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 [주절주절] 간만에..
회원님들은 대부분 부모님께서 건강 하시겠지요? ^^
나름 대외적 이미지로선 앙마고..ㅋ
강하고 냉정하다란 말을 듣는 저이지만..
저역시 가끔 울음 폭탄이라는게..오는데..
물론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지요..
저희 집 거실에 보면 아버지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넘 보고 싶어서 거실에 걸어 두었지요.
당시 어렸던 마눌은 맨첨에는 무섭다고 하더니..이젠 밤에 저 없고 무서울때
아버지 사진을 보며 대화도 한다더군요..^^
며칠전 밤늦게 마눌과 애들 얘기 하다가
자연스럽게 아버지 얘기 나오게 되었는데..
거실의 아버지 사진을 보다보니 갑작시리 코끗이 찡해지더니..
눈물이 팡 터지더군요..그 감정은 아무도 모를겁니다.
마눌도 넘 놀래고..
사실 이런일이 가끔씩 있는데
저 혼자 새벽에 작업실이나 제 방에 있을때 아버지 생각하다 몰래 그랬는데
그날은 첨으로 마눌 앞에서..
아무튼 어린애가 속상해서 펑펑 울듯이
그런 울음이 나옵니다.
아무말 안하고 제머리 감싸주는 마눌도 눈물 조용히 흘리고..
이럴때가 한달에 한번씩은 꼭 생기네요..
그래서 매달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긴 하는데
아버지 뵙고 나면 맘이 편해지는데....그 편한 맘이 딱 한달정도 간다는거..
아버지께서 제가 보고 싶어서 요술을 걸어 놓으신건지..^^
모두들
부모님께 효도 많이 하시고 멀리 떨어져 계시면
목소리라도 많이 들려드리시고..최소 1년에 한번 피검사라도 받으실수 있도록 하세요..
오늘 밤은 너무 아버지가 보고 싶네요.
제 목소리랑 약간 비슷하시면서도 더 부드러우시고 인자하신 분이었는데..
전 아버지께서 저의 마지막 순간에 절 데리러 오실거 알기에
항상 행복하고 씩씩하게 살려구요..
그래야 아버지께서 오셔서 절 뜨겁게 안아주시지 않을까..
다들 알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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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 형님덕에 부모님 생각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알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