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65인치 BX Oled 구입했습니다.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TV가 16년정도 되었습니다. 47인치 LED TV였는데.. 정말 제대로 뽑은건지 고장도 안나더라는.. ㅡㅡ;; 중소기업 제품임에도.. 이미 그 중소기업은 없어진지가 10년이 넘었음에도.. 말짱합니다. 리모콘도 고장이 안나요.. ㅜㅜ

암튼 그래도 오래 사용하니 어두워지고..(뭐 이건 적응되어버린..)

다만 LED 수명이 되어서인지 얼룩이 생기더군요.. 얼룩도 뭐 크게 도드라지게 생기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1-2년 더 썼습니다.. 지금도 사실 크게 티는 안나는.. 화이트 배경이 아닌 이상은.. ㅡㅡ;;

타이밍 봐서 저렴하게 나오면 사고 싶었지만 마눌님이 시간 소비하지 말고 그냥 사자는 말에.. 매장 몇군데 좀 둘러보다가 그냥 인터넷에서 저렴한 금액으로 뜬거 샀네요.. 인터넷이 확실히 저렴하긴하네요.. 뭐 다른 분들처럼 인터넷에서 아주 싸게 산건 아니지만 그냥 그려러니 합니다..

77인치 LED와 OLED 65인치가 가격이 비슷한데 OLED의 호기심이 생겨서 비슷한 가격대의 65인치BX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CX사고 싶었지만 얼마나 제대로 쓸까라는 생각도 좀 들었고. 저한테는 크게 문제되는 부분도 아닌 것 같고.. TV가 47에서 65로 커지는 관계로 벽걸이로 설치하고 보니 생각보다 크지 않네요.. 몰래 자금 좀 보태서 77인치 갈껄 그랬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ㅡㅡ;; 

온쿄 NR626 리시버에 XSX, PS4 Pro, 셋탑박스, 닌텐도 스위치, PC가 맞물려 있습니다. 온쿄 NR626이 4K 바이패스는 지원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4K, 24Hz 같더군요.. 자세히 스펙을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 서브로 벤큐 1700이 물려 있는...

XSX는 TV에 다이렉트로 연결하고 TV와 리시버는 ARC로 연결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XSX로 게임하니 확 달라진 느낌이 나는데 SD에서 HD가는 느낌은 아니네요.. 약간 불편한 것은 ARC는 잘 인식하여 소스를 돌려주기는 하는데 리시버에 연결된 기기를 활성화하면 소스 전환이 자동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약간 귀찮은 것은 있네요..

왠만한 화질 관련 옵션은 다 꺼버렸습니다. 프레임 보간도 다 끄고.. 화질 옵션은 그냥 에코로.. 기사분이 에코로 하고 가셨는데 기본이랑 뭐 다를 것도 없고.. -0-;;

PC에서 넷플릭스보는게 나은지 TV 자체 앱으로 넷플릭스 보는게 좋은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PC로 보는게 적응되어 있어서 지금은 그냥 PC로 보고 있습니다.(인텔 NUC 8i7hvk) 기존 FHD에서 4K로 해상도가 늘어서 좋기는한데 주사율 때문인지 해상도가 높아져서인지 마우스가 부드럽지 않아 그냥 FHD로 할까 고민 중입니다.. 

PS4 Pro도 TV에 직접 연결해볼까 라는 생각도.. 우선은 프로젝터 쓰려면 리시버 설정 매번 바꿔줘야하는거 아닌가라는 의구심이.. 테스트해보면 되긴하는데... 귀찮아서리.. KT 셋탑박스도 구형이라 FHD만 지원하는데 의외로 볼만해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암튼 밝아져서 좋고 커져서 좋고 화질 좋아서 좋고.. 그렇네요..

확실히 블랙 표현도는 차원이 다른데.. 뭐랄까? 긍정도 있지만 약간 적응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밝은데다가 블랙이 깊으니 응?하면서 보게되는.. 표현하기 좀 어려운 데.. 좋기는한데 기존의 그냥 밝은 블랙만 보다가 어두운 블랙을 보게되니 다소 적응이 안된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블루레이 보면서 느껴봐야 할 듯합니다. 먹어본 놈이 안다고.. 참 쉽지 않네요..

그래도 게임할 때는 좋네요.. ㅡ.ㅡ;;; XSX FHD 해상도에서 캡쳐하면 2-3MB 정도인데.. 4K 상태에서 캡쳐하니 13-15MB 정도 합니다. ㄷㄷㄷ...

기존 TV는 설치기사분이 수거해가셨는데 무거워하셔서 죄송하네요.. 스탠드보다는 벽걸이로 하니 공간이 늘어나서 좋기는 합니다.. 나중에 4K, 120Hz 지원하는 리시버 나오면 교체할 예정이긴한데.. 온쿄와 비슷한 음색을 가진 리시버를 타사에서 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