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기]  [괴물의 아이] 스크린샷

호소다 마모루의 장편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입니다. 이번 작품은 

그간 호소다 작품에 참여해왔던 각본가 오쿠데라 사토코

(썸머워즈,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씨가 어찌된 연유에선지 

빠지고 호소다가 단독 각본을 맡았습니다.

전작 [늑대아이]가 모성애를 다뤘다면 이번 작품은 사제지간의 관계를 

통한 부성애를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늑대아이]하고는 다르게 뛰어난 연출과

어우러진 액션 등을 선보이며 오락적인 요소도 강화시켰으니 

덕택에 지루하지 않게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다시피 특정부분부터 영화가 산으로 가더군요.

감독이 스토리 짜내는데 한계를 느꼈는지 무리수를 두시니 액션씬이 많아

눈이 즐겁기는 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로 향하는 부분은 좀 더 적절하게 

각본을 짰으면 훨씬 훌륭한 작품이 되었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