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사랑의 시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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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5 23:40:49
4년 전쯤에 여러모로 충격을 안겨줬던 <더 헌트>를 만든 토마스 빈터베르그의 신작이라
보기전부터 엄청나게 기대했습니다. 영화 다 보고 난 후 머릿 속에 남는 건 '공동체'란 단어와
안나(트린 디어홈)의 얼굴(클로즈업 쇼트)이었습니다. 특히나 침대에서 남편이 새로운 연인(?)에
대해서 고백할때 그녀의 리액션과 얼굴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에 대한 감독의
생각은 <더 헌트>에서 보여줬던 그것과 연장선에 놓여있는데 시기가 1975년으로 잡은 것이
전작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원 중 한 명이 에릭에게 '니가 대장이냐?'라는 질문을
두 번 하는데 시대와의 접점이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또 떠오른 다큐있었는데 성산동을
배경으로 한 공동체문화를 다룬 작품이었는데(제목이...) 우리에게도 이런 공동체 문화가
있는데 과연 내가 그 속에 있다면 혹은 합의하에 만든 단체(국가)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게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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