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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스포 포함) 제가 연상호 감독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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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8 13:06:32

부산행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아쉬움은 분명 있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감독님께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여 더 멋진(?) 영화 만들어 찾아 오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부산행 흥행도 어느정도 뒷받침 되야겠죠.

 

영화를 보면서 "1) 캐스팅, 2) 캐릭터, 3) 주요 골자 등을 이렇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머리속에서 계속 멤돌더라고요. 그 머리속에 멤돌던걸 글로 옮겨 봅니다. 재미 위주로 작성한 글에 가깝다고 보시면 좋겠습니다.

 

 

1) 캐스팅 & 캐릭터 

1. 공유 (석우 역) - 악한 면도 어느정도 필요. 살기 위해 물불 안가리는 용석과 비슷함.

A. 유지태

B. 류승범

C. 황정민

: 용석과 사투를 벌이다 물리게 됨. 남 형사한테 죽기 싫다고 매달리다 남 형사 팔꿈치에 고의적으로 상처를 냄 / 그러나 결국 죽음을 맞이함

 

 

2. 마동석 (상화 역) - 대체 불가능, 단 상화가 어떤 인물인지 소개를 했었으면 좋았을 법. 예를 들면 태권도 관장.

A. 범죄와의 전쟁을 본 이들에겐 웃음 포인트

B. 범죄와의 전쟁을 안 본 이들에게도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인트 

: 태권도 관장인 상화는 유일한 혈육을 살릴려다 결국 물려서 좀비가 됨 / 좀비가 되고 부산역에 도착하기 전까지 주인공들을 계속 힘들게 만듦.



3. 정유미 (성경 역) - 임신한 와이프 보다 유일한 혈육으로 배우 박원숙 (누나 역) 혹은 반효정 (모친 역)

A. 박원숙씨는 마동석과 함께 극의 긴장감을 풀어준다.

B. 반효정씨는 거동이 불편한 모친 역으로 (휠체어 의지) 칸과 칸 사이를 이돌할때 인물들간의 대립과 갈등을 고조시키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려준다.

: 상화가 좀비가 되는 걸 눈앞에서 보게 되고 도와주는 이들도 없어지자 자살 택함

 

 

4. 김의성 (용석 역) - 캐릭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으나 좀비로 변했을 때를 생각해 건장한 체격의 배우를 캐스팅.

A. 곽도원

: 좀비가 되는 시점은 동일 / 직업은 고속버스회사 상무가 아니라 열차를 운행할 줄 아는 철도청 관계자 / 좀비가 되었을때 용석의 불필요한 대사 덜어내고 바로 좀비 / 석우와 남형사가 Kill

 

 

5. 최귀화 (노숙자 역) - 부산행의 키메이커

 A. 겉모습은 노숙자지만 실제로는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박사

 B. 감염에 면역이 되는 노숙자

 : 무조건 살려야 하는 캐릭터 / a일 경우 '본인이 무조건 살아야 하는 이유를 설명' b일 경우 '대전역에서 좀비에 물려도 감염되지 않는 모습을 모두가 확인'

 

 

6. 정석용 (기장 역) - 선한 얼굴이지만 좀비가 되었을때 모습도 어울리고 힘이 느껴져야 함

A. 김상호

:  대전역에서 좀비가 되고 아슬아슬하게 Kill / 이로 인해 용석이 열차 운행 함.

 

 

7. 이희준 (남 형사 역) - 여친 만나러 부산 내려 가는 길

: 영국이 보여준 활약을 이희준이 대처 / 칸과 칸 사이를 이동할 때 형사답게 파워풀한 모습 보여 줌 / 용석에게 물린 석우가 죽기 싫다며 남 형사에 매달리고 결국 의도적으로 팔꿈치에 손톱으로 상처를 냄

 

 

김수완 (수안 역)

안소희 (진희 역)

최우식 (영국 역)

예수정 (인길 역) & 박명신 (종길 역)

 

  

2) 칸 좀비들

1. 고등학교 야구부 - 한국마사회 소속 유도부 : 힘 있는 좀비들

2. 부산에 놀러가는 외국인들 : 국산 좀비에 대한 이질감을 어느정도 해소

 

 

3) PPL

1. 삼성 협찬 : 스마트폰 벨소리 트릭을 이용할때 상화한테 스마트폰을 건네받는게 아니라 10호칸 좀비와 격투를 벌이면서 피묻은 스마트폰을 발견. 화장실에서 물에 씻겨 사용 (갤럭시S7 최적)

 

 

4) 결말

살아 남은 남형사와 노숙자는 터널을 지나가고 있음. 남형사는 팔꿈치에 생긴 상처가 신경 쓰이지만 노숙자가 살아 있어 든든함(?).

 

건너편에 있는 군인들은 남형사 뒤를 따라오는 다리 저는 노숙자를 보며 흡사 좀비와 가깝다고 생각해 발포.

 

노숙자 죽음.

 

주저 앉은 남 형사 팔꿈치를 어루만지며 화면을 응시하고 영화 끝이 남. 

 

 

5) 기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처럼 BGM 없이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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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6-07-18 16:03:38

마지막 5번... 생각만해도 섬뜩하군요;;;;; 정말이지 극강의 현실감을 더해줄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저역시... 1번... 캐스팅에서 정말 많은 아쉬움을 떨쳐버릴수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필모가 얇은 배우들은 재난의 상황과 공포스러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하고 연기했는지... 많이 아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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