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스포조금) 방금 반지의 제왕 3부작을 정주행 했습니다.
제목처럼 방금 막 반지의 제왕 3부작을 모두 정주행 하고 간략하게 몇자 적습니다.
반지의 제왕은 국내 개봉 당시 극장에서 관람하고 난 후 두번째 본 영화네요.
개봉 당시에는 어리기도 어렸고(20, 21, 22살) 그냥 별 생각없이 유명하기에
1편을 봤기 때문에 나머지 2, 3편도 의무감으로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후 블루레이 수집을 취미로 하던 중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연유로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를 덥썩 구입했었죠. 구입 후 3년 넘게 미개봉으로 감상도 안하다가 썩혔었는데
최근 반지의 제왕 재개봉 소식을 듣고 극장에서 3편 모두 재감상 할 상황은 못되고
집에서 블루레이로 3부작을 정주행 하기로 큰 마음을 먹고 결국 3편을 정주행 완료 했습니다.
편당 3시간이 넘는 긴 런닝타임에 중간중간 포기할까 고민도 많이 하고 사실 조금 졸기도
졸았던 것 같네요~^^ 그치만 30 중반을 바라보는 현재의 내가 다시 반지의 제왕을 보니
예전의 그저 그랬던 그 느낌보다는 정말 영화를 잘 만들었다는 느낌과 함께 새로운 재미를
찾게 되었습니다. 요즘에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반면 프로도를 보면서 정말 답답하고 화딱지가 치밀어 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몇번이나 프로도 욕을 했는지... 암 유발 캐릭터 제대로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영화의 진정한 주인공은 샘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물론 그런 프로도의 역할을 일라이자 우드란 배우가 열연을 잘 해주었기 때문이겠지만
그래도 프로도는 지금 생각해도 참 꼴 보기 싫은 캐릭터 입니다.
아라곤 역의 비고 모르텐슨과 레골라스 올랜도 블룸은 멋진 모습으로 기억에 남더군요.
지금봐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더 재밌는 영화가 바로 반지의 제왕인 것 같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됐다면 지금 극장에서 대형화면에서 다시 감상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혹시 아직 안보신 분 계시다면 꼭 보시기를 적극 추천 드립니다.
아! 그리고 박스오피스 모조 검색해 보니 반지의 제왕 1, 2, 3편 모두 제작비가 9천4백만불
이라고 나오던데 각 편당 9천4백만불 인가요? 아님 1 ~ 3편 모두 합쳐서 9천4백만불 인가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만약 3편 통틀어서 9천4백만불이라면 정말 어마어마한 초대박 흥행을
한 거군요. 영화 퀄리티 대비 제작비도 정말 저렴히 사용한 아주 좋은 모범적인 예가 되겠네요~
늦은 시간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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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당 제작비로 알고 있어요~그래도 3부작에 제작비가 3억 달러도 안 들어간 거니, 흥행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