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봉준호 감독의 '옥자' 기대됩니다.
1933
2017-02-08 14:14:31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중 주인공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를보면
- 마더
개봉전에는 바보연기를하는 원빈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죠.
아들밖에 모르는 지고지순한 김혜자씨의 모습은 솔직히 크게 기대가 안됬었구요.
하지만 영화 개봉 직후 이 영화의 제목이 왜 마더인지 알게됬죠(murder와 동음이의어를 노리기도했구요)
- 설국열차
열차보는 재미가 전체 재미의 절반은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 이동진 평론가가 캐릭터들이 플롯에 종속되어있다고 한말처럼
이 영화는 열차를 만들고 그안에 캐릭터들을 배치할수밖에 없는 구조였죠.
- 괴물
괴물로 시작해서 괴물로 끝나는 영화였죠.
괴물의 모습을 철저히 숨겨오다 처음 예고편이 나오는순간 그 놀라움이란 일일히 말할필요도 없겠죠.
근데 이 영화 제목이 '옥자'입니다.
전 처음 공개된 사진의 아래 소녀의 이름이 '옥자'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놉을 보니 '옥자'는 정체불명의 동물이라고 나오고 저 소녀의 이름은 '미자'입니다.
이거 괴물때의 느낌이 듭니다.
도대체 어떤걸 만들었기에 '옥자'라는 제목의 영화에 아직 '옥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걸까요?
이거 괴물보다 더 큰 비쥬얼 쓰나미가 몰려오지 않을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지난번에 물에서 태어나 육지에서 생을 마감한 생물(?)을 만들었으니
이번엔 산에서 태어나 하늘에서 생을 마감하는 동물이 아닐까하는 조심스런 추측을 해봅니다.(주인공이 산골소녀!!!)
8
Comments
글쓰기 |
헉, 위 사진은 최순실과 정유라를 닮았네요.
요즘 하도 많이 봐서 그런가?
아역배우한테는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