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 [그랜저HG] 정차중 RPM 불안정 증상
그랜져HG 2011년식입니다. 지금 75,000정도 탔네요.
정차하고 있으면 RPM이 500 가까이 떨어졌다가 다시 750수준으로 올라오기를 반복합니다.
500까지 떨어질 때엔 핸들도 부르르 떨리죠. 급기야 시동이 꺼질 것만 같은 불안함도...-_-;;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2013년 겨울)
그 땐 ECU, ISC 업그레이드하고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현기차측에서 이 증상을 알고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놨던 것이구요.
1년여만에 또 그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짜증이 밀려오는 상황이었구요.
오늘 낮에 잠시 시간이 나길래 블루핸즈 용강점에 갔습니다.
정비반장님이 쓰로틀밸브 청소해보자고...
청소해서 안되면 쓰로틀 바디를 교체해야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차 오래타면 카본이 끼어서 흡기과정이 원활하게 안된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게 무슨 엔진오일 갈듯이 그렇게 자주 청소를 해줘야 하는건 아닌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거나...정비 접수도 안하고 그냥 보닛 열고 흡기쪽 분해해서 스프레이 같은 것을 분사한 후
시동걸고 RPM을 3,000~3,500 올라가도록 공회전을 2분 가량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서 배터리 단자 분리시켜서 세팅 초기화 했구요.
그리고 나서 거짓말 처럼 RPM이 안정화가 되었습니다.
비용은 안받았구요.
이것 참... 앞으로 점점 주기가 짧아져서 한 달에 한 번씩 청소해줘야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불스원샷을 함 넣어볼까요?
연료 첨가제에 대해서 워낙 안좋은 얘기들이 많아서리...
어쨌거나...아이들링시 RPM 불안정했던 증상에 대한 정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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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스원샷은 연료라인에 분사하기 때문에 HG처럼 GDI 엔진인 경우 인젝터, 연소실, 피스톤, 배기밸브의 청소 효과밖에 없습니다. 스로틀 바디는 공기 + 블로바이 가스 + EGR 이 통과하는데요, 흡기 약품 청소로 안정화 됐다면 블로바이가스에 포함된 카본 유증기가 스로틀 바디 혹은 흡기 매니폴드에 축적되는 현상 때문에 위와 같은 RPM 불안정 현상이 발생한 걸로 생각됩니다. 그 카본 유증기는 어디서 왔느냐? 엔진오일이 연소 가스에 증발한 겁니다. 이 경우 연료첨가제 말고 엔진코팅제(ex 불스파워)가 이론적으로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