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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PM]  [폭스바겐] 서비스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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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4-04-11 16:45:49

사실 VW의 팬이었습니다. 

지금도 양산차의 가격대에  프리미엄 기술력을 맛볼수 있다는 점을 크게 생각하고 있구요. 

다만 제가 기억하는 VW의 서비스 마인드라... 별로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앞으로 다시 선택을 하거나 주변에 추천을 할일은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짧게 요약하면

07년식 VW 파사트 TDI  sport 모델-  170마력 PD 엔진,, 현행 CRDI가 아닌 - 을 3년 정도 탔었구요. 

유럽, 호주 포럼들과 국내 동호회 서치중에 뭔가 이상한 점이 느껴져서 

확인해보니 이 170마력 PD 엔진에 판매대수 대비 굉장히 높은 확율의 특정 고장이 발생한다는 

의혹을 알아냈습니다. 

당시 올린 블로그 글  http://yobiwan.blog.me/123479274

어림 짐작으로 글 올릴 당시 까지 천대 미만으로 국내 판매된 차종에서 

우리나라 동호회에서 확인된 고장만 40대 이상이었는데요 . 

문제는 단순 고장이 아니라 주행중 전혀 경고등 없이 시동이 꺼지고 다시 켜지지 않는 심각한 하자였습니다. 

생각해 보십쇼 고속도로 주행중에 그냥 시동이 꺼진다. 

그런차를 가족과 함께 마음편히 타실수 있겠습니까? 

좀더 확인해보니 당시에  고장이 난 경우 보증기간이 지난 차임에도 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주고 있더군요. 

센터 수리비가 700정도 드는 수리를 말이죠.   그런 경우 들어나 보셨습니까? 

분명 문제가 있다는걸 VW코리아가 정확히 인지 하고 있다는 거죠. 

문제는 당시에 개선품이 나오지 않고 있고 여전히 문제가 있는 부품을 다시 장착시켜준다는 점이고 

또한 고장이 나기 전에는 교체를 해주지 않는 다는 점이었습니다. 

교체를 해준다 해도 개선품이 아니기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던거죠. 

하여간 이런 저런 자료를 전부 모아서 당시에 각각 딜러사와 VW코리아에까지 수차례 전화상담을 했는데 

매번 서로에게 미루기 바쁘더군요. 우린 모른다, 차 판 딜러사에 말해라. 딜러사는 우린 결정권이 없다 

코리아에서 결정할 일이다.  돌림 당하다가 결국 전화로 진상을 좀 부리니 

어느날 딜러사의 서비스 담당 직원 둘이 찾아오더군요. 

자기들은 고장이 나면 해주지만 그전에 차종 전체에 대한 교체는 절대 해줄수 없다. 

그래서 제가 그냥 인간대 인간으로 이차를 당신들 와이프가 애태워서 다니게 할수 있겠냐?

고 물으니 답을 못하더군요.  뭐 말해봐야 입만 아플것 같아 보내버렸고 

전 결국 그 찜찜함을 못이기고 4800만원이나 주고산, 

팔생각이 전혀 없이 너무 만족하던 패밀리세단을 팔아버렸습니다. 



몇달뒤에 VW 동호회 한분이 소문을 듣고 저에게 자료 넘겨주시면 다시 한번 싸워보겠다. 고 하셔서 

꼴보기 싫어 숨겨놓았던 블로그 글 다시 오픈해서 보여드리고 전 잊었는데 

다행히 결국 나중엔 VW코리아가 손들고 그뒤로 무상으로 동일 엔진 차종에 대해 전원 교체 해주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웃긴건 여전히 개선품은 아니에요. ..결국 해결은 될수 없는 엔진이라는거죠. 

무상 교체 관련 글 http://www.testdrive.or.kr/index.php?document_srl=1219659&mid=boards



지금 나오는 CRDI TDI 엔진은 그런 문제 없다고 합니다만

뭐 그뒤로도 비슷한 걸 많이 들었습니다. 육각샤프트, DSG메카트로닉스... 결국 똑같은 문제인거죠. 

부품 하자, 보증뒤 고장, 엄청난 수리비  

양산차 가격에 프리미엄 기술력을 맛본다.. 그런건원래 없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니 사실 프리미엄 브랜드들 고장도 만만치 않죠. 

애초에 이런 문제가 확율적으로 제일 적은 브랜드라면 결국 토요타-렉서스, 혼다 정도 뿐 아닐까 싶어요. 

북미의 브랜드별 고장 데이터 보면 저 브랜드들이 압도적이니까요. 

한번 당해보신분들은  이해하시겠지만 

아직 안당하신분들은 모르실겁니다. 저도 TDI + DSG 조합을 한때 엔트리 최강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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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4-04-11 16:41:18

잘 봤습니다
클럽 RPM 눈팅하시는 폭스바겐 관계자분들은 오늘 천국과 지옥을 왔다갔다 하시겠네요

2014-04-11 16:44:58

워낙 케이스바이케이스가 강한거 같아요...
어디글 보면 정말 최상의 서비스를 받은 글...어디에는 또 그 정반대의 글...
저는 아직까지 나쁜느낌 받은 적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합니다만 차뽑기도 잘한거 같네요...

WR
2014-04-11 16:49:16

제가 서비스 업이라 .. 친절 불친절 같은 오너들의 평은 잘 안믿습니다
제가 올린 케이스는 분명한 - 심각한 - 하자 건에 대한 VW코리아의 대처에 대한
것이니까요. 찾아오신분들도 굉장히 "친절"하셨어요. 아무런 도움을 줄생각이 없었을뿐이죠. 당시에 PD엔진 차를 타고 있는 오너들이라면 대부분 알게된 유명한 하자였습니다.
저 당시 교체해준 차들 중고시장에 나와서 2차 3차 오너들이 지금 타고 있을텐데
슬슬 또 인젝터 문제 생길때 된것 같은데 앞으로는 어떨라나 싶네요.

2014-04-11 16:52:12

아 맘 고생 심하셨겠습니다
이런문제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XX코리아로 현지법인화 되어서 생기는 문제인건지...
어차피 독일본사에 어필해도 현지법인과 해결하라고 한다던데 그런문제인지 감이 안 잡히네요...

WR
2014-04-11 17:06:33

위 문제는 당시에 영국이나 호주에서도 슬슬 오너들 사이에서 의혹이 불거지던
문제였는데 아마 VW본사에서 인지를 하고 VW코리아는 시키는대로 해준것일것 같습니다. 일개 현지 법인이 저리 큰 리콜을 자비로 해줬을리는 없을것 같네요.
제가 당시에 요구했던 사항이 VW코리아 선에서 해결 안되는 문제이니
본사에 질의라도 보내달라는거였는데 그것도 그런건 안된다고 거절당했습니다.
ㅎ ㅎ

2014-04-11 16:58:58

저희형은 파삿스포츠 타다가 시동이 계속 꺼져서 4번째 동일증상 생기고선 새차로 교환받았었습니다. 물론 순순히 바꿔주려고 하진않더군요.

WR
2014-04-11 17:03:46

어떻게 보면 제가 호구 인증한거죠. 더 진상을 부렸어야 하는건데
개인적인 일로 너무 힘들때라 그럴 여력이 없었습니다.
이런 명백한 하자에 대해 진상부릴 의지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취해줘야할
조치들을 취하지 않는 그런걸 서비스 마인드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2014-04-11 17:10:09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조국이 아닌 타국 현지법인의 한계라는 부분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인피니티에 있던 시절 변속충격 때문에 고생하시던 고객님과 함께 회사를 상대로 한 달을 싸워 차를 교체해 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참으로 힘들었던 기억이...ㅠㅠ

늦게나마 진심으로 심심한 위로 드립니다..

WR
2014-04-11 17:40:21

뭐 사실 당시에 차 팔고나서 또 골프 사고 싶어서 시승을 몇번이나 했던건
함정입니다. -- 지금도 4세대 R32 는 드림카구요.

2014-04-11 17:23:53

참 답답하죠. 이런 상황 직접 겪으면...
요비 님 만난 지도 참 오래됐네요. ㅎㅎ

WR
2014-04-11 17:36:23

눈팅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동네에 하얀 911 지나가면 선자님이신가보다 해요
지나가다 오렌지색 낮은차가 두둥 두둥 거리며 시끄럽게 지나가는거 보시면
접니다. ㅎㅎ

2014-04-11 17:26:34

뻘글하나 써 보죠.

여기는 부산입니다.

우유1317 님에게는 공감도 되고, 나쁜 감정이 없습니다.

제 처형이 티구안을 만 4년 탔습니다. 그런데 몇번 서비스 센터를 갔다오더니 이젠 어떤 이유에서건 서비스 센터를 가는 게 싫다고 합니다. 가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몇 주 전에는 서비스센터가서, 다른 고객이 직원과 설전(?) 을 벌이는 걸 보게 되었는데, (강한 부산사투리로) "고객님!, 제가 이 차를 고장냈습니까? 왜 저보고 그러십니까? " 라고 얘기하더라는군요.

(저도 사람대하는 업이라 "고객" "손님" 들 중에 정말 진상들도 많이 보고 직원편에 서는 경우가 많긴 합니다.)
처형 말로는 어떤 경우에도 저런 응대를 해서는 안 되는거 아니냐? 하더군요. 저는 판단을 보류했습니다만.. 그간 몇번 저런 말싸움을 해봤던 처형, 동서형님은 폭스바겐 하면.. 고개를 젓습니다. 그게 폭스바겐이라서 그런건지, 부산 유카로모터스 라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폭스바겐 차는 인생에서 지웠다는군요..차 자체보다는 서비스센터의 응대, 대처, 사후조치가 너무 어이없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껏 차 타면서 그런 일은 겪지 않아서 정말 다행으로 생각합니다만.. 복불복이겠죠?

WR
2014-04-11 17:34:48

최신의 차들이 다들 복잡해지면서 잔고장도 많고
수리또한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오너들도 힘들지만
센터는 또 얼마나 골치 아플까요. 이래 저래 생각하면
센터 들어갈일이 확율적으로 낮은 차 사는게 제일 속편하더라구요.

2014-04-11 17:35:55

유카로는 유명하죠...

2014-04-11 17:41:23

유카로모터스가 인터넷에서 유명하더군요. 근데 주로 아우디로 유명하고, 폭스바겐은 상대적으로는 괜찮던데..

하여간 저도 아우디 살 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그걸 강력히 막고있는 게 서비스센터 관련 걱정입니다.

2014-04-11 17:43:50

폭스바겐 동호회보면 딜러사중에 유독 유카로가 악명?이 높더라구요.
일부러 수도권까지와서 구입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2014-04-11 17:49:38

그런가요? 그런데.. 구입은 서울에서 한다고 치고요.
결국 부산 와서 타게 되면.. a/s 갈 일 있으면 유카로 서비스센터 가게 될텐데요..
서비스 받을때마다 서울가서 받을 수 없쟎습니까..

2014-04-11 18:15:55

항상 폭바 이런 문제의 중심은 유카로가 항상 끼어있네요;;;
유카로가 다 그런건 아닌데도 참 씁쓸하네요...
서울은 클라쎄오토가 좀 저에게는 흑역사..ㅡ.ㅡ;

2014-04-11 18:26:19

저는 아우토플라츠에 몸담고 있습니다...
월말에 보면 전국에서 유카로가 css 만족도가 가장 낮게 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던데 부산이 고향인 저로서도 참으로 아쉬운 부분입니다....ㅠㅠ

2014-04-11 18:45:29

나는 열심히 하는데, 동종업계 혹은 동료의 뻘짓으로 욕은 다같이 먹게 되는것.. 참 답답한 일이죠.

혼자 아무리 성심껏 일해도, 일단 떨어진 평판을 끌어올리는 건 참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고.. 에효 ~~

2014-04-12 07:26:54

저도 유카로 악명에 지레 겁을 먹었었는데...그간 서너차례의 센터 방문에 크게 불만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잡소리를 못잡으니 실력은 딸린다고 할 수 있겠지만 대응이 싸가지 없거나 하진 않더군요. 아마도 제가 크게 이의 제기를 하지 않아서 였거나...그것도 아니면 인상이 좀 못되게 생겨서 그런가 봅니다...ㅠㅠ

2014-04-11 17:35:27

제차가 해당차종이지요.

인젝터 교체는 받았고, 아직 별 이상은 없긴한데.. 좀 불안해지네요. -.-;

WR
2014-04-11 17:37:25

TT 넵 지난일 들춰내서 죄송스럽네요.
심지어 제차 시승하시고 차 뽑으신 M모님께도..

2014-04-11 19:42:49

저는 뽑기운이 좋은지.아직까진 별 일이.없어영

2014-04-12 08:19:23

저도 비슷한 시기에 5세대 골프 스포츠 모델을 타고 다니다 인젝터를 세번 교환했어요. 세번째는 인젝터 모델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스포츠 모델이 더 자주 나는 고장으로 알고 있고, 저도 광주-순천간 고속도로 순천 거의 다 가서 긴 언덕 오르막길이 있는데 거기서 엔진이 정지되어 버리더군요.
다행히 원래 과속하는 편도 아니고 특별한 일이 아니면 1차선을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 시동이 이상한 순간 바로 노견 쪽으로 빼냈는데, 빠지는 순간 엔진이 완전히 멈춰버렸습니다.
그쪽은 광양, 여수 쪽으로 가는 엄청 큰 트럭들이 바깥쪽 차선으로 굉장히 많이 다니죠.
무사해서 다행이긴 한데, 치명적인 결함이었습니다.
바뀐 인젝터로 지금 4~5년 탄 것 같은데 그 이후로는 거의 센터 들어갈 일이 없어서 안좋은 기억들을 거의 망각하고 지낸다는...

2014-04-12 23:25:02

말하기가 여간 조심 스럽긴 한데...
제 가장 친한 친구가..
파사트 타다가 딱 보증기간 타고 반납하고...
너무 힘들었다고 ...

그후 캠리탑니다.

as뿐만 아니라....하늘과 땅 차이....란 표현을 하더군요.

얼핏 들은 미국에서 폭바가 받는 취급과 캠리가 받는 취급이 이해가 가더군요.

WR
2014-04-14 14:39:42

미국사람들이 왜 저딴 차를 타는지 예전엔 이해를 못했는데
지금은 미국사람들이 정말 이성적인 계산후에 차를 고르는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고장율 대로 판매순위이니..뭐.. 제대로 고르고 있는거죠

2014-04-13 16:42:27

폭스바겐 페이스북 좋아요를 눌러 정보를 받아보고 있었습니다. 파사트 오너이신분이 트렁크에 물이 샌다는 글을 댓글로 꾸준히 올리셨어요. 단순히 샌다는게 아니라 AS가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아닌것에 대한 불만을 계속 올리셨거든요. 그분 어떻게 처리되셨는지 궁금하네요..

2014-04-13 23:02:59

하핫^^;;
잘지내시죠???
저는 육각샤프트 소식을 얼마전에 접하고 얼른 갈았더랬죠..
제 차는 탱크와 같은 소리 빼고는 아직은 큰 문제가 없는데..사실 찜찜하긴 하죠..
교환을 받긴받았는데..완벽한게 아니라서 찜찜하고..
그래도 요비님 덕분에 파삿스폿을 알게되었고 큰 문제 없이 잘 타고 있으니 감사할 따름이죠..

WR
2014-04-14 00:26:38

^^ ..그문제만 아니면 지금도 완벽한 차라고 생각합니다.
신형 파삿은 또 왜이리 안이쁜지 --.
앞으로도 파삿스포트만큼 모든게 만족스러운차는 만나기 힘들것 같아요

 
24-05-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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