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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idang]  [후기] 탱승장구 "소녀들을보고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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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04-11 16:27:31

후기는 본래 방청한날 밤에 대략 썻고

그날은 소시당내에 여러 슬픈 일들이 발생하였으므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방청에 도움주신 소시영웅님께 대단히 감사 드립니다.^^

소시영웅님이 당첨되시기 전 혹시나 되면 같이 가자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을 정말로 실행하여 주실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입당 글에도 밝혔지만 팬질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은혜로운 일이

계속 저에게 생겨도 되는지 살짝 두렵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때문에 혹시 못가시게 된분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지난5일 방청이 확정되고 나서 8(목요일)근무지를 이탈하여 1시경에 방송국에 입장하였습니다.

홀에 들어가보니 구조는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사진은 확대 시 커집니다.

[Canon] Canon Canon EOS Kiss Digital N (1/13)s iso800 F5.0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이들이 앉을 위치와 방청객과의 거리가 무척이나 가깝습니다

대략적으로 실측하니 6M이하입니다.

저의 위치는 오른쪽 끝입니다. 다리가 좀 불편했기 때문에 의자에다 방석 4장을 깔고 뒤에 앉았습니다.

제 앞에는 여성 두 분이 착석하였습니다.

위치상 태연이의 자리는 제가 앉은 자리와 정면으로 마주하는 곳입니다.

지하철 타시면 아시겠지만 자신이 앉은 자리에서 바라보는 방향에 앉은 이성과 마주보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것이 후반 촬영시간 동안 저의 정체성에 심각한 타격을 주게 됩니다.

 

총 방청인원은 30명으로 MT가서 큰방에 모여 앉아 오손도손하는 분위기었습니다.

(
당첨자가15명에 동반자는 15명입니다. 확율이 엄청낮습니다
.

따라서 소시영웅님의 필력도 대단하다 하겠습니다.)

촬영시간은 부터 813분까지였으며

휴식시간20 NG로 낭비된 시간은 불과30분이 안되었습니다.

소녀들이 준비된 질문에 모두 답하였는데 실재 방영 시는 상당부분이 편집될 것입니다.

그리고 토크내용은 새롭다기보다는 복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사진촬영통제가 심하여 소지품들을 모두 압수하였고 촬영 시 강퇴 한다는 으름장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겉옷속에 카메라와 녹음을 위해서 MP3를 숨긴 채 약간 실망한 상태로 방청을 시작하였습니다.

 

기다리기를 1시간 남짓




드디어 아이들이 웃으면서 입장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수영이와 써니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작가와 피디에게 인사하는 동안 방척객들의 시선이

오른쪽으로 향합니다.

수영이는 단화를 신었고 유리는 키가 큼에도 매우 높은 굽의 신발을 신었습니다.

특이한 건 효연이가 처음에는 단화를 신었다는 것 입니다. 유리와 키 차이가 어마하네요.

써니는 그날 기럭지가 무척 길어보이게 코디하고 나왔습니다
.

나중에 써니 다리에 자꾸 눈이 갔습니다.

저는 심호흡하느라 무대만 바라 보았습니다.

승우씨가 무대중앙으로 오더니 방창객들에게 말합니다.

많이 힘드실거에요.(앞 간격이 매우 짧으므로 책상다리로 중간에 20분 휴식만 취하고 않아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드디어 근거리에서 9명의 아이들을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불가리나 티파니의 보석제품들이 좋다고 한들 아이들이 발산하는 후광에 비한다면

쓰레기더미에 던져진 돼지목걸이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리배치는 다음과 같으며 사진은 없습니다.

            
유리  수영   서현  효연

태연      윤아 티파니 제시카 써니.

 

이렇게 지척에서 보기도 처음이지만 시작하자마자 시선 고정하기가 무척 난감합니다.

아이들을 볼 때마다 매번 고민하는 것인데 9명중 누구를 중점적으로 보아야 할 지가 헷갈립니다.

그러다 보니 중구난방으로 눈이 바쁘게 돌아가고 쉽게 피로해집니다.

당시 스튜디오의 음성이 생각보다 작았으므로 아이들의 마이크소리를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무슨 소리인지 알아듣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꿔 말하면 천사 같은 시간강사가 아주 재미없는 강의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작하고 얼마 후 방청객 중1명이 준비된 질문을 하였습니다.(그날의 유일한 방청석 질문)

촬영 끝나고 그 방청객의 물건을 사진 찍었습니다.

자세한 것은 방송을 보시고. 글 끝에 참고하시라고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1시간쯤 지났을까.

다른 걸그룹들의 춤을 멤버별로 돌아가면서 따라하는 컷이 시작 되었습니다.

개별적으로 하다가 몇 번의 NG가 있었고 이번에는 모든 멤버가 무대앞에 정렬합니다.

무대라고 해봐야 상하폭이 2M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퍼포먼스 도중 아이들이 이탈하여 제 앞에 쓰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쓰러지면 냅다 달려들어 허리부터 잡고 잘 받아줘야지 하는 상상도 하였지만

제 바램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댄스 촬영시작 전 태연이가 뽀삐뽑삐춤을 잠시 흉내냅니다.

이런 이쁜 아기고양이 같으니라고 . 역시 탱이는 조련이 끝장입니다.

그러고 나서 멤버들에게 소리칩니다. 미쳐봐, 제대로 미치자고.

이후 7에서8곡의 퍼포먼스를 마치고 나니 저는 잠시 얼빠져 버립니다.

침은 안 흘렸던 거 같습니다. 수영이와 효연이가 적극적입니다.

 

4시경 바로 옆에 계신분이 졸기 시작 합니다. (이리도 빠심이 부족하다니)

그리고 앞에 않은 여자분은 벌써 10번 이상 화장을 고치고 앉아 있습니다.(너 왜 왔니?)

그 여자분은 우영이의 팬티가 잠시 보였을때 탄성을 질렀을 뿐 방청 내내 화장을 고쳤습니다.

얼마 후 아이들도 지쳐갑니다.

써니는 피곤한지 고개를 숙이는 시간이 많았고 제시카는 자주 볼 사이에 바람을 넣고 멍때리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윤아는 질문이 들어오면 자주 다른 멤버에게 답변을 돌렸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미영이와 효연이 수영이가 가장 많은 말을 하였던 거 같습니다.

효연이는 조금만 편집해도 좋을 거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잠시 후 우영이가 화장실을 간다고 해서 휴식시간 15분이 주어졌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숨겨둔 카메라를 만지작거렸으나 아이들은 순식간에 무대옆으로 사라집니다.

 

저는 휴식시간에 제공되는 햄버거를 거절하고 밖으로 나와 담배두개피를 연달아 피웠습니다.

 

휴식 후 다시 촬영에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무대에 번호판을 배치하고 서열놀이를 합니다. 아이들이 또다시 무대앞에 일렬로 섭니다.

질문이 나올 때마다 애들이 웃으며 서로 장난치는 모습이 아주 즐거워 보였습니다.

또한 무려1시간 동안이나 3M이내 거리에서 방청하게 되니 마치 집안거실에서 사촌동생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번호판씬 마무리로 소시의 히트곡 6곡을 짧게 5분에 걸쳐서 재현하였습니다.

다만세부터 Oh!까지 불렀는데 Oh!의 제시카를 둘러싸고 소몰이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박수가 아니라 팔로 하트모양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다음은 깜짝 초대손님 코너입니다.

누군지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안 적겠습니다.

다만 저는 그분이 계시는 동안 좀 지루하였고 열심히 문자로 업무를 보았습니다.

중간에 이탈해서 담배도 태우고 왔구요.

다만 그 와중에 수영이가 잠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6시쯤 되었을까

이번에는 약10분 정도 휴식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소시영웅님은 그 틈을 타서 태연이에 편지담긴 선물을 증정하셨고

아이를 대동하고 오신분은 앨범에 싸인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도 안되겠다 싶어서 태연이에게 달려갔으나

아쁠싸! 사인받을 물건이 전혀 없었습니다. 카메라2,망원경,Mp3까지 챙겨오고

정작 CD나 브마들은 챙겨오지를 않았던 것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저는사인과는 정말 인연이 없는것 같습니다.ㅠㅠ

태연이가 쉬다가 잠시 무대에 올라오더니 방청객들에게 시간을 묻습니다.

지금 몇 시인지 아시는 분

아마 라디오스케줄이 걸렸던 모양입니다.


문제단락 삭제하였습니다.


 

그리고 더욱 집중하여 방청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정말 열심히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태연이를 계속 응시해서 보게 됩니다.

아이컨택 들어갑니다. 1,2,3,4,5……………….33 세다가 중도에 포기합니다.

아마 내 평생 여자와 눈 마주친 횟수 전체보다 더 많이 마추 친 것은 확실할겁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태연이가 정면을 보고 멘트 할때는 제가 방석을 깔고 높이 않았기

때문에 눈을 마주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그 라인에 남자는 저밖에 없고 앞에 분은 계속 딴청부리시니……..

1시간30분쯤 지나니 제등에 식은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너무 잦은 컨택으로 인하여 부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차마 글로 적을 수 없는

망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잠시 실실 거리고 웃었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은혜로운 시간이 시작됩니다.

 

바로 방청객과 소녀들의 기념촬영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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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04-11 07:18:52

ㅎㄷㄷ

승승탱구 갔다오신 분이 당에 계셨군요.

방청석과 무대의 거리를 보니... 정말 초 레어 중에 레어인 경험이네요.

아 부럽습니다~ㅠㅠ

2010-04-11 08:37:58

아...................................
절대..안부럽다...절대로....never. ever...
이건 꿈이다...꿈...

(4월6일 부산 팬싸에 이은 두번째 폭발이군요. )

방송 녹화나 준비해야겠습니다.

2010-04-12 14:57:46

공감하는 ㅠㅠ

2010-04-11 08:44:07

털썩 -_-a 승승장구도 갔다오셨군욤.....으허헝 안부럽다 안부럽다... ㅜ_ㅜ

2010-04-11 09:05:37

이것은 후기를 가장한 염장글입니다.

너무 부러워요.

방송되면 toto1028님 소시당 인증될 듯

2010-04-11 09:44:24

그냥 막 부럽습니다

굉장히 은혜로운 시간 보내고 오셧네요

2010-04-11 10:00:51

헐 !! 정말 은혜로운 시간 부럽습니다...........

ㅋㅋ 탱빠 인증하셨군요!!!

2010-04-11 10:09:46

육상여왕 하라
태연의 성장판님은 파니계의 대부이십니다....ㅋㅋㅋ

2010-04-11 10:17:35

정말 대단한 행운을 거머쥐셨어요!! 단 30명이라니......
태연이가 좋아졌다고 하시면서도 결국 범통합으로 가실 것 같군요
정말정말정말 부럽습니다~

'육상여왕시카'에서 웃었네요 ㅎㅎㅎ

2010-04-11 11:35:04

최근에 본 염장글 중 단연 넘버1입니다!

상해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2010-04-11 11:49:44

소녀들과 좋은 추억을 만드셨네요 ^^ 후기 잘 봤습니다.

2010-04-11 12:21:58

여태 후기중 오늘 것이 가장 부러운 후기 였습니다ㅜㅜ 암튼 후기 잘 읽었습니다.^^

2010-04-11 12:24:48

여태후기중 최고 부러운 후기 였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기회는 오겠지요 언젠가?;

2010-04-11 12:26:24

그냥 부러울 따릅입니다 ㅜㅜ 후기 잼났어요 ㅋ

2010-04-11 14:43:53

이 글 또한 내머리에서 잊혀지리라. 옴마니 반매훔~ 분신사바~ 아브라카다브라 이루어져라~ ㅜ,.ㅜ

2010-04-11 23:45:21

행복한 시간 보내신듯 하네요...긴 후기글 쓰시느라 고생하셨고....본의 아니게 마음 고생도 하신듯 하네요....호사다마라고 하지요....앞으로 좋은일 많이 생기실거에요....화이팅 하세요...

2010-04-12 00:30:53

이 글을 보면서... 심히... 쓰리는 속을 부여잡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미워졌습니다...ㅋㅋㅋㅋ

2010-04-12 01:22:02

저는 그저 먼~~ 발치에서 보는 것 만으로 만족하렵니다......
쌍안경으로도 보이지 않는 발치 주제에.....(부르르.........ㅠ.ㅠ)

2010-04-12 10:11:38

크흑..부..부럽습니다..

2010-04-12 14:56:17

흑흑 이건 ,.... 다녀오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이런 행운이 다른이 모두에게도 미쳤으면 합니다 ㅠㅠ

WR
2010-04-12 18:35:51

일단 물의를 일으킨 글입니다만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글은 앞으로 타산지석으로 삼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는 팬 생활하시는 동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저에게 이러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여러 당원분들과 함께 참여할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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