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더 마블스... 자기자신과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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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5 12:08:05
오늘 시간 여유도 돠고 해서 미뤄두고 미뤄두던 더마블스를 드디어 봤습니다.
보기전 이미 악평이 자자함을 알고 기대를 내려 놓고 봤으나....
보는 내내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이걸 꺼야되나 말아야되나... 내 시간을 세이프해야하나 나중에 미련갖을걸 방지하기 위해 끝까지 봐야하나...
이걸 계속 보는게 과연 옳은일인가...?
보는 내내 이생각들 밖에 안들더군요.. 영화를 보기 시작하면 웬만하면 안끄는 스타일인데 진짜 이 고뇌의 시간을 거치며 내 고집을 버려야 하나 라고 심각하게 고민하던 시간이었네요.
결국 끝까지 보긴 했지만 유일하게 건진거라고는 극장가서 안보길 잘했다!!! 관람비가 10원이었더라도 아까웠을 것 같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즈니 수뇌부는 무슨 생각으로 이걸 영화화 하는데 승인을 해준거고 무슨 근자감으로 극장개봉을 한걸까요...?
가뜩이나 마블 노잼이 되고 있는데 이게 방점을 찍어준 듯한 느낌입니다.
남는건 고양이 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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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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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