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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잡담] 십대 시절 갈망했던 것들

waytonix
  637
Updated at 2017-02-24 16:49:53

1. 리복 펌프 농구화 

 

2. 게스 청바지

 

3. (어디서 랭보가 20세에 절필했다는 걸 듣고) 스무살까지만 살기

 

 

되돌아보면 철없이 저 1, 2번을 갖고 싶다고 떼썼던 제 자신이

 

어머니께 참 죄스럽네요.

 

결국엔 저 둘을 모두 갖게 됐지만 넉넉치 못한 형편에

 

어머니가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며

 

가슴이 답답합니다.

 

좀 더 일찍 철들고 더많이 효도를 했어야 하는 후회가

 

가슴을 치네요.

 

 

마지막 3번은 지금봐도 참 뜬금없이 보이고

 

어린 놈이 힘들면 얼마나 힘들다고 저런 생각을 했을까 싶은데

 

이제 나이들어

 

삶의 무게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벅찬 때가 종종 오면

 

저 3번에 대한 갈망이 용솟음 치네요.

 

엄마,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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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Donnie
2017-02-24 08:18:00

저도 소싯적에 참 철이 없었;;;

저희 때 게스 청바지가 엄청 유행해서... 중학교 졸업때 받은 용돈으로 게스청바지 사고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는 게스, 캘빈클라인, 마리떼프랑소와 저버 등~ 고가 브랜드 위주로 샀는데 . . .

우리집이 아주 넉넉한 편이 아닌데~ 참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철도 없고 부모님께 죄송하고 그러네요~ 흐흑~

 

WR
waytonix
2017-02-24 08:48:09

이젠 돈을 버는데도 유니클로 청바지도 벌벌떨며 구매합니다.

alss
2017-02-24 08:24:01

농구화 샤크 샀던 기억 나네요 농구도 못하는데 ㅋㅋ

WR
waytonix
2017-02-24 08:48:58

나이키 건가요? 기억이....

alss
2017-02-24 08:57:41

리복이요 ㅋㅋ 에어 조단은 너무 비싸고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니었어요

흰돌_1
2017-02-25 01:04:06

집이 지방이라, 리복 대리점이 없었습니다.

동네 잡화점에 리복 펌프 들어왔다고 해서 가서 펌프 눌러보고 정말 신기해 했던, 그리고 무지 갖고 싶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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