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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보드카를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1816

2016-12-12 11:42:11

예전에 선물로 들어온 몽고 보드카가 있어서 마셔봤습니다. 칵테일에 들어간 보드카는 많이 마셔봤는데 생 보드카는 처음 먹어봤습니다.

아~~~무 맛도 없네요. ^^;;;

그냥 물에다 알콜을 탄 느낌입니다. 아니면 알콜에다 물을 탄 느낌?

누군가 소주에서 감미료 뺀 맛이라고 하던데 딱 그 맛이네요.

이런 맛이라면 굳이 좋고 나쁜 거를 따질 필요도 없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 번 마셔보고는 생으로는 더 이상 안 마시고 주스에 타 마시니까 맛있네요.

Comments

2016-12-12 11:44:09

잘 아시겠지만 그래서 보드카가 칵테일 베이스로 많이 이용되죠.

무색, 무미, 무취... 보드카의 장점입니다^^

2016-12-12 11:45:14

네. 마셔보니까 칵테일에 넣는 이유를 알겠던데 그냥 마시는 건 뭐....무슨 의미가 있는가 잘 모르겠더라구요. ^^;;

2016-12-12 11:44:36

"한 번 마셔보고는 생으로는 더 이상 안 마시고 주스에 타 마시니까 맛있네요."

딱 그 용도의 술이죠. 탄산수나 쥬스와 섞어마시기 딱 좋은 술. 보드카의 덕목은 무색무취입니다.

2016-12-12 11:45:49

그러게요. 어디다 타지 않고서는 그냥 알콜을 마시는 느낌 밖에는....

2016-12-12 11:44:54

그 무미한 맛일수록 좋은 보드카입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마시다 보면 결국 뇌는 두부가 된듯한 느낌을 들고 어느새 나는 침대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냉동실에 얼려서 걸죽한 느낌으로 마셔도 아주 좋습니다

2016-12-12 11:46:23

아...아무 맛이 없는 게 좋은 보드카군요. ^^;;

2016-12-12 11:45:40

소주도 이놈 저놈 맛이 틀리듯이 보드카도 다양합니다. 핀란디아나 러시아스탠다드, 그레이구스 등 드시면 신세계가 열리실거예요. 도수만 높지 엄청 부드럽습니다.

2016-12-12 11:46:53

다른 보드카도 한 번 맛을 봐야겠군요. 근데 보드카는 칵테일 외에는 참 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2016-12-12 11:49:21

남자는 샷잔이죠!!! 그러다 소파에 조용히 눕는 아름다운 모습..ㅎㅎㅎ

2016-12-12 11:47:16

루스키산다르 가성비 쵝오죠 ㅎㅎㅎ

2016-12-12 11:49:55

이름도 어렵고 처음들어봅니다. 찾아서 마셔봐야겠어요. 지금까지 가성비는 핀란디아라고 생각했는데..ㅎㅎㅎ

2016-12-12 11:51:10

러시아스탠다드를 러시아말로 대충 루스키산다르 라고 합니다 ㅎㅎ

2016-12-12 11:52:21

아..이런 무식이..ㅋㅋㅋㅋ 마더러샤를 제가 너무 모르네요.

2016-12-12 11:53:41

ㅎㅎㅎㅎ 저도 무식합니다 ㅎㅎ

2016-12-12 11:49:47

다만... 처음보는 국적불명(러시아산으로 보이는) 보드카중에는...

'저 넘 마시면 눈멀거나 죽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좀 있습니다.

눈도 안멀고 죽지는 않았습니다만... ㅎㅎ

2016-12-12 11:51:07

제가 기술한 보드카는 다 제가 임상실험을 한것이기에 괜찮습니다.ㅋㅋㅋ 스노우레오파드도 있는데 이놈은 저랑 잘 안맞아요. 두어잔먹고 킵중입니다.

2016-12-12 11:51:36

그래서 칵테일에 더 좋은거죠 뭐...

한참 보드카 좋아할땐 병째사서 마주보고 마시면 좋았는데....

고량주도 그렇고 확 오르고 확 내리고...너무 좋아요~

2016-12-12 11:54:47

고량주는 저도 매우 좋아라합니다. 그런데 고량주는 향이 끝내주는데 보드카는 아무런 향도 없어서 당황했어요.

2016-12-12 11:53:36

보드카 좋아요... 화끈하고... 대부분 라임주스 같은 거 타 마시는 데... 전 소주보다 더 좋더라구요... 뒷끝도 없구...

2016-12-12 11:55:19

뭐 타서 마시기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전 소주는 매우 싫어라 합니다. 순수한 알콜에 가까우니 뒷끝은 확실히 없겠네요.

2016-12-12 11:55:45

전 보드카 거의 스트레이트로만 마시는데~

보드카를 냉동실에 꽁꽁 얼려서~ 마시면 캬~

거기에 레몬 슬라이스를 입에 넣고 쪽 빨아먹으면~ 기가막힙니다. :)

2016-12-12 12:41:24

저는 독한술 좋아해서 그냥 그거 자체로도 좋더군요~!! 숙취도 소주나 막걸리, 맥주에 비해 덜하고...

물론 먼가 타셔 마셔도 짱 좋아요 ㅎㅎ

2016-12-12 12:54:42

가성비갑은 코스트코 이지요

아메리칸 보드카 1.8 L를 만오천원정도에 팔고 있습니다.

가끔 사다가 다른 빈병에 덜어서 냉동고에 얼려서 마시고 있습니다.

2016-12-12 13:26:13

쥬스에 타서 맛나다고 홀짝홀짝 마시다가는 훅- 가죠. ㅎㅎ

2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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