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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올랭피아 패러디가 왜 여험일까요?

 
5
  2007
Updated at 2017-01-25 06:49:56

전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됩니다.

올랭피아 작품 자체가 논란의 대상이었던 작품이죠.

이거 원본이 오르세에 있는데
섹시한가요?
대충대충 그려놔서 하나도 안 야해요.
심지어 여자가 바라보고 있어서 민망하죠.
누워있는 여자가 수동적이지 않아요.

https://www.google.co.kr/search?q=%EC%98%AC%EB%9E%AD%ED%94%BC%EC%95%84&prmd=imvn&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c1-7N3tvRAhXKTrwKHQUXB5AQ_AUIBygB&biw=360&bih=530

이 자세가 꽤 유명한 자세라서
유사한 그림들이 적지 않은데
옷을 입은 마하 와 옷을 벗은 마하도 그렇죠.
그런데 옷 입은게 더 야합니다.

야하려면 앵그르처럼 그려야 하거든요.
대상도
가슴 예쁘고
볼에 홍조가 도는 젊은 여성으로요.

앵그르 샘
https://www.google.co.kr/search?site=&source=hp&ei=0cuHWMTrKMiY8QXl8q_wDQ&q=%EC%95%B5%EA%B7%B8%EB%A5%B4+%EC%83%98&oq=%EC%95%B5%EA%B7%B8%EB%A5%B4+%EC%83%98&gs_l=mobile-gws-hp.12...1940.3826.0.7880.15.12.2.0.0.0.453.4263.3-7j4.11.0....0...1c.1.64.mobile-gws-hp..8.6.1752.3..0j35i39k1j0i10k1.50XZzj8UgB8


앵그르 아저씨는 변태임이 분명합니다. @.@;;;
물론 저도 이런 그림 좋아합니다. ㅎㅎ

그런데 올랭피아에 패러디 했다고
이게 여혐이라니...

그리고 국회의원들이 이걸 여혐이라고 주장하다니...

오늘도 이렇게 국격이 올라갑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국회의원 주관으로 이런거 게시하고 그러면 안됩니다.
우리나라가 괜히 정치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이게 여혐은 아니죠.


님의 서명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15
Comments
1
2017-01-25 06:40:18

MBC 서프라이즈에서 비너스의 탄생에 모자이크 한 적도 있습니다. 여혐이 아니라 극혐이예요.

WR
2017-01-25 06:48:23

이건 보수적인 면으로 변태에요 정말..

Updated at 2017-01-25 07:21:49

이 풍자 그림도 방송에서 특정 부분만 뿌옇게 모자이크 하는 것 같던데...수준 참...

WR
2017-01-25 10:06:11

오르세는 18금이 분명합니다 -.-a

2017-01-25 10:51:06

오르세..하니까 생각나는데 크루베 세상의 기원 정도 되면 18금이라고 해도 뭐...-o-;

2017-01-25 08:36:05

 아마 그쪽 사람들은 올랭피아도 여혐으로 생각할 겁니다.

만약 아니라고 한다면.. 올랭피아의 직업(?) 때문일겁니다..

WR
2017-01-25 19:02:55

사람들이 너무 경직되어 있어요.

3
2017-01-25 09:41:01

그림 자체를 걸었다면 누구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죠. 그런데 실존 인물을 거기 합성했으니 문제가 되는 것 아닐까요. 연예인 얼굴에 누드 합성했다가 줄줄이 고소 당했던 사건이 생각나네요. 

WR
2017-01-25 19:05:05

그건 합성 안 한 것 처럼 보이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었고 이건 누가봐도 합성이죠. 이 작품이 박근혜의 여성성을 비하하는 건 아니니까요. 누가봐도 박근혜 몸이 아닌데요. 상상의 여지조차 없죠.

5
2017-01-25 09:41:51

어제 바빠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는데, 지금에서야 좀 정리가 됐네요.

표현의 자유라는 것 대단히 중요합니다. 표창원씨가 한 행동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던가 하는 생각은 안합니다. 

일반 시민으로서의 정치인 풍자는 얼마든지 가능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가공무원이 고소고발이나 해대는 시대라 우리나라는 잘 안맞겠지만.... 정치인도 정치인에 대한 풍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두 입장에서의 차이는 시민들은 자기들끼리 하고 싶은거 다해도 되지만, 정치인은 해당 당사자와 정치를 하는 사람입니다. 대화를 해야되는 사이에서 이렇게 되면 상당한 마이너스 요소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전 윤리의 문제 이전에 그 부분이 정치인의 입장에서 곤란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새누리가 지금 우스운 상황이지만, 백석 가까운 정당입니다.

타 정당에서 여혐코드로 모는 것은 정치인이라서 그렇다고 봅니다. 정치적 공격 포인트를 잡은거죠. 단순히 진심으로 여혐으로 생각한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구시대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같은 시대에 구시대적인 사람도 있고, 더 미래에 가있는 사람도 있는거죠. 그 평균치가 사회의 보수성/개방성을 나타낸다고 볼수 있는데, 이 기준도 단순하지가 않다고 봅니다. 여성이 억압받는 곳 일수록 여성의 성향도 더욱 보수적입니다.  표창원 의원의 문제는 그 사람의 문제이고,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판단하겠죠. 

WR
2017-01-25 19:05:39

동감입니다.

1
2017-01-25 10:47:43

얼굴 합성한 건 그 대상의 개인적인 문제는 될 수 있어도 그게 여혐이니 하는 것은 동의가 안되네요. 여자 벗고 나온 모든 예술작품은 여혐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에덴에 있던 이브가 벌거벗었다고 나오는 데, 성경도 여혐이라고 하겠네요. 기독교를 여혐으로 단정하고 처단하라~~  (응?)

제 기준에선 여혐이라니 아주 지ㄹ들 하고 자빠졌습니다. 아... 세종대왕께서 하신 말씀이구나.

WR
2017-01-25 19:06:39

어디가 여혐인지 누가 좀 집어주면 좋겠습니다.

1
2017-01-25 12:42:13

'종북' '빨갱이'에 이은 또 하나의 (방어 / 공격용) 프레임 '여혐'이 메인스트림에서 이용된 거죠.

- 수백년간 보호됐던 '표현의 자유'를 부서버릴 만큼 강력한 프레임입니다;;;;;;

WR
2017-01-25 19:07:05

마법의 단어 친노 친문에 이은 여혐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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