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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연애] '부담'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9941
2010-07-30 01:27:39
밤이 깊어 약간 기분이 센치해져서 글을 남깁니다.

....어릴때의 밤은 반딧불이 생각나는 순수한 밤이었는데

나이들어서의 밤은 외로움에 치를 떠는 슬픔의 밤이군요.

요새 약을 좀 먹어서 그런가..-_-;;




----------------------------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말들 중에 하나가 부담이었습니다.


부담...

무언가 짐을 지고 있는것처럼 힘들다는 뜻이죠.


여성분들한테 가끔 들었던 말입니다.


'부담스러워요'



특별히 부담가게 한게 없는것 같은데,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말이 나오게 되면

단 한번도 끝이 좋았던 적이 없습니다. 설령 중간에 부담스러운 행위를 차단했다 하더라도...말이죠.




부담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웃기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잘해주면 그건 행복이지만

안드는 애가 잘해주면 그건 부담입니다.


적어도 제가 분석한 부담의 의미는 그거였습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의 급격한 변화때문에 부담이 온다고 한다면,

(일종의 예측가능성 이야기죠...여성분들이 남자가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할때 부담을 느낀다면)


그러면, 어떻게 하면 부담을 느끼기 전에 사람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될수 있는가?...

마음에 드는 사람 영역으로 들어오면 같은 행동을 해도 부담이 안될테니까..


가 최대의 관건이었던것 같습니다.




곰곰히 분석을 해 보면,

저 같은 경우 정말 수동적으로 살아왔던것 같더군요.


뭐랄까, 누군가가 맘에 든다면

적극적으로 '기쁘게' 해 주는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부담을 안느끼게' 할 수 있을까에 큰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부담을 없애는것이 최대의 관건이었어요.



결과는 2가지입니다.

1. 되려 부담이 더해져서 떠난다.

2. 부담이 없어진것 같긴 했는데 그 사이에 다른 남자가 데려간다.


어쨌든 안되는거죠.




글이 두서가 없습니다만,

제가 뭔가 의견을 구하고 싶은건 2가지 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


1. 여성분들의 '부담'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2. 여성분이 '부담' 을 한번 느끼게 되면 그걸로 끝인건가요?... 다른 해결책은 없는지요.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혹시 부담을 극복한 사례가 있으면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3
Comments
2010-07-30 01:38:35

1년전 나이차이나는 동생과 사귀었는데 좀 있다 전화가와서 오빠 부담스러워요 하면서

헤어지자 하더군요...희안하게도 1년후 새벽에 오빠 하면서 두자의 문자가 왔더만 요즘은

나이차이 때문에 제가 연락을 안해요...튕기는 의미가 있어요, 뭐 진심이 통하면 극복되요~

2010-07-30 01:40:42

그거 때문에 요즘 심란해요...헤어진거도 아니고 어정쩡하게...정지된듯한 느낌
ㅠ_ㅠ 우짜꼬...ㅠ

2010-07-30 01:40:24

부담스럽다
남자로 안느껴진다
연애할 시기가 아니다
나 그렇게 좋은 여자가 아니다
사귀면 니가 힘들 것 같다
우린 안어울린다
넌 내스타일이 아니다

등등의 모든 표현은

"난 너랑 사귀기 싫어" 를 돌려돌려 말한 것 뿐입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여자친구를 6개월동안 쫓아다니다가 사겼는데
알고보니 그 6개월동안 여자친구는 저를 살짝 부담스러워했더군요.
그렇겠죠 ㅋㅋ 사귀지도 않는 사이인데 비오면 우산씌워줘, 아프면 약사줘, 부르면 달려가 ㅋㅋㅋ

어떻게 사겼냐고요?
둘 다 맥주마시고 떡실신 된 상태에서 고백하니 받아주더군요.
제가 너무 잘해줘서 부담이 된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자기를 좋아해주는거 같다며

2010-07-30 12:43:54

저도 이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부담.. 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죠.. ㅠ.ㅠ

2010-07-30 01:45:30

남자에게 부담스럽다고 하는 말의 의미는 그만 만나자는 말을 완곡하게 표현한 말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좋아하는 사람에게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았다고 해도 너무 고맙다, 행복하다 이런 식의 말을 하지 부담스럽다는 말을 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결론은 아직 인연을 만나시지 못한 거 같은데요... ^^

2010-07-30 01:52:05

1. 저같은 경우 부담스럽다는 말을 할 때는, 네가 나에게 잘해주는 만큼 너에게 되돌려 줄 의사가 없다 & 앞으로도 안생길 것 같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2. 이건 정답이 없는 것 같네요. 정성에 감복할 때도 있고, 한 번 느낀 부담 때문에 점점 거리를 두게 될 때도 있고..

2010-07-30 02:38:18

저도 윗분들의 의견과 비슷한 의견인데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라는 말은 너무너무 사랑해서 부담스러워요. 같은 표현은 나올 수 없는것 같아요.
(물론, 13년째 고시공부 중인 노량진박씨가 여자친구에게 480만원짜리 샤넬백을 내밀때 '오빠 이건 좀 부담스러운데' 같은 상황은 논외로 하고요 ^^)

결국엔 마음이 없거나, 떠났거나 같은 상황에서 선긋기에 가장 좋은 말이 '우리 사이가 부담스럽다.' 가 아닐지 싶네요..

결국 연애는 밀당 이려나요. 부담과 잘해줌의 그 어디쯤의 경계를 빨리 찾으시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저의 짧지만 긴 연애경험과 지인들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요 :)
그 경계라는게 만나는 사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고 다르고 다르고 다르다는게 가장 큰 문제긴 하지만요 ㅠ_ㅠ

2010-07-30 03:01:10

한마디로 싫다는거라고 봅니다.

2010-07-30 06:04:37

싫다는 표헌의 완곡한 표헌이라는 데 저도 한표~ ㅎㅎ

2010-07-30 07:00:59

부담 = 거부 = 더 이상 만나기 싫다

1
2010-07-30 07:34:43

그냥 [꺼져]의 완곡한 표현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라고 캐치 못하는게 아니죠.

상대에게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면 저도 그때부터 여자로 안 보이고 동종생물로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2010-07-30 07:44:09

마음에 안드는 사람이 잘해주면 부담스럽다.
반면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잘 안해주면 나 정말 좋아하는거 맞냐고 징징거리고 ㅋㅋㅋ

이기적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연애에서는 늘 솔직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봅..ㅠㅠㅠ 으허허헣허허헣 ㅠㅠㅠㅠ

1
2010-07-30 10:07:38

[꺼져]의 완곡한 표현이 정답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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