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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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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간만에 아놀드 주연의 토탈리콜(1990)을 다시 봤습니다. (스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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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12:50:04

요즘 걱정거리가 있어서 밤에 잠이 안올 때가 많아서 예전 DVD 영화들을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택한 영화는 1990년에 나온 아놀드 주연의 '토탈리콜'입니다.

2012년에 리메이크된 토탈리콜도 봤기는 봤는데 그닥 기억에 남아 있질 않네요.

제 스스로 기억 속에서 지워버린 모양이네요.

 

그러나 1990년작 토탈리콜은 종종 다시 꺼내서 보내되더군요.

 

매우 강렬한 장면들이 많아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제일 논란이 많이 된 것은 역시 진짜 꿈이 맞느냐?

아니면 전체가 다 현실이냐? 하는 것이었지요.

DP에서도 몇 번 관련 글들이 올라왔던거 같네요.

 

이번에 다시 본 결과, 리콜에서 장치로 인해 잠든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다 꿈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작할 때 나오는 꿈에서 여자는 헬맷을 쓰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모습이 나오질 않죠.

그래서 여자 파트너 선정시 머리카락 색깔이랑 몸매 정도만 선택을 하는데

모니터 상에 나온 가상의 여인이 꿈속에서 나오게 되고요.

 

리콜사 모니터 상에 나오는 여러 유적 모습들도 나중에 그대로 나오고요.

 

그리고 사람들간의 대사 중간 중간에 '꿈'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마지막에 "이게 다 꿈이면 어쩌지?" "그럼 깨기 전에 뽀뽀를...쪽!"

그리고 밝게 빛나는 후광을 끝으로 꿈에서 깬다고 생각됩니다.

 

이건 예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이고, 이번에 보면서 새로 찾은 증거가 있습니다.

 

리콜사에서 잠들기 전에 여자 엔지니어가 남자 엔지지어에게

메모리칩 같은 것을 주면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Blue sky on Mars"

아마도 화성 첩보원 꿈 에피소드 중에 화성이 푸른 하늘을 가지게 되는 에피소드를

아놀드의 꿈에 주입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에피소드 내용 그대로 마지막에 푸른 하늘의 화성이 나오게 되지요.

 

폴 감독과 아놀드와의 음성 해설도 참 재미있습니다.

 

자, 이제 오늘은 무슨 영화를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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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17 13:13:43

 아무래도 꿈인가 보군요 흠흠.

WR
2016-11-17 14:39:00

일어나서 샤론한테 미안하다고 꼭 해야겠죠?

Updated at 2016-11-17 13:29:47

전 최근 다시보고 오히려 예전에 좋게 봤던 것들이 사라진 경우네요

먼저 전에는 안보였던 아놀드 발연기가 너무 거슬렸구요

너무 티나는 세트촬영이나 효과들은 시대를 감안하더라도 나름 블록버스터였기 때문에 좀 부족해보였습니다 (브레이드러너가 80년작이라는것을 생각하면...)

무엇보다 폴버호벤 특유의 감성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로보캅으로 헐리웃에서 갓 뜬 버호벤이 고용감독 형태로 연출한 것으로 추측되네요

SF영화로 족적을 남기고, 유명한 영화일지는 몰라도, 폴버호벤 필모에서 중요한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2
2016-11-17 13:29:16

전 딱 이거 하나만 생각나더군요. '3'... 

2016-11-17 14:34:05

 ببب ?

WR
2016-11-17 14:37:58

ㅋ. 그 3은 2012년 리메이크작에도 오마주로 나온 걸로 아는데 왜 기억이 안날까요?

2016-11-17 15:32:41

ㅋㅋㅋ 한참 생각했네요.

2016-11-17 14:57:22

 sf 영화의 걸작이죠, 그런면에서 리메이크작은 많이 아쉽죠 일단 등급을 무리하게 낮춘부분부터 오류이죠

위분이 세트촬영이 블레이드러너하고 비교해서 허접하다고 했지만.. 지금시각으로 다분히 그렇치만..

그당시 기술로 그 정도가 한계라고 보여지기도 하지만  폴베호벤 감독이 미래배경을 할때 그런 세트를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블레이드 러너 와 토탈리콜이 보여주려는 미래배경 역시 다르구요

2016-11-17 15:09:55

당시 영화계에 충격파가 장난 아니었죠..

 

지금이야 폭력에 익숙해졌지만, 그 당시만 해도 ㄷㄷㄷ

WR
2016-11-17 15:22:11

에스컬레이터 총격씬에서 인간방패는 정말 극장에서 봤을 때 끔찍했었습니다.

2016-11-18 05: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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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10: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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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13:42:31

이상하게 펄 보허벤은 그런 허접스러운 셋트장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왜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스타쉽트루퍼스 에서도 비슷한 약간 B 급 연출과 "서프라이즈" 급의 셋트장을 시종일관 보여주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는 감독은 아닙니다만 토탈리콜은 좀 부족하면서도 매력이 있는 작품이긴 했죠.

WR
2016-11-18 16:25:31

그래도 토탈리콜이나 스타쉽트루퍼스 항상 봐도 좋습니다. 저는 CG로 떡칠한 거 보다 약간 허접해보이는 것이 더 좋더군요.

2016-11-18 20:41:25

시뻘건 화면에 우주교향곡!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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