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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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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극장 영화에서 자막은 어떻게 입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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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4 12:32:38

갑자기 무식 인증하게 되는 글을 올리게 되어 민망합니다만 어렸을때부터 궁금했던 질문인데 갑자기 오발탄 필름 복원 글을 읽고 나서 옛궁금증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극장에서 외화 영화를 볼때 한구석에 자막이 나오잖아요

이 자막을 어떻게 새기는지 궁금합니다. 

어렸을때는 해외에서 가져온 오리지널 필름에 날카로운 팬으로 긁어서 쓴다고 생각했는데 설마 원판을 손상시켜 가며 그런 짓을 하지는 않을테니 뭔가 원판과 자막필름을 분리한다고 상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발탄을 보니 원판에 자막이 입혀져 있어서 혼동이 오네요

 

이제는 필름영화와 디지털영화의 자막 기술도 달라졌을것 같은데 

옛날 필름 영화 기준으로 자막 기술이 궁금합니다.    

 

ps. KTV를 보다보면 밤에 50, 60년대 방화를 많이 보여줍니다. 아내는 칙칙하게 왜 저런것을 보냐고 나가버리는데 저는 내용은 별로지만 당시 집모양과 서울 구경하는 재미로 늘 즐겨봅니다. 오발탄 스틸컷을 보니 생각나네요. 

 

ps2. 아마 KTV가 있는지조차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죠. 요즘 한지붕세가족, 사랑이 뭐길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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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0-14 10:18:27

 옛날에는 필름에 죄인 낙인 찍듯이 불에 달궈서 했을 겁니다. 말하자면 필름의 뚫린 사이로 빛이 새나와서 자막이 흰색으로 보이는 거죠.

요즘은 자막파일을 따로 트는 건지 아니면 다른 기술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WR
2016-10-14 10:34:58

필름이 열에 많이 약할텐데 그게 가능했나 보군요. 신기합니다. 

2016-10-14 10:47:31

저도 확실한 건 아닙니다. 그냥 그렇게 얼핏 들었어요... 다른 분들이 더 상세한 답 해 주실 겁니다.

2016-10-14 10:28:41

자막이 어릴적엔 오른쪽에 세로로 나왔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래로 옮겨졌더라구요 ㅎ

WR
2016-10-14 10:36:08

맞아요. 손글씨에서 명조체로 바뀐 시점과 비슷하죠

2016-10-14 11:05:00

요즘 영화는 그냥 집에서 블루레이/파일 보는 방식이랑 똑같은 거 같아요. 가까이에서 보면 픽셀이 보입니다. ^^; 

2016-10-14 11:59:19

디지털 영사방식이라 생각하시는 것과 대동소이합니다.

WR
2016-10-14 12:33:45

옛필름 영화의 자막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2016-10-14 12:15:11

 지난 번 싱스트리트 시사회 때 영화 시작 전에 km플레이어 로고가 뜨더라고요. smi 파일을 이용해서 자막을 넣는거 같습니다.

Updated at 2016-10-14 14:03:31

극장 dcp용 파일이 따로 있는데 아주 간혹 시사회 같은 경우는 일반 영화 파일(mp4등)로 트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일반 동영상 플레이어로 틀기 때문에 당연히 smi등의 자막파일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극장용 dcp는 다르죠. 물론 방식으론 크게 차이가 나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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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4 12:38:38

예전 필름영화의 경우는 통상 인터네가라는 복사용 필름을 들여옵니다. 예전에 사진 필름과 같은 원리에요. 네가티브(밝은건 어둡게 보이는 등 반대로 나타나는) 필름으로 포지티브(우리 눈에 정상적으로 보이는) 영상 얻어내는...

그걸로 상영용 포지티브 필름을 뽑아내고, 그 필름에 글자를 새기는 동판으로 살짝 태우는 과정으로 자막이 찍힙니다. 필름에 있는 화면을 벗겨내고 투명한 것만 남기는...그런거죠. 설명이 좀 어렵네요.

하여간 원판 필름(인터네가티브)는 남아있고, 그걸로 복사한 포지티브 필름에 손상을 입히는게 자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영하던게 불과 십여년 전 이었습니다. 

WR
2016-10-14 12:58:42

아...그렇군요. 잘 몰랐던 사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0-15 14:33:16

첨언 하자면 오발탄의 경우(많은 한국영화들이 그렇지만...) 원본이 남아있지 않았고, 해외 영화제에 나가있던 상영용필름(포지티브) 밖에는 없었기 때문에 영어 자막이 그대로 있었던 걸로 압니다. 그걸 디지털 기술로 모두 제거하고 복원했다네요.

Updated at 2016-10-14 13:10:53

디지털 상영으로 바뀐 이후에 자막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애초에 자막이 삽입되어진 상태로 컨텐츠작업이 되어 상영되는것 입니다.
쉅세 말씀드리면 화면에 자막이 붙밖이가 되어진 것입니다. 위의 경우는 주로 중소규모의 배급사에서 이런식으로 보냅니다.
일반적으로는 상영할 영화와 자막파일이 따로 있습니다. 그렇다고 영화만 틀거나 자막만 트는것은 불가능하고 두개는 하나의 패키지로 되어있어 자막과 영상파일 그리고 해당 상영관에서 틀수있게 일종의 락 해지 파일이 같이 있어야 상영이 되어집니다. 패키지로 되어 있긴 하지만 애초에 자막과 영상을 따로이기 때문에 설정에 따라 자막의 위치가 바뀌기도 하며, 가끔씩 배급사의 요청으로 상영중인 영화의 자막이 교체되어 상영되어 지기도 합니다. 아주 드문 경우지만 가끔씩 오류로 인해 자막만 멈추고 영화가 진행되거나 자막이 사라지는 사고도 종종 일어납니다.

Updated at 2016-10-15 03:23:01

1. DCP 제작할때 이미지에 자막을 입혀서 제작한다.

2. 이미지에 자막은 없지만 별도의 자막파일을 같이 패키지화

3. PNG 파일 처럼 알파채널 값을 가진 자막용 이미지 파일 제작 (거의 보지 못함)

4. 별도의 자막기 이용 (영화제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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