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게]  [스포]헥소 고지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495
Updated at 2017-02-09 10:10:32

헥소 고지 시사회 당첨되어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관람하고 왔습니다.

 

동대문 메가박스는 처음가봤는데, M관은 특수관인 거 같더군요. 좌석도 넓고 화면 크기도 커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도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사실 저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어느 정도 그런 시선이 변화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군 입대하기 전/과 후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입대 전 과정이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주인공이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과정을 보여줍니다. 영화 상영시간의 절반을 할애 하고도 그런 선택의 과정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다지 공감이 안됐었죠.

 

오히려 군 입대 후 동기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군 법정에 서서 증언을 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그런 신념에 대해 공감을 하게 되더군요.

 

전장 투입 이후 헥소 고지에 올라서 초반엔 승리하는 듯 하지만, 일본군의 인해 전술과 막가파식 밀어부치기 작전에 밀려 다시 고지에서 내려가게 됩니다. 주인공은 여기서 얼마든지 후퇴하여 본인의 안전을 취할 수 있었으나 홀로 남아 밤새 부상병들을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이런 행보가 실화라는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헌신적으로 아군들을 구해냅니다. 나 같으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아무리 반문해 봐도 저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거란 결론이 나더군요.

 

 우리나라에도 많은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있는데, 그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그와 더불어 양심적 병영 거부의 해결점으로서의 대안으로 고민해 볼 영화라 생각됩니다.

 

5점 만점에 4.5점 

NO
Comments
아직까지 남겨진 코멘트가 없습니다. 님의 글에 코멘트를 남겨주세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