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영화리뷰]  재심 - 좋은 밸런스

 
2
  1210
Updated at 2017-02-16 20:57:04

어제 파주 메가박스 2시20분 관람하였습니다.

 

영화는 변호사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법정씬이 많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보다 인물과 사건이 벌어지는 순간에 집중하여 관객의 쉬운 이해를 돕습니다.

 

친절하면서도 전개자체는 꽤나 빠르게 넘어가기 때문에 관객이 이해하여야 하는 면도

 

있다고 여겨지긴 합니다.

 

실화를 다룬 영화이다보니 부러진 화살이나 제보자등의 영화들이 떠올려졌는데

 

제 시선에선 부러진 화살은 너무 극화되었고 제보자는 되려 다큐에 가까웠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재심>은 꽤나 영리하게 그 밸런스를 잘 맞추어낸 영화라고 보여집

 

니다.

 

실제 사건에 대해 무리하게 변형시켜 다루지않으면서 영화적인 구현을 상당히 잘 해내었기

 

때문에 몰입이 잘되는 편이었고 나름 많은 정보를 주입하면서도 이야기를 과도하게 끌어대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론 영화의 배우 한명한명 연기 정돈이 상당히 좋았다고 생각하는데 정우가 맡은 이준영

 

변호사 캐릭터나 강하늘이 맡은 조현우의 성장 과정이 잘그려져있고 그러한 성장의 결과로서 

 

이 영화를 마무리해낸 점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갔던 영화는 아니었습니다만 의외로 영화가 좋은편이었기에 만족감이

 

컸던것 같습니다.

 

엄청 피곤한 가운데 감상을 하였는데도 이러한 생각을 할수있는건 꽤 좋은 영화여서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


1. 엔딩장면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2. 의외로 영상미가 있습니다.

3. 정우라는 배우는 사실 그렇게 저에게 와닿았었던 배우는 아니었는데 이 영화에서 다시 보게되

  더군요.

4. 감독의 전작인 또 하나의 약속이란 영화가 있는데 사실, 이 영화를 보기가 쉽지않아서 아직 보지

  못하였는데 한 번 찾아보고싶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7
Comments
WR
2017-02-16 19:11:34

그런말씀 해주시니까 더 기대되네요. 

2017-02-16 13:31:54

법정 씬이 많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전무에 가깝죠...

평소 법정 씬을 좋아해서 보러 가려 했던 분들 계시다면

그런 영화는 아니라는 거 알아 두시는 게 좋을 듯......

WR
2017-02-16 19:13:46

말씀대로 전무라고 해야 맞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법정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씬이 많았으면

좋아했을수도 있을것 같은데 이 영화 다 보고는 그런것들로 오는 모자람은 전혀 없었고 되려 마지막

장면이 임팩트 있게 보일수 있었던 이유도 그런부분이 컸던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17-02-16 19:18:21

[또 하나의 약속]은 요즘 쏟아지는 소위 '사회 고발성 영화'가 가지는 어설픔이 없고, 생각보다 실화 각색도 괜찮게 한 영화였어요.

사람들에게 뭘 알려야 한다는 그 의미 하나에만 매달리는 영화들과 달리, 영화 자체가 잘 만들어진 편이라 추천 드리고 싶네요.

WR
2017-02-16 19:15:27

네. 말씀하신 그대로를 재심보고 느꼈는데 연출력이 꾸준한 감독인가봅니다. 아마 실화라는걸 제외했더라도 영화만으로 잘 만들어냈다라고 이야기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지켜볼만할것 같아요.

2017-02-16 17:09:55

실화가 주는 힘이 크더라고요. 법정씬은 윗분 말대로 전무에 가깝고요....

 배우들의 연기력이잘 뒷받침 된듯 싶더라고요^^

WR
2017-02-16 20:57:04
네. 배우님들 연기가 한분한분 좋고 열연하신것 같은데 연출되어지기로는 오바스러운 감정은 또 안느껴졌기 때문에 좋았던것 같아요. 백철기 역의 한재영 배우님은 엄청 잘 맞는 옷처럼 보이더군요. 재미있는건 한재영 배우가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학생역의 단역으로 나오셨다고 하던데 상상이 잘 안되네요. ㅎㅎ
2017-02-16 23:20:52

연출은 조금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빛났던 영화같습니다.  당시 제가 살인사건이 났었던 그 동네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몰입이 깊게 되더군요. 주인공 이준영의 이름은 박준영 변호사 분의 이름을 그대로 따온 것 같군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