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로건 액션은 good, 내용은 soso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랬동안 기다렸던 로건을 아이맥스로 봤습니다.

원작 코믹스의 울버린보다 휴잭맨이 더 잘 어울려서 이젠 울버린 = 휴잭맨인데 다른 울버린이 나오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X-23 로라 키니를 맡은 다프네 킨도 원작의 느낌과 비슷합니다.

잘 어울려요...

로건과 로라 키니의 액션은 좋았습니다. (생각외로 잔인하고 피가 튀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울버린과 로라의 클로 액션은 진짜 저렇게 싸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피하거나 숨는 그런거없이 마구마구 돌진해서 머리를 푹~ 싹~..

서부영화 같이 우울하고 쓸쓸한 로건의 분위기도 좋았구요.. 

아무래도 감독이 참고한 코믹스가 올드맨 로건하고 데스 오브 울버린, X-23 같던데 약간 아쉽워요.

잘 섞이지 않아  이질적인  그런 느낌이 납니다.

저의 상상이 수도 있겠지만 올드맨 로건에서는 로건이 미스테리오의 환각에 빠져 모든 엑스맨을 죽이는데 영화에서는 웬지 찰스 자비에 교수의 치매끼(?)에 의해 로건이 저지른 것 처럼 보이더군요.

그래서 둘 다 죄책감에 사로 잡혀 있는 듯한 느낌이 나구요.

마지막으로 가면서 점점 데스 오브 울버린의 마지막 장면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 결말까지 가는 과정은 비슷한데 마지막 클라이맥스가 다릅니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 영화보다는 데스 오브 울버린의 마지막이 더 마음 들었습니다..

울버린이 너무 쉽게 갔어요..올드맨 로건에서는 로건이 자살하려고 수십번 노력하는 장면이 나오죠..

철도에 머리를 두기까지 했는데도 못죽었는데 너무 쉽게 갔어요..

가장 아쉬운 것은 로라 키니 (X-23)입니다.

코믹스에서는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캐릭터인데 그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 다른 어린 뮤턴트에 관한 내용을 삭제하고 로라 키니의 이야기로 좀 더 집중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제 더이상 휴잭맨의 울버린을 못보게 되서 정말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