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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  [주절주절] 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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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0-12-12 04:28:08

회원님들은 대부분 부모님께서 건강 하시겠지요? ^^


나름 대외적 이미지로선 앙마고..ㅋ

강하고 냉정하다란 말을 듣는 저이지만..

저역시 가끔 울음 폭탄이라는게..오는데..

물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지요..


저희 집 거실에 보면 아버지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넘 보고 싶어서 거실에 걸어 두었지요.

당시 어렸던 마눌은 맨첨에는 무섭다고 하더니..이젠 밤에 저 없고 무서울때

아버지 사진을 보며 대화도 한다더군요..^^


며칠전 밤늦게 마눌과 애들 얘기 하다가

자연스럽게 아버지 얘기 나오게 되었는데..

거실의 아버지 사진을 보다보니 갑작시리 코끗이 찡해지더니..

눈물이 팡 터지더군요..그 감정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마눌도 넘 놀래고..

사실 이런일이 가끔씩 있는데

저 혼자 새벽에 작업실이나 제 방에 있을때 아버지 생각하다 몰래 그랬는데

그날은 첨으로 마눌 앞에서..


아무튼 어린애가 속상해서 펑펑 울듯이 

그런 울음이 나옵니다.


아무말 안하고 제머리 감싸주는 마눌도 눈물 조용히 흘리고..


이럴때가 한달에 한번씩은 꼭 생기네요..

그래서 매달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긴 하는데

아버지 뵙고 나면 맘이 편해지는데....그 편한 맘이 딱 한달정도 간다는거..

아버지께서 제가 보고 싶어서 요술을 걸어 놓으신건지..^^


모두들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하시고 멀리 떨어져 계시면

목소리라도 많이 들려드리시고..최소 1년에 한번 피검사라도 받으실수 있도록 하세요..


오늘 밤은 너무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제 목소리랑 약간 비슷하시면서도 더 부드러우시고 인자하신 분이었는데..


전 아버지께서 저의 마지막 순간에 절 데리러 오실거 알기에

항상 행복하고 씩씩하게 살려구요..

그래야 아버지께서 오셔서 절 뜨겁게 안아주시지 않을까..


다들 알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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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0-12-11 23:56:58

(__) 형님덕에 부모님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알럽~

WR
2010-12-12 00:09:07

가게신가?
돈많이 버는만큼 고생 많으시네..ㅎ

효도 많이 하시게~^^

2010-12-12 02:09:03

안녕하세요. 이팀장님 건강은 이제 괜찮으신가요?^^

전 아버지에게 그렇게 좋은아들도 아니고 잘하지도 못했는데 요사이 아버지 건강이 안좋으신것같아 걱정입니다. 저나 아버지나 살갑게 좋은말할 성격은 아니고 참...

WR
2010-12-12 04:20:20

kokolee님 오랜만에 뵙네요.
몸은 이젠 많이 좋아졌는데..예전처럼 생활하기는 힘든 상태..

kokolee님 아버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kokolee님 요전에 제가 쓴글이 있는데..
이젠 여기 소모임에 저희 회원이 아니면 덧플 쓰는걸 금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쪽지 부탁드려요..^^
kokolee님은 제맘 잘아실거라 생각됩니다.

아무튼 항상 행복하시고 온가족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0-12-12 02:13:26

올여름에 부모님이 싱에 다녀 가셨습니다. 작년에는 저희가 들어가서 뵈었구요. 저희 싱으로 나오던해 초에 폐암 수술 하셨는데 다행히 경과는 너무 좋습니다. 저보고 빨리 담배 끊으라시네요.. 당신께서는 대학가서 담배 배운 저 끊게 한다고 25년 전에 먼저 끊으셨죠 - 부끄러운 아들은 아직도 못끊고 있습니다. 아부지 죄송합니다....

귀국하면 좀더 자주 뵈어야 겠습니다. 담배도 끊고..

어제, 오늘 새마을분들이 절 많이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WR
2010-12-12 04:21:14

다비스님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울에서 뵈어요~!

2010-12-12 02:34:56

전 부끄럽지만 늘 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결혼,,,,
참 이상하지요
시간이 조금씩 지나가며 긴 시간동안 쌓였던 그 모든 증오가
다 사라져 가더군요

이제는 그저 제 부모님을 이해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WR
2010-12-12 04:22:23

한나맨님이야 항상 잘하고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버님을 먼저 보내드린후 정말 후회후회후회뿐이더라구요..
앞으로 지금처럼 효도 많이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2010-12-12 03:59:52

형님 기운 내세요...

WR
2010-12-12 04:23:00

이시간까지 안자고 뭐한거야?

조만간 비엠베 차나오니 두근두근해서 잠 설치나 보당..ㅎ

암튼 고마우이~^^

2010-12-12 10:54:03

형님 파이팅~
글고 형수님 최고~

WR
2010-12-13 17:01:57

효도 많이 하시게

1
2010-12-12 11:53:07

(__) 형님덕에 부모님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알럽~
이팀장님 건강은 이제 괜찮으신가요?^^
오늘 새마을분들이 절 많이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이제는 그저 제 부모님을 이해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형님 기운 내세요...
형님 파이팅~

WR
2010-12-13 17:02:15

편집하는 꼬라지봐라..-,.-


그래도 알럽

2010-12-12 15:51:57

제가 안아드릴까요...?? -_-;; 알럽~~

WR
2010-12-13 17:02:32

-,.-

2010-12-13 01:27:19

지나가다 제자신의 부끄러움에 한줄 남기고 갑니다.

WR
2010-12-13 17:03:53

승민아빠님 부모님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효도 많이 하시어요! ^^

글구 앞으론 저희 공지글 확인해주시고..( __)

2010-12-13 09:16:46

저도 형님처럼 효자가 되어야 하는데....

WR
2010-12-13 17:04:07

불효자였기에 이렇게 후회한다는 거야..

2010-12-13 14:55:32

연말에 모여서 저녁 먹기로 했습니다. 먹고 사는게 바쁘다보니..같은 서울인데..다리하나를 사이에 두고 잘 찾아뵙지도 못하니..참..에휴...

WR
2010-12-13 17:04:26

멋진 아우디로 좀 자주 찾아 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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