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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  [반지의제왕] 영화는 역시 편집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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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9 11:58:08

며칠전부터 짬짬이 시간을 내서 '반지의 제왕' 4K 타이틀을 1편부터 보고 있습니다

극장개봉시 부터 DVD 를 거쳐 블루레이, 이젠 4K 까지 왔지만 이 작품의 명성을 포장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될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죠

그간 워낙 많이 봤기도 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솔직히 블루레이 시절부터 4K디스크를 소장하고 있는 지금까지 이 작품을 온전히 처음부터 끝까지 재감상한 적이 없습니다

매체가 바뀌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영화의 완성도와 별개로 기술적인 발전이 어우러져 좋은 작품들을 더 빛나게 하고 있는 요즘,

콜렉터 로써 정작 타이틀을 모으는데만 급급했지 제대로 감상한 작품이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된다는건 개인적으로 좀 허무하더군요

구입하고 포장을 뜯고 타이틀을 플레이어에 넣고 챕터를 돌려가며 봤던 장면만 또 보고 끄고 다시 꼿아두고 이젠 다른 타이틀을 전전하는 ㅋ

서론이 꽤 길었죠?^^

단도직입적으로 이번에 '반지의 제왕' 확장판을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이 작품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새삼 하기도 했지만 편당 3시간반 이라는 어마어마 한 러닝타임에 감상자를 붙잡아두는 일등공신은 이 작품의 편집에 있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간 챕터로 끊어가며 대충대충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더 들게 되었고 그 때문에 예전 감동하며 봤던 이 작품에 대한 경외가 퇴색해지고 항상 곁에는 있지만 랙에 꼿혀있는 일개 타이틀로 전락해 버렸었죠
이번에 다시 보면서 그때의 감동을 또 느끼게 됩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반지의 제왕' 4K타이틀은 정말 훌륭한 타이틀입니다
끝내주는 퀄리티로 오랫만에 제게 오래전 감동을 다시 느끼게 해 줬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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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19 11:00:07

반지의 제왕 구매한다고 하면서 아직도 구매 망설이는 중인데 4K 장만해서 부가영상까지 모두 감상해봐야겠어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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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11:12:42

반지의제왕 이라는 세기의 명작(?)을 아직 안 보신건 아니겠죠?!^^
기회가 되신다면 4K감상을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부가영상까지 원하신다면 오래전 출시된 블루레이 세트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4K타이틀엔 부가영상은 전무하고 영화 본편 뿐이거든요

Updated at 2024-04-19 11:57:45

한편으론 이런 좋은 작품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반지의 제왕 1,2,3편을 공개하던 피터 잭슨 감독이 킹콩(2005)과 러블리본즈(2009), 호빗시리즈(2012~14) 이후 작품 활동이 소원해졌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공포영화 <이블데드>의 샘 레이미 감독이 샘스파시리즈로 전성기를 누리고 아직 작품활동을 하는데 비해,

공포영화<데드 얼라이브>의 피터 잭슨 감독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 이후 간간히 ott로 공개되는 다큐 이외에 재능있는 감독임에도 계속 꾸준한 작품활동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WR
2024-04-19 11:30:56

'반지의제왕' 제작이 발표되고 감독이 '피터잭슨'으로 결정되면서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했죠 B급감성에 메이져작품에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판단들이였지만 결과물은...아시다시피죠^^

실제로 꽤 뚱했던 '피터잭슨'도 이 작품을 만들면서 살도 엄청 빠지고 여러 스트레스도 많아서 꽤 고생했다고 들었습니다

추후 '호빗' 감독도 처음엔 고사 하다가 결국은 못지않은 퀄리티로 완성해 낸걸 보면 대단한 감독임에는 분명합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자신의 모든 영화적 역량을 쏟아 부었고 역사에 남을 역작을 만든 이후 창작력에 대한 고갈을 느낀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새 작품이 기대되는 감독입니다

2024-04-19 11:52:00

지난 화요일 기아SK전과 반지의 제왕 둘중 어느게 더 감동적이었나요??ㅋ

예전 썸녀에게 반지의제왕 왕의 귀환 예매를 맏기고 일하다가 가서 봤는데 젤 앞자리 우측으로 예약했더군요
헤어졌습니다ㅠㅠㅋ

WR
2024-04-19 11:57:23

스트레스 받게 하는 질문이군요 ㅋ
그건 감동이 아니라 짜릿함 이라고 합니다

포커님에게 썸녀가 있었던 시절의 반지의제왕 이라...

백만년전 얘기군요~

2024-04-19 12:40:00

이런 영화들은 정말 날잡고 각잡고 봐야해서 감상이 쉅진 않더라고요.
3시간 49분짜리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어메리카도 보고나면 여운이 남지만, 마음의 준비 단디하고 봐야 해서 N차 감상은 어렵더군요.

WR
Updated at 2024-04-19 12:58:59

맞습니다~^^ 극장이 아닌 가정에서 3시간이상을 앉아서 집중하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죠
하지만 그시간을 견딜수 있다면(?) 영화를 제대로 감상했다는 뿌듯함이 생기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나 '아라비아의 로렌스' '카게무샤' 같은 살인적인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작품들은 다 보고 나면 벅찬감동이 남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이지 영화를 좋아하고 관심을 둔다면 N차 관람은 마음먹기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려고 블루레이나 4K디스크를 구입하는거구요

2024-04-19 20:45:52

이런 영화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혼자 봐야 제대로 볼 수 있더군요

2024-04-19 17:17:29

 좋은 리뷰글 감사합니다 저도 이기회에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 ㅎㅎ

WR
2024-04-19 18:20:29

네 오랫만에 4K로 다시보니 느낌도 새롭고 감동도 여전하더군요 즐겁게 재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2024-04-23 10:59:24

4K 대단하죠 지금봐도 화면품질이 명작이죠...

멀리서 잡아주는 화면에서 살짝 CG랑 실사부분이랑 이질감이 느껴질때가 있지만 그정도는 뭐....

WR
2024-04-24 07:49:28

네 맞습니다~^^
4K로 넘어오면서 오래전 극장이나 블루레이로 봤을때 안보이던 당시 CG기술의 한계(?)가 보이긴 하더군요~
그것조차도 전 좋습니다

2024-04-23 14:41:15

한창 영화보는거에 흥미를 느낄때 개봉한 영화라...3년을 정말 재밌게 기다리며 봤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당시 극장에서 이영화를 봤다는거에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저보다 조금 윗세대 분들은 스타워즈를 보면서 이런 감정을 느꼈겠죠

 

3편이 실질적으로 한편으로 쭉 이어지는 스토리라 ..다시 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이런 영화는 주기적으로 극장에서 상영해줬으면 하는 바램이...ㅎㅎ

 

 확장판으로 디스크가 총6장인데다가...한장당 시간도 영화한편정도라...

요즘은 디스크 한장 보기도 힘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낸 꼼수가...미드 한 시즌본다는 생각으로

한장을 반절로 나눠...총 10여차례에 끊어본 적도 있네요...마지막장은 끊을수가 없어서....스트레이트로

 

조만간 미드본다는 생각으로...다시 한번 돌려봐야겠습니다...^^


 

WR
2024-04-24 07:52:52

네~ 그렇게 보라고 디스크구성도 반반으로 나눠놓은거라고 혼자 생각을 해봅니다~^^

말씀하신대로 이 작품은 장면장면이 방대하게 이어지는대다가 편집도 훌륭해서 끊어서 보는건 심하게 그 감흥을 해친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자주 재감상하는 돈값하는 타이틀이니 즐겁게 다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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