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전주에서 서울로 상경하여 놀란 이유.JPG

헐... 이건 소비자보호원에 신고넣어야...  

생선조림도 나왔을텐데... 그게 반찬이 아니라 쌈 싸 드시는거에욧!

제가 부산 파견나가서 일할 때 간짜장 시켰는데 계란 후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부산은 후라이 준다더니, 계란후라이 안주는 데도 있나보네' 하고 비비다가 음식 가져다 주신 분이 다시 지나가시길래 물어 봤죠. 

그랬더니 화들짝 놀라시더니 죄송하다고 다음에 오시면 2개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식당이 엄청 붐볐는데, 속으로 내가 다시 올지 안올지 어찌 알아유...ㅜ.ㅜ 하고 생각했어요.

근데, 조금 있다가 군만두가 서비스로 몇 개 나왔습니다.(바삭했어요.) 미안하다는 말씀과 함께. ㅎㅎㅎ

순대는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어야죠~~

저 글에 나오는 전주 즉 전북지역은 거의 피순대라고 해서 선지로 속을 채운 순대입니다.

전북에선 당면순대를 찰순대로 부르고, 순댓국에는 피순대가 들어가요.

거기다 전북쪽은 대개 하얀 국물로 나오지 않고 미리 다대기를 풀고 얼큰하게 끓여서 나오는...

피순대도 윗 사진처럼 선지 속에 약간의 당면이나 찹쌀, 야채가 섞인 집도 있고...

아래 사진처럼 거의 선지로만 채워진 집도 있고 합니다. 집집마다 특색이....

반면 전남쪽은 사골 넣고 뽀얗게 끓인 국물이 아니라 나주곰탕처럼 맑은 국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담양쪽의 창평국밥, 순천의 웃장국밥 등은 내용물은 순댓국인데 맑은 국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