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범죄도시4 참... 애매하네요(스포없음)
범죄도시4 어제 조조로 보고왔습니다.
영화관에 간만에 사람이 북적이는거 보니 참 예전 마블이 잘나가던 어벤져스 전성기 시절이 떠오르고 좋더군요 ㅋ
범죄도시4의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매합니다...
4편은 뭐랄까?
3편보다 훨씬 낫다고 말하기엔 아주 많이 애매한 영화네요
액션은 편을 거듭할수록 타격감이라던가 속도감 참 좋아지고 있는데 문제가 뭐냐하면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없다는 점입니다
3편은 그래도 나름 광수대 식구들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이 배우들의 분량이 많지는 않아도 나름 존재감은 보였는데
4편은 나오기는 하나 기억에 남는 장면없이 거의 공기화 되어 날아간 느낌이고
이주빈 배우가 홍일점으로서의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그녀의 분량도 만족스럽지 못해요...
무엇보다 초롱이, 김양호같은 감초 역할이 없다는것도 문제입니다 3편에서 그렇게 웃음으로 갈거였으면 4편도 그런 감초가 필요한데 장이수가 그 역할을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억지 개그만 남발하는 느낌이예요...
이번 악당 백창기는 3편의 주성철보다는 낫지만 그렇다고 최고의 악역이냐? 그것도 아니네요
특수부대 용병출신이라는 배경에 걸맞게 뛰어난 격투능력과 무기를 다루는 모습으로 마석도를 압박할줄 알았는데 그냥 칼, 마체테만쓰는 2편 강해상이랑 다를바가 없어요...
그리고 이동휘 캐릭터는 대체 왜 넣은건지
그가 나타나면 영화의 톤이 바뀌고 경박해진달까?
3편보다 나은점도 못난점도 큰 영화라서
3편보다 훨씬 재밌다라는 평에는 동의를 못하겠네요...
그냥 3편보다 못한부분이 더 커보였습니다...
중간중간 억지개그들도 3편의 개그에 비해 아쉬웠고요
그래도 기본은 합니다
문제는 기본 이상의 그 무엇이 없고
그저 2,3편의 전개방식 그대로 간다는거...
크게 더 낫느냐 그것도 아니라는거...
아는 국밥맛이라 분명 맛은 좋지만
식상한데 좀 양념장도 넣고 부추도 넣고
뭐든 좀 넣어줘야 하는데 그런게 일절 없네요...
부모님도 보고싶어하셔서 주말에 또 관람하긴 할건데 과연...
진짜로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ㅠㅠ
진정으로 마석도를 위협할만한 미친 악역이 필요해요
아니면 마석도를 대체할만한 형사 캐릭터들도 넣고...
영화에 긴장감이라는게 없어지니
계속 이런식으로 가면 식상함뿐...
이번 4편으로 더더욱 이 시리즈의 한계가 명확해졌다는것만 확실해졌어요...ㅠ
나름 범죄도시 시리즈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더더욱 아쉽습니다 같이 본 형도 한숨을 북북...ㅠ
재미는 있지만 잉? 이렇게 밖에 안보여준다고?
결국 같은전개잖아...
쓰다보니 아쉬운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ㅠ
여러모로 아쉬운 관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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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토요일 저도 볼 예정인데
전작에 비헤 큰 기대는 안합니다.
얼마전 기사를 보니 다음 5편은
내년 개봉이 아니라더군요.
1편부터 4편꺼지가
시즌1이고
5편부터는 좀 다른 분위기로
2년뒤에 개봉할 예정이라네요.
시즌2는 뭔가 더 업그레이드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