좀 더 원 색깔에 가깝게 구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가장 인상 깊었던 The Wall의 장점은 바로 Black Seal Technology 라고 불리는 것에 대한 내용 이었습니다.


이게 간단히 말하자면, 실제 블랙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블랙 색깔이 표현되야 하는 곳의 픽셀을 순간적으로 꺼 버림으로써, 진 Black 과 가 Black의 경계가 느껴지지 못할 정도로 Black 의 심도를 높였다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기존 LED 제품군에서는 Black 을 표현하는 부분이 제대로 Black 을 구현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허옇게 떠서 제품의 테두리와 차이가 나게 보인다고 했다면 The Wall 은 그러한 부분을 해소하여, 제품의 테두리와, 영상의 Black 색깔의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게 했다고 하면 이해하시기가 좀 더 용이하실 것 같습니다.

 

(기존 LED 제품) 

 

(The Wall) 


위의 그림에서 보시는 것 처럼, 기존 LED 제품과 The Wall 의 차이는 좀 더 조밀한 픽셀 피치 그리고 새로운 Black Seal Technology 를 통해 좀 더 깊이 있는 Black 색감을 표현해 냈다는 것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시연 장소에서 ‘아이유’씨의 직캠 영상을 YouTube 에서 바로 출력하여 보여 주셨는데요, Black 의 색감이 아이유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배경과 섞여 (원래) 세로로 촬영된 영상이 아니라 그저 검은 배경의 무대에서 아이유씨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 였습니다.

 

 

 

더불어 다양한 벽 사이즈에 맞춰(?) 벽면 전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을 할 수 있으니, 실제로 홈씨어터를 꿈꾸시는 많은 분들에게 프로젝터를 대신할 수 있는 선택지로 전혀 부족함이 없을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사실 오히려 어느 부분에서는 ‘과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는게, 25~34평 기준의 아파트에서 대화면 The Wall 정도의 디스플레이를 고려하신다면 여러 측면에서 좀 더 다양한 선택지도 있는것이 사실이기에… 초급, 중급, 심지어는 고급 수준의 유저 분들께도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면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입니다.)


장점을 말씀 드렸으니, 단점을 말씀 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바로 어마무시한 가격 입니다. 저희가 시연회장에서 시연한 제품의 경우, 스피커나 여타 설치 비용을 총괄 했을때 대략 2억여원의 비용이 투입되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실제 The Wall 의 제품만을 고려 했을때는 1억여원 미만의 비용이라고는 하셨습니다만, 10억대 미만의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일반인 기준의 유저가 2억원에 달하는 장비를 집에 구축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긴 합니다.


더불어, The Wall 같은 고급기를 집에 들여 놓을 생각을 하시는 분이 스피커나 앰프, 튜너를 최고급으로 하지 않으실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뛰어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The Wall 의 가장 큰 단점은 바로 그 ‘가격’ 입니다.


두번째도 사실 가격과 연관 되어 지는데, 설치할 수 있는 장소와 공간의 제약 입니다.


The Wall 은 어마무시한 가격만큼 큰 화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이즈 차트를 보시면 잘 아실수 있겠습니다만, 크게 할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583인치까지도 확장이 가능합니다. 이게 어느 정도 사이즈냐 하면, 거의 3층 건물의 높이 수준 입니다. 즉, 작은 집의 외벽 한면 전체를 The Wall 로 채울수 있을 정도이죠.

 

 

물론 가장 작게는 110인치 입니다만, 여기에서는 실상 2K 수준을 가져가게 되므로, 4K 수준까지 보려면 219인치, 8K 수준까지 보려면 292인치는 하셔야 하는데 이 정도면 거의 3.6m 에 달하는 높이를 가져가게 됩니다.


즉, 집이 어지간히 크지 않으면 The Wall은 사실 갖추고 있기도 벅찬 물건이 될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렇다면, 제게 적당한 공간의 집이 있고, 비용이 있다면 The Wall을 구매 하겠느냐라는 질문을 해보게 됩니다.


답은, 당연히 구매 합니다.


현실적으로 이 보다 더 깊은 Black 을 보여주는 제품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고 픽셀 피치에서 비롯한 좁은 색상 파장이 컬러의 순도를 정말 제대로 표현한 몇 안되는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이 정도 가격이면 삼성에서 자랑하는 Quantum Process Flex 나 Quantum HDR Technology 같은 것은 당연히 포함되어 있겠죠.


삼성의 The Wall 브로셔를 보면 사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맞춤형 디자인이 가능하니까 액자 템플릿을 통해서 벽에다가 그림을 거는 효과도 할 수 있다, 사진을 걸어 놓은 효과도 가능하다, 심지어는 벽지하고 똑같은 배경을 출력해서 벽 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 등… (이게 말 입니까 빙구 입니까… 2억 들여서 벽지 배경을 할 이유가…)

 


 

때문에 이 제품은 격조 있는 갤러리나 카페, 도서관과 같은 특수 목적 건물의 벽에 영상을 투과할 목적이 아니면 가격적 메리트는 매우 떨어지는 제품 입니다.


다만, 본인의 홈씨어터 라이프를 그리면서, 혹은 소극장을 운영하고 싶은 경영적 마인드의 소유자 분이라면 The Wall 제품을 강추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시연회에서 4K나 8K 로 인코딩된 마블 영화를 틀어놓고 보는 상상을 시연회 내내 하고 있었을 정도로 눈 자체는 정말 호강, 호사를 누렸거든요.


가격적인 면에서 많은 단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만든 대화면의 압도적인 몰입감과 색감을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고민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

짧고 엉망인 후기 였습니다만, 부족한 제 글솜씨보다는 The Wall 이라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문외한의 눈으로 바라본 솔직한 후기 라는 관점에서 예쁘게 봐 주시면 감사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The Wall 이라는 시그니쳐 제품을 시연할 수 있게 도와주신 DP의 박진홍 사장님과 HMG 홈 시네마 디자인측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16
Comments
2021-03-09 02:55:14

더월은 마이크로LED인데, 왜 검정이 완전 검정이 안되나요?
픽셀 하나하나가 모두 자체발광이어서 true black 인걸로 알고있거든요.

WR
2021-03-09 03:07:11

네 맞습니다 True Black 이 맞습니다. 제가 혹시 그렇게 작성하지 않았던가요?

혹시 잘못 기입 했다면 해피1999님이 알고 계신게 맞습니다. True Black 입니다.

2021-03-09 03:59:47

"Black Seal Technology"
에서 혼동했네요. 원래 True black인데 뭔가 다른걸로 생각이 들었네요.

1
2021-03-09 03:05:53

높은 가격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기 보다는 양산의 문제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전 아직 가정에서 구매를 논할 단계는 아닌것 같아요.
또한 가장 큰 문제인 패널간 경계선 문제인데요..이게 픽셀피치가 작아질수록 더 도드라지는 문제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도 문제이구요...전 아주 비관적으로 봅니다.
이미 엘지 매그넷이 더 작은 픽셀피치의 제품을 가정용이 아닌 상업용 시장에서만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점에서 삼성의 조급함이 느껴지는 행보라고 보여집니다.

WR
2021-03-09 03:08:04

네 맞습니다. 지금 저 가격으로는 솔직히 가정용 시장에 내 놓기는 성급하죠. 페로다움님이 말씀하신 부분에 적극 동감입니다.

2021-03-09 09:17:48

 롤러블이나 투명 oled와 같은 성격이라고 전 봅니다. 기술선도 제품이지요. 양산하기 위한 제품은 아닙니다.  앨런머스크가 우주여행 상품을 내놓았다고 누구나 가는것이 아니죠. 그런데 요새분위기를 보면 micro led가 싸지는게 아니라 다른 제품이 올라서 micro led의 가격경쟁력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ㅋㅋㅋ 살사람은 사겠죠.

WR
2021-03-09 17:37:48

맞는 말씀 입니다. 사실 저 가격도 가격이지만 대화면을 설치하기 위한 장소나 공간이 과연 개인에게 얼마나 필요할까도 조금은 물음표 이긴 했습니다. 물론 뭐 화면이야 크면 클수록 좋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적절한 시청거리에서 영상을 다 눈에 담을 수 있으려면 어느정도 공간이 나와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머리속에는 의문으로 남네요.

2021-03-09 11:43:47

잘봤어요 홍길동이네요 유럽과 한국 ...

WR
2021-03-09 17:38:41

형님 잘 지내시죠? 어려운 시기에 별일 없으신지요? 천안 한번 가려고 해도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런 핑계를 다 대네요. ^^ 다음번에 들어가게 되면 식사라도 같이 한번 하시지요!

2021-03-09 18:10:38

요즘은 어느동넨가요? 파리>?

WR
2021-03-09 18:52:20

암스테르담입니다. ^^

2021-03-10 09:55:15

스키폴 인근 케리엇 호텔서 환승차 일박할때 못가본 암스텔담의 밤이 아직 아쉬움

 

WR
2021-03-11 04:31:57

언젠가는 다시 오시겠지요?

2021-03-11 09:32:30

그러게 유럽의 밤들이 그리운 코로나 에러

2021-03-10 14:36:28

잘보았습니다

좀더빨리 발전되어 100인치에서 적당한가격으로  8K보게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적당한 크기의  MICRO LED개발이 이루어져야 하겠네요

WR
2021-03-11 04:32:41

네 맞습니다. 저는 해당 분야는 문외한이라서 기술에 관한건 잘 모릅니다. 다만, 적당한 가격에 100 인치 정도 스크린에서 8K를 보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24-04-23
 
1291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