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전 <너의 이름은>을 보고 든 의문점이...(약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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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09 18:22:03
다른 사람과 몸이 바뀌는 것을 경험한다면
(물론)엄청 당황했다가-몸과 마음의 안정을 되찾은 후
가장 먼저 할 일이 무엇일 것 같으세요?
저는 일단 그 사람과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전화라도 하겠지요. 하지만 이 영화에서 우리의 주인공은? 까페 찾아다니기 바쁩니다.
이것은 시달소에서 주인공 마코토가 타임리프를 고작(?) 노래방 무한 사용, 캐치볼을 잘하기 위해 썼던 것과는 다릅니다. 시달소에서는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순수하고, 학생스럽다는 인상을 줄 뿐, "왜 로또를 사지 않는 거냐!"하고 윽박지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영화가 시간, 10대 시절을 다루는 태도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에 전혀 이상해보이지 않거든요. )
왜 타키는 시간이 한-참 지나 결정적인 순간에야 전화를 하고, 그제서야 통화가 안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걸까요. 전 그래서 이야기의 톤이 급격히 바뀌는 중간 지점에서 매우 의아스러웠습니다. 서로 다른 tv용 에피소드 2개를 붙여놨다는 느낌이 든 건 그 때문일까요. 이야기의 후반부에 매설해놓은 감동이 인위적으로 발화하는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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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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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니까요. 어떤 설정이 있어야 이야기가 전개되고 결말이 나오는것이지요.
영화 괴물 볼때 대한민국에 그렇게도 군인이 많은데 왜 세사람만 난리치는지... 부산행은 나라가 좀비때문에 쑥밭이 되었는데 어떻게 송전은 계속 되어 열차는 달리는지, 핸드폰 통화는 기지국이 파괴되었을텐데 어찌 가능한지... 뭐 이런것은 영화의 설정이니 그러려니 하고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