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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인디펜던스데이2 까고 또 까보기 (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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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2
2016-06-29 11:40:37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인디펜던스데이2의 최고 수혜자(?)는 윌스미스가 아닐까 합니다.  캐스팅을 거절한 이유가

시나리오가 맘에 안들어서였던  출연료 협상이 안된 것이 이유였던간에 어쨋든 20년전 보여줬던

윌스미스 특유의 케릭터가 돋보였던 '스티븐 힐러'로 여전히 기억될 수 있으니까요.

백악관에 걸린 사진 한장으로 퉁친 것이 베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혹여 윌스미스가 나왔으면 그나마 영화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반면에, 구시대(?)의 인물들을 철저히 앞으로의 인물들을 위한 희생양으로 소모해버리는

시나리오 안에서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안젤라베이비나 흑인 추장(?)아저씨 나온 것은 이미 논란이 많으니 넘어가더라도,

극 후반에 등장하는 네명의 아이들 그리고 스쿨버스에 있던 아이들의 등장은

어떻게 하더라도 의미를 모르겠습니다. 스쿨버스 애들이야 그냥 엑스트라1,2,3,4 라고

하더라도 네명의 아이들이 차기작에서 건담처럼 애들이 조종사로 등장할리도 없고, 

'엔더스게임' 처럼 아이들의 능력을 이용 하는 전개도 아닐듯 한데,  외계인의 침공으로

도시와 문명만이 부서진거 뿐만 아니라 그 에는 개개인의 사람들이 희생되었다라는

휴머니즘을 보여주기 위해서 였는지. 아까운 플레이타임만 축낸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주인공인 제이크와 딜런 둘의 관계는 뭔가 엄청나게 골이 깊은 것처럼 전개하더니

방긋. 급 화해모드... 뱃대슈의 기승전마사 를 다시 보는 듯한...


에머리히 감독의 역대급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한다고 설레발을 쳤지만,

우주선의 등장씬은 덩치만 커졌지 그 이펙트는 전편의 그것과 비교해서 오히려 감흥이 없고,

우주선으로 인해 파괴되는 도시 씬은 '2012' 에서 리무진 탈출 씬, 비행기 탈출 씬,

티벳지역을 삼키던 쓰나미 씬에 비할 수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구의 핵을 흡수하기

위해 멘틀을 뚫는 것은, 차라리 스타트렉의 드릴쉽이, 맨오브스틸의 테라포밍이 더 그럴 듯한...


1편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각본해서 찍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혀

신선함이 없는 스토리 전개는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


'워크레프트'에 이어 2주연속 실망스런 영화를 봤더니 우울하네요.

주말에 '사냥'으로 힐링을 받아야 겠습니다.


장르. SF재난, 괴수물

평점. ★☆☆☆☆

한줄평.  전작을 그대로 copy & paste 한 리메이크작.


사족. 추억으로 남겨뒀으면 좋았을 20년 전의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가 실망만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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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9 11:46:03

허탈함 과 돈이 아까운 영화더군요

2016-06-29 17:56:14

윌스미스 최근 모습을 봐도... 거의 예전 그대로인데, 아마 나왔음 부인과의 세월차는 어땠을까 싶습니다 ㅎㅎ


말씀대로 남주인공 2명의 갈등해소나 외계인과의 사투에 극적인 긴장감이 너무 없는게 영화의 가장 큰 실망감이었습니다. 간만에 하품하면서 봤던 극장영화였네요;;;

2016-06-29 20:27:47

사냥으로 힐링하신다니 참으로 걱정이 되네요^^;;;;

실망이 3주 연속으로 길어지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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