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MLB, 한만두 기록이, 같은 타자가 두개를 친 거였나요?

정확히 말하면 한한한만두죠. 이건 깰 수가 없는 기록입니다. 이걸 깨려면 한한한만세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근데 신기한 기록이지 크게 의미있는 기록은 아닙니다. 진기명기 수준....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하는게 우리나라 시간으로 토요일 오전이 였을겁니다. 만루홈런 맞길래 티비 끄고 집앞 비디오가게가서 비디오 고르고 있는데 가게 티비중계에서 만루홈런이라고 해서 하이라이트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같은 타자한테 또 맞았더군요.

이름도 아직 기억납니다
페르난도 타티스였을거에요
금마
아들 주니어도 메자리그서 꽤 잘했던걸로 알구요

그 경기 봤었죠. 두번째 만루 맞는 순간 그냥 채널을 돌려버린 기억이.. 그 때 무슨 이유였는지는 모르지만 감독이 조기 퇴장당해서 감독석이 비어있는 상태였고, 그래서 제대로 지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만루홈런 맞은 투수가 다시 만루를 만들도록 아무 조치가 없었으니…

 결론은 김하성이 나쁜놈입니다!

https://www.yachin.kr/news/articleView.html?idxno=147423#_ace

타티스는 그 한만두 이후로는 크게 잘하는거 없이 은퇴한걸로 아는데

그 아들이 타티스 주니어가 김하성 뛰는 파드레스 원래 유격수로 뛰던 선수입니다.

현재는 외야수로 포지션 변경을 했고 아버지보다는 훨씬 스타성이 뛰어나죠.

그놈의 약물 사건만 없었어도 훨씬 잘나갔을텐데 말이죠..

이건 아무리 못 던지는 투수가 등판해도 다시 나오기 힘든 기록이죠.

왜냐하면 그 상황이 되기 전에 강판이 되니까요.

만루홈런 맞고 다시 만루 상황이 되어도 그냥 놔둔 게 잘못.

오늘이 그 한만두 25주년이지요

자취방에서 당시 중계방송 보면서 덜덜덜 떨면서 봤던 기억납니다. 

김병현의 월드시리즈 이틀 연속 홈런은 학생회관 식당에서 봤었는데, 그 당시 그 순간은 적막감은....

홈런 3방 맞을때까지 안바꾸고 냅둔것도 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