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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개인]스타워즈 그리고 중국 배우 견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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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1-29 11:21:35 (121.*.*.33)

디피에 15년 이상 출근? 하는 회원 입니다.
최근에 영화를 보면서 이상하게 기분이 썩 유쾌하지 않았던 감정이 있어서 익명을 빌려서 적어 봅니다.

어렸을 때 부터 스타워즈를 티비에서 자주 접했고 재개봉 또는 최초개봉 이었던 90년대, 2000년대에 빠짐 없이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의무감 이었는지 극장에서 내용도 잘 이해 하지 못하면서 다 봤습니다.
최근에 디즈니?에서 만드는 연작도 다 잘 봤습니다. 예전의 느낌은 자꾸만 옅어지고 있어 나름 아쉬움을 갖게 되었고 제일 최근 작품을 보면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나고 영화도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견자단이란 배우가 자꾸 나오고 기사에서는 중국 흥행이 대단하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더군요.
제가 딱히 중국을 싫어 하지도 않고 중국 영화에 열광 했던 세대 이고 이연걸 이후에 거의 마지막으로 기억 하는 배우가 견자단 입니다.

그런데 스타워즈에 견자단이 나오면서 수십년 동안 정말 편하게 봐왔던 스타워즈가 변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종의 배신감이라고 하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그 사이 사이에 여러 인종이 나오고 사라졌지만 최근 들어 중국 시장 때문인지 억지로? 넣은게 확실해 보이더군요. 예전에 주윤발이 할리우드 진출하고 했을 때에는 진심 성공하길 바랬으나 이제는 중국내 흥행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집어 넣고 있네요. 무려 스타워즈에까지.
영화는 진부 했고 팬심을 유지 하기에는 이제 무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며칠전 기사에. 트리플엑스 새 영화에도 견자단이 나온다고 하던데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서 이제 중국 흥행용 영화는 당분간 피하고자 합니다.

제가 이런말을 하면 이병헌도 마찬가지 아니냐고 하겠지만 제가 느낀 것은 우리는 자본이 들어 가는게 아니지만 중국은 거대 자본으로 영화적 재미를 반감 시키기 때문에 그러하다가 말씀 드려 봅니다.
열광했던 트랜스포머가 걸레가 되었던 건 잊을수가 없네요.

익명이라 불편 하시겠지만 저랑 비슷한 생각이 있으신지 아니면 저만 시대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 건지 궁금해서 올려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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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7-01-29 11:36:54 (223.*.*.248)

스타워즈에 중국자본이 안 들어갔는데
이병헌은 자본이 안 들어갔으니 다르다는건
앞뒤가 안맞지않나요?
이병헌이 잘해서 캐스팅 되는것도 있지만
아시아 흥행을 위해서 아시아인을 캐스팅하는것도
분명히 있습니다

4
Updated at 2017-01-29 15:12:36

동양인 출연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특정 지역 흥행을 위해 억지로 투입한 캐릭터인지의 여부죠. 

 

 이병헌투입은 한국영화시장개척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 이병헌나온 영화들의 한국흥행이 별로인 것을 봐도 금방 알수 있죠. 그냥 동양인 배우가 필요한데(큰 틀에서는 아시아권 개척을 위한게 맞을 겁니다) 이병헌이 캐스팅된거죠.

 

1
2017-01-29 11:37:26

충분히 공감해요.
국제적 도시라고 하는 상해에
1년여 체류하면서 쌓이고 쌓였던
지역 감정까지 더해져서
저는 반감이 좀 더 큰 편입니다.

3
2017-01-29 17:18:51

저도 그렇습니다. 중국에 살다오면 중국을 곱게 보기 더 힘든거 같아요. 중국 자본이 영화에 들어가면서 벌이는 세련되지 못한 짓들이 너무 꼴사납습니다.

1
2017-01-29 11:38:58

 그런데 중국흥행을 위한 포석이라면 견자단 말고 다른 대륙 스타가 훨씬 낫지 않았을까요?

엑스맨에 판빙빙이 잠깐 등장한 것은 중국을 의식한 것이 맞겠지만...

견자단이 중국 내에서 얼마나 흥행 파워를 가졌는지... 근래 가장 대표적인 액션배우가 되긴 했습니다만...

견자단은 예전 블레이드2에서도 무술감독 겸 조연으로 출연했던 적이 있어서 저는 그 연장선(헐리웃 진출)으로 봤습니다만...

WR
2017-01-29 11:53:02 (121.*.*.33)

견자단 보다 유명한 배우가 많이 있겠지만 최근 인지도와 액션 역할을 고려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전 견자단을 싫어 하진 않고 이연걸 이후 황비홍 역할이나 엽문 등은 잘 봤습니다.
단지 스타워즈 내에서 뜬금없이 나온 캐릭터이고 최근 영화 추세 중에서 중국 파워를 느껴서 영화에 몰입하지 못했다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2
Updated at 2017-01-29 11:42:08

글 쓰신분 의견에 완전 동감하지는 않습니다만 할리웃 영화 시작하면 영화사 배급사 로고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인데 거기서부터 한자가 치고 들어오는 현실에 일단 김이 좀 빠지고 시작하는 기분이에요. 최근에 잭 리처2를 보는데 그랬고, 나우유씨미2는 이건 아에 중국영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사족이지만 이런 의견도 익명으로 쓸 필요가 있나 싶어요. 소수의견도 하나의 의견인데요. 비상식적인 의견에는 냉소와 비웃음이 따라오는게 당연할 수 있지만 소수의견까지 용인못할 정도로 디피가 못난 커뮤니티 아니라고 봅니다.

WR
2017-01-29 11:57:32 (121.*.*.33)

다음부터는 익명으로 하지 않겠습니다.
자주 글을 쓰는게 아니다 보니 익명 기능을 악용? 했나 봅니다 ^^

중국 배우나 배경이 갑자기 등장해서 스토리가 산우로 가는 영화는 정말 시간으 아깝더군요

이병헌은 아시아를 겨냥 하는 것은 알지만 중국처럼 스토리까지 침범 하진 않죠.
이건 스타성을 이용한 것이라 애교로 봐 줄수 있지만 ...... .

1
2017-01-29 11:40:09 (211.*.*.100)

고증재현이 아닌이상 현재 인종비율에 맞게 나오는게 딱히 완성도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스타워즈도 여전히 백인들도 비율에 맞게 절반이상 나오는것같고요 하지만 중국자본이 들어간 영화가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건 맞는것같습니다. 버블시대에 일뽕요소가 들어간 로보캅3을 보면 그런게 보이긴하죠

1
2017-01-29 12:22:48

 전 견자단 나온 부분 괜찮게 봤습니다. 포스를 느끼지만, 제다이에는 이르지 못한 무사라는 설정에 충실했던 것 같네요. 뭐 이 정돈 봐줘도 될 것 같은데요. 스타워즈 안답게 액션도 괜찮았고.

Updated at 2017-01-29 12:42:17

개인적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가고, 중국 배우가 출연하는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습니다. 스타워즈에 아시아인이 나오는 것도 괜찮고요. 그러나 견자단은 저도 뭔가 아니었습니다.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 중국자본을 의식한 캐릭터로 보였습니다.무술 능력을 무각시키려면, 생존한 파다완이나파문된 전 제다이라던가 하는 설정이라도 들어가던지. 하다못해 전향한 다크 제다이라던가... 제가 보기엔 세계관에 어울리지 않는 아시아 스테레오타입이었어요. 게다가 장님+지팡이. 이거 자토이치 잖아요. 복장도 비슷하고...


2
2017-01-29 12:46:29

이쯤되면 정말 능력있고 감독이 마음에 들어서 중국인 배우를 써도 '저거 자본빨이구만'이라는 소릴 듣겠네요. 인디펜던스데이나 엑스맨정도는 중국향 첨가라고봐도 스타워즈나 트리플엑스는 동양계 캐릭터들이 나올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WR
2017-01-29 13:30:45 (121.*.*.33)

전 엑스맨은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고 인디펜던스데이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영화 보는 관점은 다 다르다고 하니 이런 차이가 있으리라 봅니다.
제 글은 모든 중국인 출연 영화를 부정하는 것 보단 스타워즈 보고 나서 다음 영화 보기 부담 스럽다는 그런 개인 의견입니다.
헐리우드 또는 외국 영화에 동양인. 거기에 한국 배우가 나오다면 그것 만큼 반가운 일이 어딨겠어요.
다만 영화 스토리에 누를? 끼치진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렸습니다.
전 스타워즈에서 견자단은 의미를 찾기가 좀 어려웠습니다.

1
2017-01-29 14:05:51

한쪽으로 편향(글쓰신분의 의견에 대한 반박은 아닙니다)하여서 본다면

어떻게 보아도 않좋은 시선으로 보일수 밖에 없겠지요.

중국내 흥행을 위한 어쩔수 없는 끼워맞추식의 캐스팅이라면 여러가지로(글쓴이 분처럼)

의견이 많이 갈리겠지만, 그냥 아무런 생각(즉 선입견 없이) 본다면

 견자단이 맡은 제다이 역활이 로그원 스토리 전개에 있어 악영향을 끼치거나

무리수에 가까운 캐릭터 설정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는 잘 녹아들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것이 어느 인종이냐에 따라 달라지지도 않았을 거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엄청난 팬이 아니라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사실상 이런 캐스팅 논란?은 유독 자칭 스타워즈 광팬 이라고 하는 분들에게 있어

많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글쓴이 분에 대한 비난 또는 비판이 아닙니다)

일반적인 영화 관객들 입장에서는 와 스타워즈에 동양인 캐릭터도 나오는구나,

또는 어느정도 영화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은 와, 견자단이 스타워즈에 나오네~

이런 수준이지 왜 스타워즈에 동양인 캐릭터가? 왜 하필 중국인을 캐스팅 하지?

라는 식의 반박은 나오지 않는 다는것이지요

저랑 같이 본 친구도 영화보고나서 " 야 스타워즈에 왜 동양인이 나오냐? 왜 중국인이 나와? "

라는 식의 의문을 제기하지는 않았으니까요.

1
2017-01-29 14:21:44

할리우드에 배우가 넘친다 하더라도 대형영화에는 늘 보던 사람들이 나옵니다. 인력풀이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동양계 배우중에 무술 좀 한다는 사람으로 견자단이 투입된거라고 봅니다. 시나리오가 아시안 스테레오 타입이지 중국흥행 의식해서 집어넣은게 아니라고 봐요.

2017-01-29 14:25:46

80년대 헐리웃 영화에서도 일본인 배우가 심심찮게 등장하곤 했어요. 지금은 좀 더 노골적으로 노출되고있다는 차이는 있겠네요.
그냥 시대의 흐름이려거니 하고 생각하고있습니다.

2
Updated at 2017-01-29 15:00:11

조금 핀트에 어긋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스타워즈라는 세계관이 그렇게 서양적이진 않습니다. 

포스라는 개념...  "기"와 비슷하죠. 다스베이더의 마스크는 일본군 장수의 투구를 빼닮아 있습니다. 제다이들의 검술은 -특히나 오리지널-은 사무라이들의 칼싸움과 비슷합니다. 심지어 스타워즈의 플롯 조차 구로사와아키라 감독의 영화에서 차용한 것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에서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오비완캐노비도 처음엔 일본인 배우에게 맡기려 했다는군요. 쓰고보니 일뽕 영화 같네요... ㅡ.ㅡ;; 

스타워즈 로그원에서 견자단이 했던 배역을 백인이 했다면 더 잘 어울렸을까요? 글쎄요...  

2
Updated at 2017-01-29 22:31:12

개인적으로 헐리우드 영화에서 황인종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선 환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세계적으로 파급력이 강한 헐리우드 영화에서 황인종의 비중은 너무나도 낮았죠. 그런데 요즘엔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에선 좋습니다. 언젠가 골든글러브와 아카데미에서 아시아계 배우가 트로피를 수상하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당당히 헐리우드 주연급으로 나오는 배우도 있었으면 좋겠고요. 흑인의 윌스미스나 덴젤 워싱턴 급 말이죠. 성룡이 있긴 했지만 성룡처럼 특정 장르에 특화되지 않고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가 탄생하길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헐리우드 영화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눈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런 점에서 전 반기는거구요.

2
2017-01-29 15:21:42

영화는 산업이다라는 측면에서 특히 블록버스터 영화에선 어쩔수 없죠
8.90년대 일본 빨아주던것과 같은 이치죠
어벤져스 한국에서 찍은게 순전히 설정이 이유였을까요
갠적으론 이병헌 헐리웃 영화 나오는것도 그닥입니다
그냥 연기자로서의 성취없이 소모되는 느낌

2
Updated at 2017-01-29 15:33:31 (175.*.*.196)

견자단 출연이 중국 흥행 목적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니 놀랍네요 미국에서도 중국용으로 보던데... 심지어 디에고 루나 역시 남미 흥행 고려한 캐스팅입니다. 다만 이건 이병헌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영어가 부족한 이병헌을 쓰는 것도 아시아 구색 맞추기 인종다양성 따지는 것이고 헐리웃 영화에서 아시아 배우 출연은 대부분 아시아 흥행 or 인종구색 맞추기가 목적입니다. 백인들은 아시아 배우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그걸 감안해서도 아시아 시장 이득이 크니 아시아 배우 캐스팅하는 것 같습니다.

1
2017-01-29 15:41:08

수익 앞에선 뭐든 가능하죠.


행성파괴 병기가 나오고 레이저 총이 기본 무장인 시대에 쿵푸 ;;


2
2017-01-29 16:10:15

영화사는 돈을 버는게 목적인데..내키지 않으면 안보면 되죠. 그렇지만 이것저것 다 이유가 있으면 볼 영화 없습니다. 그냥 보세요.

WR
1
2017-01-29 16:14:05 (121.*.*.33)

그래서 가급적이면 안본다고 적어 놓았죠.
가려서 볼려구요.
아직 볼영화는 많습니다
돈주고 보는 영화이니 선택은 직접 해야죠.

1
2017-01-29 16:11:21

견자단이 하는 행동이 너무 동양인에 맞춰진 느낌 같아서 별로 였습니다. 차라리 다른 배우와 역활이 바뀌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했네요.

2
2017-01-29 18:19:15

공감합니다. 견자단이 나오면서 갑자기 엽문을 보는 느낌이었네요ㅡㅡ 트랜스포머도 너무 싫었고 마션에서도 뜬금없는 중국의 등장.....요즘 대작들은 중국없으면 안되나봐요. 참 씁쓸합니다.

4
2017-01-29 18:22:13

마션은 원작에서부터 중국이 나옵니다.

뭐 그게 아니어도 현재 위성발사체를 스스로 띄울 수 있는 나라가 몇이나 되나 싶네요

2017-01-29 19:43:56

마션은 윗분 말처럼 원작에서도 중국 등장하고 우주 과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은 중국 등장하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라는 것쯤은 쉽게 알죠. 이미 우주정거장 건설중이고 달 탐사 성공에 화성까지 노리는 국가입니다.

2017-01-29 19:47:45

굳이 아시아인이 아니더라도 헐리웃 영화는 자본의 주체가 되는 인종이 주로 등장하거나 좋은 이미지로 포장되고 맥락에 상관없이 혹은 역사 왜곡을 통해 특정 인종에 대한 영웅적인 이미지를 부여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 과거의 수많은 서부 영화들에선 백인들이 그 주체였죠.

2017-01-30 12:29:17 (182.*.*.209)

견자단이 작대기로

철갑옷 입은 스톰트루퍼들을 쓰러뜨리는걸 본후부터

디즈니표 스타워즈가 망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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