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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게]  즐거운 연휴 보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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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8 13:06:42

저는 이번 연휴동안 영화는 별로 보질 못했습니다.

 

가족들과 강원도 동해안따라 정동진이랑 환선굴이랑 여행다녀왔네요.

 

아이들이랑 조금이라도 더 추억을 쌓았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습니다.

 

영화는 오늘 한편정도 볼까 합니다.

 

푹 쉬고 내일부터 또 일터로 달려야죠

 

 

저도 커뮤니티라면  하이텔 나우누리 시절부터 게시판 돌아다니면서 닌자생활을 해왔었는데요...

 

지금 닉네임도 그때부터 쭈욱 다른사람이 선점한 사이트가 아니라면 계속 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유령처럼 지내면서 살아왔던건 사람들과 사이에서 반목도 생기고 그에 상처도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사람들이 모이는곳이라면 어디라도 친목의 형태가 나타납니다.

 

자기와 성향이 비슷하고 즐기는 취미가 같다면 더더욱 그러하겠지요

 

그치만 그게 나쁘게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제가 거기 끼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게 보기싫은게 되는것도 이해가 되질 않구요

 

그냥 그대로 흘러가게 두는게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인정하고 또 자신이 들어와서 잠시 보고 갈수 있는 공간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필요한 정보를 얻고 또 중간중간 끼고 싶은 대화에 댓글로 자신의 의견을 남기기도 하면서 소속감만 느끼는것도 나쁘지 않거든요

 

꼭 네임드가 되어야 하고 그사람과 친목이 있어야지만 그 커뮤니티에 내가 속한 의미가 있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한때는 저도 저만의 게시판에서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하고 직접 만나러 서울이며 경기도며 다니기도 했었는데요(집이 창원입니다 ^^)

 

결국 가정이 생기고 아이들이 크면서 그 또한 하기 어려워 지더군요.. 

 

약간은 열정이 식었다고 할까요.... 그래도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면서 글도 쓰고 댓글도 남기고 하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대화가 있지만 그 속에서 친목이 형성되고 알아가는 과정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이틀사이에 땡하고 우리 친구 하는 그런건 어릴때나 가능한거였죠^^

 

오랜기간 게시판에서 활동하면서 서로 나눔과 거래를 통해 친해지신 분들을 글로만 봐서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그냥 그속에서 같은 취미에 공감하고 정보를 얻기만해도 저는 이 게시판이 즐겁네요

 

좋은 취미와 그것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다른의견으로 날을 세워가며 반목하기보다는 아... 저런의견도 가질수 있구나 난 이렇게 생각하지만 저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더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익명게시글이 생기고 나니 갈등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하는데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반말을 쓰는건 스스로의 인격을 낮추는거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익명이니 반말로 글을 쓴다는 자체가 남이 나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다른사람을 얼마나 낮춰보는지 스스로를 얼마나 높이고 싶어하는지 반증하는것일테니까요

 

커뮤니티에선 나이와 모습이 상관이 없게 됩니다.

 

다들 하나의 인격체와 인간으로 대화를 풀어가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이든 아니든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는데 어떻게 좋은 대화가 이어질까 생각하게 됩니다.

 

익명글이라도 꼼꼼하게 읽을려고 합니다만 반말로 쓴 글이라면 저는 패스하는 편입니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읽는이를 존중하지 않는글은 대화의 기본이 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긴글 주절주절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남은 연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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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9-18 13:38:47 (124.*.*.61)

옳은 말씀입니다.

WR
2016-09-18 21:36:38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
2016-09-18 19:58:32

저는 중간에 출근한번 했었네요~

WR
2016-09-18 21:38:17

힘내세요...

 

저희회사도 이번까진 괜찮았는데... 원래 연차하나 붙여서 쉬는데 이번엔 못쓰게 하더군요

 

다음번 연휴는 어떻게 될런지 걱정이 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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