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제 아들내비 알바비 땜에 고용노동부 다녀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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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해서 급여를 받긴 했는데...
아들내미가 계산한 급여와 사장이 준 급여가 몇 십만원 차이가 난다더군요...
아들내미가 사장한테 월급 들어온게 좀 안 맞는 거 같다...등등 문자를 계속 보냈는데....묵묵부답...전화를 해도 안 받고....
결국 제가 전화하니까 - 모르는 번호인지라 바로 받더군요 - **이 아빠인데...애 알바비 관련해서 저 퇴근 후에 잠깐 보자고 통보 후 찾아갔네요....
사장이 직접 작성한 출퇴근 기록부(?) 사진 찍고,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주휴수당 얘기가 나왔는데...
시급을 최저시급보다 더 준 건....시급에 주휴수당 포함된 거라서 그런 거다....그래서 주휴수당은 없는 거다....
근로계약서에 그런 문구 한 글자도 안 써 있는데, 뭔 소리를 하고 있냐....???
나는 첨에 그렇게 고지를 했다...
그럼 왜 우리 아들은 그렇게 알아듣질 않았냐....???? 그리고 근로계약서에도 주휴일은 근로기준법에 따른다고 써 있지 않느냐...???
앉은 자리에서 얘기만 해봤자 말도 안 통할 거 같아서....
알았으니까....일단, 임금명세서나 보내라....
알바한테도 그걸 줘야 하냐...??? 난 그래본 적이 없다...
주기 싫으면 주지 말든가....여하튼 알아서 하시라고....하면서 그 날 대화(?)는 시마이...
2~3일 정도 기다리다가....결국, 임금명세서 미지급으로 고용노동부 민원제기....
거의 민원제기 한달여 만에 임금명세서 억지로 받았는데....당연히 주휴수당은 포함 안 됐고...근무시간도 택도 없이 모자라게 계산되어 있더군요....
담당 근로감독관이랑 통화해 보니...이제 이건 임금체불로 넘어가는 거라고 하면서....아버님이 아닌 아드님이 직접 나와서 진술(?)을 하셔야 한다고....
근로계약서, 애 일한 시간, 기타 등등 증거(?)자료 챙겨서 아들내미랑 중부지방고용노동부 부천지청까지 다녀왔는데...
근로감독관이 이것 저것 자료 살펴보고....아들내미랑 죽 이야기하다가...그 업장에서 울 아들 말고도 한 명이 더 진정을 냈다고 하더군요...
집에 오는 길에 아들내미가 차에서 하는 말이....내가 일해서 번 돈...왜 이렇게 받기 힘드냐고...푸념을 하는데...
덧) 이 새끼 어차피 줘야할 돈....사람 참 피곤하게 만드네요...
늙은이는 죽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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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범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