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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곡성 저는 그저 그랬습니다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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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5-13 17:39:41

스포 있습니다.       .           . 생각보다 좀 지루하고 서스펜스도 느슨하다 느꼈습니다 최근 여러 개인적인 일들, 그리고 곡성의 기운(?) 으로 악몽도 자주 꿨습니다만 막상 보니 그리 무섭지도 않고 오히려 유머가 중반정도 까지 코미디 요소가 많더군요 저는 솔직히 코미디요소도 강하다 느끼지않았는데 관객 아주머니들 리액션이 좋아서 덕분에 좀 더 즐겁게 본거 같습니다.   여러 장르 혼합된듯한 신선한 충격이라는 여론과달리 저는 이도저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으롴 평작이라 느꼈습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못갘것고 개인적으로 이해가 됬습니다. 미쟝센이나 텍스트가 풍부 하다고 느껴지지않았고 대중적이라 보기도 좀 힘든.. 감독이 힘 빼고만든 쉬어가는 소품 같은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보면서 오히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무지 기대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영화를 감상하였고 한번쯤 볼만한 영화라 느꼈습니다. 후반부의 진행과 결말 쪽은 특히 생각해볼만한 부분이 많이 있는거 같아서 끝나고도 곱씹어 볼게있는게 참 좋습니다.  저도 잘 정리는 안되지만 어느정도 현실을 빗댄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악이 승리하며 끝나는데 선(천우희)의 방해 공작이 어느정도 위력을 발휘하지만, 적극적인 참여는 못하고 결국 마지막 선택은 개인, 대중의 몫입니다. 그리고 대중은 우매하며 악이 승리할때가 많은것이 현실입니다. 선은 바보처럼 보일때(초반 천우희의 바보 같은 모습)가 많고, 정직하고 우직하게 믿으라 할뿐이고. 간사하고 교묘한 악의 수법이 주로 승리합니다. 널 왜 믿어야 하는데? 그렇게 물어도 그냥 믿으라 할뿐. 어쩌면 이게 현실의 한계이기도 하죠. 착하게 살아야한다? 어떻게 믿죠? 신은 있습니까? 천우희의 정체는? 악마의 정체는? 미스테리? 우리가 사는 이 현실 세상,우주 자체가 미스테리 입니다.   물론 이거 다 개인적 해석이고 개인적 평가입니다 아무튼 저는 전체적으로 쫄깃한 영화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후반부 현실에 빗댄 진행과 트위스트는 훌륭하고 그런점에서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원래 영화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어떤 영화든 즐겁게 보는편이고 기대 이하라도 돈아깝다거나 시간아깝다는 생각은 안하는 사람이라 곡성 역시 즐겁게 보았다고 할수있겠지만 주위에 그냥 재미를 느끼고싶어서 영화를 보러가시는분들께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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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wV

"At any rate, I prize coffee." ~ Søren Kierkega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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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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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3 14:35:44

저도 중반부 이후 지루해져서 자꾸 시계를 보게 되더군요. 한 편으로는 한국영화에선 볼 수 없던 주제(?)여서 그런지 나름 신선한 느낌도 받았구요.

2016-05-13 16:35:04

보고나니까 경쟁부문 영화라기보다는 미드나잇스크리닝 쪽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2016-05-13 16:55:04

저도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무섭지도 않고, 근데 긴 런타임이 지루하지는 않더군요. 아버지는 위대하다

2016-05-13 17:39:41

전 황정민 나오기까지 지루해서 무지 힘들었고요...그나마 황정민 나오고 부턴 기대가 컸는데.....결국엔 그저 그런 .......전 전혀 무섭지가 않아서 더 지루함을 느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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