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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탐조생활] 숲이 우거지니 새는 보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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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21:59:59

 날은 맑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아주 푸른 하늘은 보이지 않는 금요일 아침에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 갔습니다.

 지난 해 겨울에 왔을 때는 시들어 누런색의 모습이었는데 넓고 푸른 풀밭 풍경이 하늘과 어우러져서 보기 좋습니다.

 

 

 

물방울을 머금고 있는 쇠뜨기 

 

 

 

풀밭 사이로 흰뺨검둥오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또 한마리가 고개를 내미네요. 둘이 뭐하나 봤는데 아무일 없었습니다.

 

 

 

 

공조팝나무

 

 

 

네발나비가 팥배나무꽃위에 앉아 있습니다.

 

 

 

괴불나무 꽃

 

 

 

붉은병꽃나무도 덤불 속에서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하얀색의 팥배나무 꽃은 단아한 모습이라 예쁜 것 같습니다.

 

 

 

괭이밥 

 

 

 

선씀바귀

 

 

 

산책로를 지나가는데 '꿩꿩' 하는 소리가 들려서 바라보니 숲속에 꿩이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잠깐 고개를 들었을 때 찍었는데 보니까 장끼네요.

암컷은 까투리, 꿩의 어린 새는 꺼병이라고 부르죠.

길창덕 선생님의 만화 '꺼벙이'가 생각 납니다. 재미있게 본 만화입니다.

 

 

[꿩] 

 Phasianus colchicus Linnaeus, 1758

 닭목 꿩과에 속하는 조류이다. 소리는 ‘꿩, 꿩’하고 운다. 5~6월에 한배에서 보통 6~10개 산란한다. 약 21일 만에 새끼가 알에서 깨어난다. 먹이는 나무 열매와 풀씨, 곡물의 낟알, 곤충 등을 먹는다. 한국, 중국 남동부, 일본, 칠레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꼬리가 길고 뾰족한 지상형 조류로 몸 전체의 길이는 수컷이 80cm, 암컷이 60cm이다. 수컷의 눈 주위에 닭의 벼슬 같은 붉은 피부가 겉으로 드러나 있다. 선명한 흰 목테 위는 금속광택의 어두운 녹색이며 목테 아래로는 갈색과 황갈색의 바탕에 어두운 갈색과 검은색의 반점이 흩어져 있다. 발목 뒤에는 ‘며느리발톱’이라고 불리는 날카로운 발톱이 있어 번식기에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에 사용된다. 암컷은 몸 전체가 수수한 황갈색에 검은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숲 가장자리의 덤불에 살며 대표적인 사냥새로서 주로 걷거나 뛰어서 도망가며, 접근하면 큰 소리를 내면서 날아오른다. 빠른 날갯짓으로 날아올랐다가 미끄러지듯이 내려앉는다. 겨울에는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놀랐을 때 매우 빠르게 달리거나 꿩! 하며 날아오른다. 4~6월경에 야산의 덤불, 숲속의 땅 위에 8~12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새끼는 암컷을 따라다니며 성장한다. 전국에 서식하고 세계적으로는 흑해 연안, 소아시아, 이란, 시베리아, 우수리,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출처 :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꽃마리

 

 

 

알락할미새가 애벌레 하나를 물고 길가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중백로

 

 

 

공원 등에서 보이는 백로에는 쇠백로 중백로 중대백로 대백로가 있습니다. 구분하는 동정포인트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중백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면 공원 등에서 보실 때 구분하실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www.ibric.org/bric/trend/bio-series.do?mode=series_view&beforeMode=latest_list&newsArticleNo=8800055&articleNo=8882711&title=%5B%EA%B9%80%EB%8C%80%ED%99%98%EC%9D%98+%EC%83%88%EC%9D%B4%EC%95%BC%EA%B8%B0%5D8.+%EC%A4%91%EB%8C%80%EB%B0%B1%EB%A1%9C%EC%99%80+%EB%8C%80%EB%B0%B1%EB%A1%9C%2C+%EC%A4%91%EB%B0%B1%EB%A1%9C#!/list 

 

 

 

살짝 덥기는 해도 숲의 색이 싱그럽습니다.

 

 

 

 

숲을 산책하는데 작은 새가 놀라서 나무 위로 올라가길래 찍었더니 노랑턱멧새입니다. 숲속에서 시계초침가는 소리 같은 울음소리가 들리면 주변에 이 새가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화살나무꽃이 작지만 앙증맞게 피었습니다.

 

 

숲을 돌아보면서 지금 시기가 새들 번식기라 많은 새들이 둥지를 왔다갔다 하고 숲의 나뭇잎과 꽃들이 우거지면서 새들 보기가 겨울보다 더 어려워졌지만 푸른 숲과 하늘 그리고 예쁜 꽃 그리고 새들의 지저귐과 몇몇 새들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도 제 마음이 안정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님의 서명
후회없이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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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4-04-26 21:50:41

풀밭에서 오리들이 머리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 재밌네요. 저희 동네 탄천에는 그동안 흰뺨검둥오리들이 꽤 많았었는데, 날씨가 더워진 탓인지 요즘에는 다 어디로 가고 잘 안 보이네요. 노랑턱멧새 시계초침 소리는 어떤 소리인지 궁금합니다. ^^ 

WR
2024-04-26 22:02:17

풀밭속에서 머리를 내미는 모습이 숨바꼭질하는 모습같아서 재미었었습니다^^

칙 책 칙 책 이런 식으로 들리는데 저와 제 아내 구에는 시계초침 째깍째깍 가는 소리 같이 들려서 그렇게 표현했습니다.

1
2024-04-26 22:14:18

네발나비는 발이 네개인가요? 궁금해서 급히 내려왔네요.
꺼실이 오빠가 꺼병이 ㅎㅎ

WR
1
2024-04-26 22:18:38

네발나비는 앞의 발 두개가 짧게 퇴화되어서 잘 아놉이고 네발만 보여서 네발나비라고 합니다.

꺼실이 꺼벙이 보고 자라나셨군요^^

꿩의 어린새는 '꺼병이' 인데 길창덕 화백은 '꺼벙이'라고 이름을 지었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저도 꿩의 어린새를 꺼벙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1
2024-04-26 22:26:05

이 밥통은 보통 깡통이 아니란 말이야, 이 밥통아 - 꺼실이 머리를 후려치며 꺼벙이가^^

WR
1
2024-04-26 22:29:18

세세한 것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옛날 어린이 만화도 상당히 폭력적이었네요

1
2024-04-26 22:37:20

라임과 운율에 대해 생각한 첫 글귀라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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