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배대슈 확장판이 극장판 이었어야 해요.(스포 있습니다!)

그동안 감상을 못하다가 오늘 감상을 했는데

영화가 훨~~~~~~씬 낫네요.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대결해야 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확장판에서 늘어난 시간의 대부분을 할애했는데 덕분에 

영화가 가지는 설득력이 훨씬 강해졌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느금마 마사'라고 불리는 연출은 아직 깔거리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배트맨이 슈퍼맨도 인간인 어머니를 가지고 있는 단순한 외계인이 

아닌 지구상에서 같이 걷고 있는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는 아주 

중요한 씬인데 그 연출을 그거밖에 못하나요 잭 스나이더....)

거기에 중간 중간 연출 끊어먹는 저스티스 리그  준비씬이랑 

둠스데이전은 뺏어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를 4번째 감상하지만 볼때마다 거슬리더군요.

(둠스데이전은 원더우먼의 데뷔라는 좋은 변명거리라도 있지

저스티스 리그 준비씬은 정말.... 워너 경영진의 아이디어인지

감독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합니다.)

어쨋든, 확장판으로 영화가 완벽해진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사실 이것보다도 나았어야 하는 영화이지만)

적어도 하나의 영화로서의 독립성과 당위성을 가진 작품으로 

다시 거듭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