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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Batman v Superman : U.E. 감상 후기 (스포 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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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4 14:41:08
극장판 '배트맨 대 슈퍼맨'을 많은 분들이 보셨을테고 
그래서 아쉬움과 확장판에 대한 기대감이 클 줄로 압니다.
그래서 그 극장판을 보신 분들이 보다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게 어느정도의 언급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미비한 스포라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접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Batman  v  Superman : U.E. 




어지간 하면 출시 때까지 기다려 보겠지만 이거 너무 궁금해서 당췌 기다릴 수가 없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걍 보기로 했습니다.

앞서 몇 분이 확장판에 대한 언급을 하셨는데 더 보고싶게 하더라구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게 극장판도 추가로 볼 수 있는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자연스레 비교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늘어난 러닝타임이요...?

반지의 제왕도 극장에서 잘만 봤고 오히려 확장판을 더 좋아하는 걸요~~ ㅋㅋㅋㅋ ^^;;;



 
 

결론부터 말하자면 확장판을 내놓길 상당히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말 그대로 확장판이기 때문에 길어진 시간은 어쩔 수 없는데 그만큼 부연설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훨씬 더 자연스러운 진행방식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극장판 보다는 별 하나에서 하나반 정도는 더 줄 수 있겠다 싶습니다. 

 
 



액션 장면에 대한 추가분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아주 미비할 정돈데... 

광선에 밀려나는 슈퍼맨의 얼굴이 아주 잠깐 보인다던가 극장판에서는 살짝 피해 위험을 모면했었던 

헬기가 확장판에서는 바로 폭파된다던가 하는 정도 등등의 자잘한 부분이 바뀌거나 추가됐습니다.

볼 것이 더 풍성해진 액션을 기대하신다면 일찌감치 접으시는 게 좋겠네요~





오프닝에 있었던 테러리스트들과의 인터뷰 시퀀스에서부터 편집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확장판이라고 해서 단순히 그냥 시퀀스가 추가만 된 게 아니라 오히려 삭제가 돼 없어진 부분도 

있습니다. '로이스'를 구하기 위해 아주 멀리서 소닉붐을 일으키며 슈퍼맨이 날아오는 잠깐의 장면이 

삭제가 됐는데 이런 부분이 은근 있다는 겁니다. 

물론 컷 단위의 장면들이라 그리 긴 장면들이 아니지만 대놓고 극장판을 외면하지 못할 이유가 

생긴 것마냥 무시하진 못 하겠네요~





편집에 대해 추가적인 얘길 더 해보죠.

기존 극장판의 진행방식에서 삭제 또는 추가만 더 한 게 아니라 배열방식 또한 바꼈습니다. 

진행순서가 바껴있다는 겁니다.

극장판이 1 2 3 4 5 6 7 8 9 10... 이와같은 진행방식이었다면 

확장판은 1 2 4 3 5 7 6 9 8 10... 이런 식으로 배열 순서가 변경됐습니다. 

그것도 적은 분량이 아닌 상당히 많은 부분의 배열 순서가 뒤바껴 있습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전혀 어색하지가 않고 오히려 더 자연스럽기까지 하다는 겁니니다. 

아~ 물론 의도한 거니 당연한 얘기겠지만 말이죠... ^^;;

저런 배열은 시간적 흐름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완급조절까지도 하게 한다는 거죠. 

추가된 장면들과의 보다 유연한 연결을 위해서 말입니다. 
 
좀 더 늘어놓자면...

 
 



추가된 장면들 중엔 완전히 들어내어진 인물이 몇 있는데 이게 아주 중요한 인물들이라는 겁니다. 

'로이스'를 도와주는 인물도 있고 무엇보다 대중의 여론을 조장해 '배트맨'과 '슈퍼맨' 이 둘과 그리고 
 
정부간의 관계를 자꾸만 틀어지게 한 장본인인 인물 자체가 극장판에서는 들어내져 있었더군요. 

특히나 '슈퍼맨'에 대한 오해의 골을 더 깊게 만드는 역할을 한 인물이죠.

이런 인물의 추가로 인해 배열방식에 변화가 생기고 이 작품에 대한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의도치 않게 자꾸 엇나가는 '슈퍼맨'의 괴리감과 정부측과의 갈등이 점점 극대화가 되고 여론에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합니다. 또한 이런 그를 바라보며 안스러워 하던 '로이스'의 모습이 많이 

보이며 극장판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적극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그냥 주변에 맴돌며 걱정만 

늘어놓은 설정이 아니라 무슨 탐정이라도 된냥 이리저리 동분서주합니다.

이런 장면들이 추가되면서 상대적으로 '배트맨'과의 갈등 또한 더 뒤틀려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중간쯤에 보여지는 사막신은 그닥 많이 바뀌질 않았습니다.

컷 단위의 장면이 추가가 됐을 뿐 그닥 바뀐 점을 느끼지 못 하겠더군요.

약간의 보강이라면 '배트맨'이 있는 쪽으로 차량을 끌로 온 인물이 화면에 잡히면서 '배트맨'과의 

협력관계의 중요인물일 수 있다는 여지는 보여집니다.

극장판에서도 악당들과 싸우면서 손을 뻗어 지켜내려 했었던 인물이죠~

 
 
 


컴퓨터가 암호해독하는 시간동안 '브루스'가 환상을 보게 되는 장면이 있었죠...

이 장면도 바뀐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자막이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가 좀 함축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자막으로 이해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좀 혼란스럽겠다는 생각입니다. 뭔가 딱 떨어지는 느낌의 자막이 아닌 거 같아서 좀...

 
 
 


'마샤' 장면 또한 바뀐 게 없습니다.

이건 정말 은근 기대를 했었는데 전혀 바뀐 게 없더군요~

'마샤'라는 이름으로 인해 갑자기 돌변해 친구먹는 장면으로 순식간에 넘어가는 것보다 

차라리 그 사이에 '슈퍼맨'에게 있어 '마샤'라는 이름이 어떤 의미인지를 안 다음 조금씩 주춤거리며 

힘들어 하는 '배트맨'의 고뇌의 시간을 더 할애했었더라면... 
 
그런 자투리 컷들이 진정 없었는지... -.,ㅜ;;

그럼 갑자기 친구먹는 장면의 이질감은 보다 덜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말이죠~

하지만 오프닝의 '브루스' 부모의 사건과 지금까지 달려온 시간 만큼의 고통을 느꼈던 '슈퍼맨'의 

고뇌를 느낀다면 그나마 좀 이해의 배려가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극장판에서의 '배트맨'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 해줘서 그랬을까요...

'슈퍼맨'의 영역이 좀 피해를 본 거 같이 존재성에 제약을 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확장판에서는 

'슈퍼맨'을 두고 진행되는 이야기의 범위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슈퍼맨'에 대한 갈등이 점점 커지면서 보여지는 '슈퍼맨'의 초점은 '배트맨'보다 

더 많은 부분을 보여준다고 여겨집니다. 특히나 몇몇 인물들이 조작한 상황들 때문에 정부와 여론이 

'슈퍼맨'에게 있어 얼마만큼의 적대감을 갖는지를 보다 더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는 극장판과 비교를 해 깊이감을 보다 더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탈바꿈 됐으며 

상처받은 두 인물의 공감대나 이후의 합의를 보다 더 수월하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았나 여겨집니다.



 
 
 
 
 
 
 

기대한 만큼의 흡족함은 아니었지만 대체적으로 적당한 편집을 보여주면서 보다 더 매끄러운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도 언급을 했듯이 별점을 추가적으로 더 줄 수 있는 작품으로 바뀐 건 확실하고 다소 

아쉽다라고 한다면 좀 껄끄러웠던 장면이 그닥 바뀌지 않았다는 거에 유감으러움을 감출 수가 없네요...

더군다나 그런 장면이 너무 큼 효과를 발휘하는 장면들이라... 
 
아무튼 재밌고 즐거운 감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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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07-04 15:10:49

편집 순서가 더 조율된점이 저에겐 배트맨과 슈퍼맨의 스토리 이해도에 많은 플러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마사나 다른 문제시되던 점은 극장판을 보면 문제시 될수 있어 보여도 실제 감독판은 그것을 더 이해 시키는데 주력을 한듯 저는 보였습니다. 초반에 배트맨 부모 웨인과 마사가 죽는 장면에 마사를 총구로 얼굴을 겨누는 장면이 추가 된거 아닌지? 저는 시작부터 배트맨의 어머니에 대한 초점을 둔 포커스와 또 마사를 중점으로 회상신에 보여주는 장면들이 중간 중간 많이 나와서 아 ~~! 했내요. 슈퍼맨은 고립되어가는 자신의 상황에서 문제점을 자기가 받아들이는 씬들도 더 설득력 있었기에...이게 감독판을 제대로 보다보면 극장판과 달리 느껴지더군요. 이번 감독판은 강추 합니다. 개인적으로

WR
Updated at 2016-07-04 15:43:50

총이 '마샤'가 걸고 있던 목걸이 사이로 위치하면서 총구가 마샤의 얼굴을 향한 장면이 두어 컷 정도있습니다.

물론 총구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서 얼굴을 향해 쏘진 않은 듯하지만...

이 장면은 '클락 켄트'과 마찬가지로 '브루스 웨인'에게도 각별하다는 인상을 남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 쓰러진 '마샤'의 진주목걸이가 터져 흝어지는 모습이나 '마샤'의 손바닥을 흘러 바닥으로 떨어지는 진주들은 구멍으로 떨어지는 어린 '브루스 웨인'과 교차편집되면서 보다 더 각인되는 장면으로 남습니다. (이 부분은 극장판에도 있습니다.)

이해를 돕는 데 있어 보더 더 친절한 나열이라 하겠지요~ ^^;;

 

2016-07-04 15:42:07

저에겐 극장판과 감독판을 비교하라면 극장판 = 잭스나이더가 개봉 3시간 할겁니다. 하다 까여서 자기들이 알아서 편집해서 개봉된 판본 / 감독판 = 그냥 오리지널 판본, 3시간은 과할수 있지만 적어도 슈퍼맨과 배트맨의 연결성을 제일 잘 표현해준 제대로된 원본

WR
2016-07-04 15:47:38

네~ ㅋㅋㅋ 

뭐 감독이 온전히 제작까지 전담한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제작자가 간섭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

그래도 이런 확장판이 존재할 수 있다는 여건에 대해서는 다행스러운 일이다 싶네요~ ^^

2016-07-04 15:56:14

저스티스 리그 마블쫒아 가벼워진다는 말에 좀 기대를 접고 있습니다. 잭스나이더 스타일대로 그냥 밀어보쳐도될듯 한대 시간조율만 잘해서...

WR
1
2016-07-04 16:06:18

'마블'이 유쾌함이라면 'DC'는 어둡고 무거운... 그래서 더 철학적일 수 있는...

이런식의 접근이 전 바라마지 않습니다~ ^^;; ㅋㅋㅋㅋㅋ

가벼운 거 시로~~~ -.,ㅜ;;; 

WR
Updated at 2016-07-04 16:07:42

참~!! 추가적인 내용 하나를 더 적겠습니다.

이 내용 또한 스포성입니다~!!!

 

 

 

 

 

 

 

 

 

끝무렵... 성조기가 접혀지는 장면에서 은빛을 한 슈퍼맨 마크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맨 오브 스틸'의 슈퍼맨 마크라기 보다는 '슈퍼맨 리턴즈'의 마크 모양을 하고 있다는 걸 다시금 보게됐습니다.

극장에서 봤을 때는 확실히 '슈퍼맨 리턴즈'의 마크라고 확신을 했었는데 이번 확장판을 통해 다시금 확인을 하니까 'S'자의 외각선은 '맨 오브 스틸'의 모양인데 가운데 선 하나가 지나가면서 그선을 기준으로 입체감이 생기는 모양은 '슈퍼맨 리턴즈'의 'S'마크를 하고 있는게 확실하더군요~

 

 좌측이 '슈퍼맨 리턴즈', 우측이 '맨 오브 스틸'

 

'맨 오브 스틸'의 각이 없는 자유곡선 외각선에 '슈퍼맨 리턴즈'와 같이 중간을 지나가는 선으로 인해 입체감이 생기게 한 'S'마크를 보여주는데 왜 저런 방식의 입체감 마크를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은 아직도... ㅋㅋ ^^

저같은 사람처럼 '슈퍼맨 리턴즈'를 떠올리는 사람이 분명 있을텐데 말이죠~

전혀 다른 두 작품인데 왜 저런식의 마크로 혼돈을 줬을까 싶네요...

제가 괜한 집착인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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