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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월드컵 유니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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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0 00:08:39

오늘 국대 축구경기가 있었나보네요. 저는 축구는 안보지만 유니폼이나 경기장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월드컵 시즌에는 그래도 축구를 좀 보는 편인데, 가장 큰 즐거움은 새로운 경기장과 유니폼을 보는 것이죠. 

 

저는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네덜란드가 국가대표 유니폼 디자인을 정말 잘 뽑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2014년의 유니폼들은 다들 역대 최고라고 할 수 있을만큼 멋졌습니다. 그 때는 포르투갈의 국대 유니폼도 역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당시 독일을 빼놓고는 위에 열거한 요니폼 메이커들이 전부 나이키였는데, 그때가 나이키 국대 유니폼의 최전성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다만 우리나라는 그 때 책가방 유니폼..ㅠ.ㅠ)

 

  특히 프랑스는 르코크 스포르티브때나 아이다스 때는 정말 디자인이 난삽하고 산만했는데 나이키로 갈아타면서 지금까지 주욱 최고 수준의 디자인 퀄리티를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1. 프랑스 축구국대 2014 월드컵 유니폼

 

 

 

 색깔이 정말 깔끔하고 예쁩니다. 이 때를 기점으로 프랑스의 패션 유전자가 축구에서도 완벽하게 살아났던 것 같아요. 특히촌스러운 밝은 파란색에서 적절하게 채도를 떨어뜨린 남색에 가꾸운 컬러와 흰색넥칼라의 조화가 일품이었습니다.  특히 그리즈만처럼 미소년 스타일의 선수가 입으니 더 잘 어울렸습니다. 

 

 

지난번 22년 월드컵 유니폼도 지난 대회(18) 챔피언 다운 위엄이 보이는 유니폼이었습니다. 

 

 2. 독일 축구대표 2014 월드컵 유니폼.

역동적인 V형태의 가슴 무늬가 멋졌습니다. 진한 빨간색에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과감하가 전통적인 검정색 하의를 버리고 흰색 하의를 선택한 것도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2018년의 유니폼도 좋았습니다. 이 유니폼은 그 유명한 1990년 챔피언 유니폼을 오마주 한 것인데 원래는 저 가슴문양이 독일 삼색기였죠. 그것을 흑백으로 처리하여 독일의 전통적인 백-흑 유니폼 컬러와 통일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감성의 현대적 느낌을 살린 좋은 유니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이때부터 독일 대표팀의 암흑기가 시작되었지만요.   

 

 

3.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 2014 월드컵 유니폼. 

 

 

저는 원래 주황색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늘 네덜란드 유니폼이 멋져보였죠. 

특히 오렌지와 블랙컬러의 조합은 캐주얼에서도 실패하기 힘든 조합입니다.

거기에 직선적이면서도 날렵한 폰트도 큰 몫을 했죠. 

그래서 특별히 2014년 네덜란드의 유니품이 애착이 갑니다. 

 

 

번외: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2014 월드컵 유니폼. 

사실 저는 이전까지 포르투갈 유니폼이 멋지다고 생각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진홍-초록의 원색적인 보색조합은 패션으로서는 최악입니다. 특히 버건디 컬러는 쓰임에 따라 엄청나게 촌스럽기도 하고 세련되어보일 수도 있는, 난이도가 높은 색상입니다. 이 때 포르투갈 유니폼은 과감하게 초록색을 제거하고 밝은 레드와 조합을 통해서 세련된 조합을 만들어냈습니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포르투갈의 홈 유니폼은 한 번도 멋져보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어웨이 유니폼은 곧잘 뽑더군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의 월드컵 유니폼은 무엇인가요? 물론 한국의 유니폼이겠죠.

 그래서 한국 유니폼을 제외하고 답해주세요. 

게인적으로 한국 국대 최악의 유니폼은 2014년 책가방 유니폼이었고

 최고의 디자인은 2010년/2022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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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0 00:09:44

1번은 레전드고 포르투갈도 예쁘죠

WR
2024-04-20 00:11:53

1번은 정말 캐주얼 평상복으로 입고싶을 만큼 멋졌습니다. 

2
Updated at 2024-04-20 00:16:07

이탈리아 Kappa 쫄티 유니폼도 좋았었는데..

2002년 성적이 폭망해서.. ^^:;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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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0:22:45

그 유니폼을 넣을까 생각도 했습니다. 현대 축구 유니폼의 흐름을 완전히 바군 기념비적인 유니폼이니까요. 하지만 이탈리아 패션의 명성에 비해서 약간 부족했다는 생각이.ㅎㅎ

2
2024-04-20 00:18:05

 86년 아르헨티나

WR
2024-04-20 00:24:49

아르헨티나 유니폼은 여성분들이 입으면 그렇게 에쁘다던데, 저는 한 번도 유니폼으로서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1
2024-04-20 00:20:41

프랑스 유니폼 넘 예쁘네요.

WR
2024-04-20 00:25:06

저도 처음 봤을 때부터 이건 미쳤다 싶더라고요.

1
2024-04-20 00:33:21

저는 1986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좋아합니다ㅎㅎ

1
2024-04-20 00:33:44

2006년 이탈리아 유니폼요. 우승 때 입었던 유니폼요! 이거랑 2002년 아르헨티나 유니폼도 예뻤습니다.

1
2024-04-20 00:35:10

잉글랜드 03-05 좋아합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여전히 기억에 남습니다.

WR
2024-04-21 22:29:18

어께에 잉글랜드 국기의 성 조지 십자가를 형상화한 유니폼 말씀이군요. 저도 그 당시에는 그 유니폼이 제일 멋져보였습니다.

1
Updated at 2024-04-20 22:04:25

전 나이키는 디자인이 취향이 아니라 ㅎ
아디다스의 독일이나 예전 엄브로 시절의 잉글랜드 유니폼들이...
나이키는 유니폼 뿐 아니라 일반 옷도 전혀 취향에 안 맞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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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0:46:59

그냥 이쁜걸로는 98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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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0:55:02

개인취향은 2014 프랑스

잘 표현했다... 느낌은 2014 네덜란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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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0 00:59:54

한국 2002년 부터 2018년 월드컵까지 유니폼…
한국 2018년 유니폼이 2014년 프랑스 유니폼이랑 디자인이 비슷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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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0 07:06:01

나이키 ㅋㅋㅋ와
엄브로 잉글랜드는 완전 예쁘죠.

아디다스는 문제의 삼선이 어깨부터 팔쪽에 무조건 들어다가보니 언제나 봐도 저건 ’운동복’이야 라고 밖에 안 보입니다.

WR
Updated at 2024-04-21 22:35:28

그러시군요. 이쪽 분야 전문가이신 ISAAC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또 그렇게도 느껴집니다. 좀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저는 신발 디자인이나 축구 유니폼 디자인이나 모두 나이키가 아디다스보다 언제나 한 발 앞서 간 것처럼 보였어요. 98년부터 나이키가 각국 유니폼을 통일된 디자인으로 만들기 시작했을 때, 아디다스는 아직 그런 개념이 없었고 2006년에 와서야 비슷한 개념을 도입했던 것 같은데, 이미 그때 나이키는 기존 컨셉을 버리고 각국의 유니폼을 개성을 더 강조하는 식으로 컨셉을 바꿔나갔죠. 그러나 그런 와중도 독일 유니폼만큼은 아이다스가 상당히 신경써서 좋은 디자인을 내더군요.

1
2024-04-20 07:48:27

2010 엄브로 영국 , 아디다스 독일
2014 나이키 프랑스

요~^^

1
2024-04-20 09:42:21

저도 잉글랜드 베컴 뛰던 시절 흰색 유니폼
또띠 뛰던 이탈리아 유니폼
그리고 본문에 프랑스 유니폼
이렇게 3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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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0 11:40:16




1. 이탈리아 월드컵 서독 유니폼
어릴 때 처음보고 우와 이쁘다 싶었습니다. 당시 기준으로 국기를 유니폼에 잘 녹인 사례 아닌가 합니다. 서독이 최강팀이기도 했고, 마테우스, 클린스만, 브레메ㅡ인테르 3총사와, 골키퍼 일그너도 멋졌습니다.

2. 프랑스월드컵, 유로2000 시절 프랑스 유니폼
본문은 과거 아디다스 시절 프랑스 유니폼이 난삽하고 산만하다고 하시지만, 제 눈엔 이 때 본 프랑스 유니폼이 패션의 나라 답다 싶었습니다. 물론 최근 나이키 유니폼도 나이키 답지 않게 깔끔하고 딱 떨어져서 멋집니다.

3. 유로2000 시절 네덜란드 유니폼
이전까지 네덜란드 유니폼은 상의 오렌지, 하의 화이트 일색이다가, 아마 이 유니폼을 시작으로 하의가 블랙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볼 때는 너무 파격적이라 적응이 안 됐는데, 계속 보다가 보니 파격의 멋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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