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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서둘러 응급실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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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7 20:41:51

병원 콜센터 업무를 하면서 하루에 한두 통씩 받는 전화가 있습니다.

 그것도 이상하게 꼭 외래 진료가 끝나는 오후 4~5시에 전화가 와서

내일 또는 몇일뒤 진료 예약을 해달라고 합니다.

 

 - 아침부터 두통이 있고 말이 어눌하시다

- 며칠전부터 침이나 음식물을 잘 못 씹고 흘린다

- 가슴이 숨쉬기 아플정도로 갑자기 아플때가 있다.

- 며칠전부터 어지럽고 울렁 거리고 토하기도 한다

- 아이가 열이 심하다

- 아이가 침대에서 떨어 졌는데 누워만 있다 또는 자꾸 토한다

 

이런 전화를 받으면 물론 외래 담당 간호사에게 물어 보기도 하지만

그렇치 않으면 지금이라도 빨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합니다.

 

혹시 모를 뇌진탕이나 뇌출혈 뇌졸증 또는 심장에 문제가 있을경우

아니면 다행이지만 만에 하나 응급 상황이라면

1분이라도 빨리 병원서 응급 조치를 해야 후유증이 덜하기 때문에...

 

그런데

상담사가 빨리 응급실 가라고 해도 무시하고 무조건 며칠뒤 예약 해달라는 경우가

10번에 반이상입니다..

물론 응급실이 진료비도 비싸니 그런걸수도 있지만

그돈 아끼려다 더 큰 돈이 나갈수 있다는 거....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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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7-02-27 20:52:39

가차운 병원이라도 가서 진찰 받아야 하는데..의료 상담을 받을라고 하는군요.. 

2017-02-27 21:03:48

1,2번은 뇌졸증 3,4번째는 심장질환 가능성이 있죠. 특히 4번은 직접 봤고 가끔 신문에 토할것 같다고 했는데 다음날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는 기사가 자주 떴죠.

2017-02-27 21:04:35

큰 돈 나가는 정도가 아닌 소중한 시간을 허비해서 남은삶이 살아있는것이 아닌것같이 되기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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