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4년의 추억들
40년전인 1984년 3월과 4월쯤에
저는 지방의 대학 신입생이었습니다.
불현듯 그때 기억이 떠 올라서 추억을 나누엇으면 해서 몇자 씁니다.
기억이 오류가 잇을수 잇으나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1)영화
- 브룩 쉴즈 의 사하라와 더티해리 서든 임팩트 벽보가 생각납니다.
- 사실 83년에 개봉한 "플래쉬 댄스" 가 더 기억에 오래 남음
- 영화비용은 800원정도 였는데 -85년에 성룡프로젝트A는 1200원을 내서 너무 비쌋던 기억이 잇음
2)카드/화투
-화투는 육백이나 삼봉 섯다를 치는데 별로 소질이 없었음
-고스톱은 뭔지도 몰랐음.
- 카드는 마이티를 주로 쳤다. 2-3년 지나서 훌라가 유행하엿음
( 돈이 없어서 구경만 햇음 누군가는 돈을따서 그돈으로 막걸리를 마시로 갔었음)
3)가격
-음악다방 커피는300
-당구는 10분에 300원
-라면도 300원
-막거리는 한통에 250원 ( 전대 후문 가람 하고 인문대 뒤쪽은 더 쌋던걸로 기억함)
-생맥주 500cc 와 사라다 안주 해서 500원이었음
(어쩌다 한번씩 먹음)
-나이키 운동화는 2만원 - 집이 아주 부자이거나 아니면 몰래바이트를 하는 부류일것이라고 생각했음
-충장로 삼일분식에서 돈까스가 1500원이었음
4)가요는
- 김수철 - 못다핀 꽃한송이
- 퀸의 I want to break free
- 최혜영 그것은 인생
- 실제로 부르는 노래는 민중가요 ( 어머니 님을 위한 행진곡 등등)
5)공연
-DJ 김광한 이 광주 실내체육관에서 뮤직비디오 를 보여주는 행사를 햇엇다
( 84년 초 아니면 83년 말쯤)
거기서 마이클잭슨의 beat it 과 빌리진을 처음 보앗다 (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다)
6)서점
- 84년 처음 선물받은 책은 죽음의 키스엿다
- 선물한 책은 어윈쑈의 야망의 계절 -Richman poor man
(닉 놀테의 눈이 너무 슬펐다 영상을 볼 방법이 없어서 책만 몇번 읽엇다)
7) 3월에 스크린 이 창간되엇다 표지모델은 브룩쉴즈엿다
8) 화순 적벽으로 야유회
- 조만간 동복댐으로 인해 수몰된다고 해서 구경을 갔엇음.
(살아생전 다시는 적벽을 볼수 없다고 햇는데 )
- 세월이 흘러서 2014년부터 화순에서 다시 적벽을 볼수 잇다고 하네요
9) 31사단 입영 군사훈련 -1주일간 인데 총알 하나 잃어버렸다고 몇시간동안 굴렀다 (개세끼들)
10) 동문회 나가서 빠다 맞음
써클에서도 빠따
학과형들에게는 오리엔테이션
( 폭력이 일상화된 느낌이었다. 프로야구 중계화면에서 해태 선수들 빠따 맞는게 보엿고
김일권이 김성한 헬멧을 빠따로 치는 장면도 나왔었다.
일상화 됬다지만 기분이 좋지는 않았음)
40년이라는 세월이 무섭게 빠르게 느껴집니다.
그때는 대학 초년생 이었는데 지금은 늙은 아저씨가 됬음.
재미없는 이야기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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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 임팩트....제가 살던 동네 아주 작은 재개봉관에 봤었네요.
세월 참....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