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잡담] 십대 시절 갈망했던 것들
1. 리복 펌프 농구화
2. 게스 청바지
3. (어디서 랭보가 20세에 절필했다는 걸 듣고) 스무살까지만 살기
되돌아보면 철없이 저 1, 2번을 갖고 싶다고 떼썼던 제 자신이
어머니께 참 죄스럽네요.
결국엔 저 둘을 모두 갖게 됐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에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며
가슴이 답답합니다.
좀 더 일찍 철들고 더많이 효도를 했어야 하는 후회가
가슴을 치네요.
마지막 3번은 지금봐도 참 뜬금없이 보이고
어린 놈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데
이제 나이들어
삶의 무게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벅찬 때가 종종 오면
저 3번에 대한 갈망이 용솟음 치네요.
엄마, 보고 싶어요.
6
댓글
댓글 남기기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글쓰기 |





저도 소싯적에 참 철이 없었;;;
저희 때 게스 청바지가 엄청 유행해서... 중학교 졸업때 받은 용돈으로 게스청바지 사고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는 게스, 캘빈클라인, 마리떼프랑소와 저버 등~ 고가 브랜드 위주로 샀는데 . . .
우리집이 아주 넉넉한 편이 아닌데~ 참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철도 없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그러네요~ 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