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곡성>과 <아가씨>의 아역

 
1
  2286
2016-07-01 14:41:01

올 상반기 한국영화의 화제작 <곡성>과 <아가씨>를 보면서 느낀 점은


주연 배우들이야 검증이 어느정도 된 배우들이라고 쳐도 아역들이 상당히 매력적이었습니다.


특히나 곡성의 김환희 양과 아가씨의 조은형 양은 둘다 상반되는 매력때문에 더 돋보였던 거 같습니다.


김환희 양은 배우같지 않은(?) 어떻게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구의 착하고 순한 여동생 캐릭인데


곡성에서 악령에 홀려서 악다구니를 쓰는 모습에서 의외성과 함께


정말 주변에 저런 아이가 있겠구나싶은 그런 현실적인 무서움을 줬다고 해야하나요...


평범과 극단을 오가는 연기는 성인 배우들도 하기 힘들텐데 특히나 빡세다는 나 감독 현장에서


그런 것들을 버텨낼 수 있는 멘탈도 대단하더군요.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 시기에


그런 작품을 찍으면 트라우마가 될 수 있을거 같은데 동글동글 귀여운 인상인데


내면은 상당히 강한 배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아가씨의 조은형 양은 아직 초딩인데 풍기는 분위기 부터가 배우 분위기가 물씬 나더군요.


아직 나이도 초딩인데 초딩한테 이런 표현을 쓰면 철컹철컹하지만


뭔가 눈빛이 매혹적이고 깊다고 해야할까요....  주인공 히데코가 많은 사연을 가진 인물인데


조은형 양의 눈빛을 통해서 더 느낄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눈빛만 봤을때는


어린애가 아니라 완전한 성인 여자의 눈빛이었습니다.


예쁜 얼굴도 얼굴이지만 배우의 특별한 아우라는 솔직히 타고나는 거 같은데


어릴때부터 이런 아우라를 가지다니 청소년기 역변하지만 않으면


훌륭하고 매혹적인 배우가 될 거 같다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동시에 역시 박찬욱 감독의 여배우 보는 눈은 성인 아역을 가리지 않고 대단하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두 배우 모두 한국영화에 보석같은 여배우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5
Comments
2016-07-01 14:58:31

인터뷰 하는 걸 보니까 두 배우 모두 엄청 똑똑하더라고요. 내가 저 나이었다면 결코 하지 못했을 것 같은 말들을 똑부러지게 하는 거 보고 또 놀랐어요. 요즘 젊은 여배우 가뭄이라고들 하던데, 한국 영화계의 미래가 기대가 되네요.

WR
2016-07-01 21:12:26

인터뷰를 보니 아역배우가 아니라 정말 그냥 '배우'의 마인드더군요

2016-07-01 15:06:43

아직 <우리들>을 못보셨군요.
보시면 아역배우의 연기가 모두 뛰어납니다. 특히 여주인공의 연기는 개인적으로는 성인연기를 포함해 올해 한국영화의 연기 중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

WR
2016-07-01 21:13:39

우리들이 그렇군요ㄷㄷ소재가 개인적으로 그렇게 끌리지않아서 보류해놓고 있었는덕 한번 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해요

2016-07-01 21:29:20

저도 앞에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우리들> 최수인 배우는 진짜 연기가 아니라 실제인것 처럼 보일정도로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봤던 최고의 연기라 생각이 드네요.

얼마전에 상하이 영화제에서 상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