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몰테일 난리블루스
몰테일의 깔끔한 일처리와 과할 정도의 포장 그리고 다른데랑 거래하는 귀차니즘 덕분에
백여건이 넘는 해외직구를 몰테일과 함께 했었습니다. 그런데 수년간의 직구생활에 최근 난생
처음 몰테일이 삽질을 좀 했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손해는 전혀 없었지만 이런 일도 생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몰테일에 배송대행 시킨 물품이 3가지가 있었는데 같이 일마존에서 보냈는데 1가지 물품이
계속 입고가 안되서 발송이 안됐습니다. 일주일 후 센터내에서 분실된거 같다고 물품가액 배상해
주고 2달러 쿠폰 2장 준다고 남은 물품만 배송해줘도 되겠느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아 몰테일도
물건 잃어버릴 때가 있구나 하면서 기분은 좀 언짢지만 어쩌겠어요 그러라고 했지요
그런데 며칠 뒤 예상치 못한 택배가 왔는데 분실된거 같다고 한 그 물품만 하나 바로 배송이
온겁니다. 그래서 이거 어떻게 된거냐고 센터에 물어보니 막 알아보고 연락을 줬는데.....
분실된 줄 알았는데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잘못 보내서 반품 받고 그걸 다시 저한테 보냈는데
제 발송담당자가 그걸 모르고 있었답니다. 솔직히 제가 알려주지 않았으면 물건도 받고 배상도
받는 상황이 되버릴뻔 한겁니다.
물품가액만큼 이미 제 계좌에 넣어줘서 다시 돌려주는 것보다는 개인결제로 그 금액에 좀 못
미치는 금액을 다시 결제해줬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절차상의 지연과 저의 시간을 낭비했지만
금전적으로는 배송비 일부와 환급금액 차액, 쿠폰금액 정도의 이익이 남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자가 훨씬 크긴 하지만 이 정도면 뭐 딱히 훌륭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수준의 대응이라고
보입니다. 1/140정도의 에러율이면 뭐 봐줄만하기도 하고요. 물론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았을
테고 금방 받을 물건을 아직도 못 받고 있으니 난감하기도 합니다만 그렇다고 막 따지고 소리칠
일도 아니고 해서 그냥 조용히 넘어갈렵니다. 그저 이런 일도 있을 수 있다는걸 아셨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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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일이라면 흔히 있는 일이죠.
저희는 30건에 1개씩 사고가 터지는거같은데요 ㅠㅠ 이거 직원문제인지 시스템문제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