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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인구감소 그래프는 청년실업의 종말을 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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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06-19 08:26:35

짧은 잡담입니다.

 

이틀전엔가 제가 우리나라의 인구 피라미드 그래프를 보여드렸었죠. 

인구절벽때문에, 20세 인구가 앞으로 8년사이에 절반으로 감소하는 급격한 변화가 벌어집니다.

그때문에 군 징집자원이 급격히 감소하여 군 편제 붕괴가 우려된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그래프를 

병역자원 감소 문제가 아니라, 청년실업의 문제에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생각해보았을 때, 구직 인구가 절반으로 줄어들면 당연히 실업난이 해소되겠죠.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확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2016년 청년 실업률은 12.5%입니다. 같은 해 일본의 청년 실업률은 5.2%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절반도 안되는 일본의 청년 실업률을 보면, 우와~ 하고 대단해 보이지만, 2012년 기사를 보면 일본의 청년실업률도 10.5%로 청년실업이 심했었습니다.

 

불과 3~4년사이에 청년실업률이 폭락한 것이고, 이것이 아베노믹스 덕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보다는 일본이 인구절벽을 겪은 탓이 더 큽니다. (저는 60-70%는 인구절벽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어라..? 그렇다면 우리나라도 4~5년만 버티면 청년인구가 줄어들면서, 

헬조선 취업난은 해결되는 것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맞습니다. 

청년실업률은 문재인 정부가 손대지 않아도, 4~5년만 지나면 떨어지기 시작할 겁니다.

인구감소에 따른 현상이라서 거의 절대적으로 일어날 자연법칙에 가까운 사안입니다.

문제는, 그런 식으로 줄어든 실업률은 일본식 실업난 해소라서, 경제가 쪼그라드는 것을 의미하지 제대로 된 실업률이 아니라는 점이죠.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전체 실업률도 4.9%로 치솟아-연합뉴스(2016. 3. 16)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16/0200000000AKR20160316028751002.HTML

 

 

일본은 '졸업이 취업'… 청년 실업률, 한국의 절반 - 조선일보 (2017. 2. 7)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7/02/07/2017020700336.html


"'프리터족(族), 패러사이트 싱글(부모에게 얹혀사는 독신)….'


1990년 말부터 한동안 일본에선 변변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일컫는 신조어들이 쏟아졌다. 십수년간 이어진 장기 불황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어 청년 실업률이 매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였다. 하지만 요즘 일본은 '졸업만 하면 취직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사정이 180도 바뀌었다. 지난해 일본 대졸 취업 희망자의 취업률은 97.3%, 고졸 취업률은 97.7%였다. 지난해 청년 실업률도 한국(9.8%)의 절반 수준인 5.2%에 그쳤다.


일본이 '취업 빙하기'를 탈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등 사회 구조적 변화 때문이다. 현재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1%를 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생산 가능 인구가 최근 20년 사이 1000만명가량(1995년 8717만명→2015년 7828만명) 줄었다."



잃어버린 세대: 일본의 청년실업층 - 월 스트리트 저널 (2012. 10. 20)

http://kr.wsj.com/posts/2012/10/20/%EC%9E%83%EC%96%B4%EB%B2%84%EB%A6%B0-%EC%84%B8%EB%8C%80-%EC%9D%BC%EB%B3%B8%EC%9D%98-%EC%B2%AD%EB%85%84%EC%8B%A4%EC%97%85%EC%B8%B5/

 

"상반기에 발표된 실업률통계는 일본청년층이 직면한 암울한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15~24세 연령대에서 실업률은 4월의 9.3%에서 5월 10.5%로 뛰어오르면서 7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연령대 여성실업률은 10.1%로 역대 최고수준이다.


청년실업상황이 워낙 심각하다 보니 일본대학들은 졸업요건을 충족시킨 학생들이 졸업을 연기하고 1년을 더 재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졸업을 연기한 학생들은 등록금을 더 적게 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학교에 돈을 내가면서 ‘졸업예정자’라는 지위를 유지하는 방법이다. 아오야마 가쿠인대학은 2012년부터 졸업연기프로그램을 출범시켰으며 세이케이대학 등은 2002년 경기침체기 이래 유사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졸업을 연기한 학생수가 지난해의 2배에 이른다고 한다."

 

 

 

그리되면 한국의 20대들은 일본의 "잃어버린 세대"처럼 되어버릴 것입니다.

극심한 청년실업난. 그로 인해 20대때 정규직 일자리를 못갖고 프리타 생활을 하던 일본청년들.

그런데 이후 세대에서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어, 일자리가 줄어든 사회와 완벽히 매칭되는 시점이 오지만, 프리타 생활, 비정규직 생활하며 버티던 세대는 이제 30대가 되었는데 여전히 정규직 시장에 진입못해서 허공에 떠버리는.... 잃어버린 세대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아래는 이 잃어버린 세대가 우리나라에도 닥쳐올 것을 경고하는 전문가의 칼럼입니다.


'잃어버린 일본’보다 더 심각한 청년실업 - 중앙일보 (2016. 9. 9)

http://news.joins.com/article/20573425


"...2020년대 후반에는 청년실업이 완화될 수도 있다. 일본이 단적인 사례다. 우리도 청년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10년쯤 후엔 실업 문제가 해소될 거라는 주장은 일리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일본과 다른 부분도 있기에 단정하기 어렵다. 설령 그렇더라도 앞으로 10년 동안 고용시장에 나올 청년들은 어쩌자는 셈인가? ‘잃어버린 20년’으로 속절없이 무너진 일본 청년의 전철을 밟자는 건가? 일본의 당시 청년실업 문제는 지금 장기실업자 문제로 번졌다. 청년기에 훈련과 경험을 쌓지 못해서다. 일자리 숫자만 늘리기 위한 비정규직 확대 정책은 양극화와 저출산으로 파급됐다. 우리는 일본보다 청년실업률이 훨씬 더 높다. 당연히 더 심각한 문제로 점철될 거다."

 

 

잃어버린 세대가 생기는 걸 막기 위해서는 비정규직 축소, 정규직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중앙일보 기사 답게,

정규직 과보호는 곤란하다, 임금피크제 등을 끼워넣어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그건 잊어버려 주시고요 ^^;;, 

일본처럼 저 꼴이 안날려면... 정규직 일자리를 늘리고, 비정규직을 축소시켜야 합니다.

잃어버린 세대가 허공에 떠버리기 전에, 정규직으로 정착시켜 놓자는 것이지요.

 

일본은 비정규직을 축소시키지 않은 채 인구감소를 맞아 청년실업률이 해소되었는 데, 

그 결과 완전고용 상태라는 데도 비정규직 비율은 여전히 늘고 있습니다.

임금상승도 없습니다. 

청년들은 블랙 기업에서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고요, 일본 블랙기업 프랜차이즈들은 알바생들의 임금을 올려주느니 차라리 폐업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즉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속으로 파고들며 곯아들어가는 형태가 되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대다수 정책전문가들은,

정치성향을 떠나, 비정규직 없애고 정규직을 강제로라도 늘리려는 문재인 정부의 현 정책방향을 지지해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가가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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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9
2017-06-19 08:33:07

이런 중요한 시기에 그나마 바른 정책을 펼쳐줄 문재인 대통령과 김상조 위원장이 있다는게 그나마 위안이 될까요? 앞날이 캄캄하기는 합니다...

23
2017-06-19 09:03:13

제가 지난번에도 댓글로 달았는데 일본은
현재 구인난인건 사실이고 생산가능인구가
이미 90년대에 정점찍고 내려왔습니다
일본의 괜찮은 대학 출신들은 대기업을
골라갑니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상황이 다른게 일본은
근 30년간 엔화가 4배정도 고평가되는
상황에서도 버티면서 기업들이 살아남았지만...국내기업은 30년간 오히려 환율이
2배정도 평가절하되면서 살아남았습니다.
여전히 기술력은 일본이 최고이며 강한
내성이 있습니다.

한국기업은 노무현정부때 환율 900원하며
이익낼때 일본이나 독일모델로 갔어야하는데 위대하신 mb수령님과 만수형님의 도움으로 그야말로 땅짚고 헤엄쳤죠..

이제 일본이 아베정권들어오며 엔화를 평가절하시키니 글로발시장에서 일본에 밀립니다. 당연히 밀릴수 밖에 없는구조입니다

대기업이 쉽게쉽게 서민 피빨며 빨리빨리
대충대충하며 성장한건 중국이 이제 한국보다 위에 있죠. 그러다 이번 한진해운처럼 회사망하면 중국이 낼름 먹습니다.

앞으로 무너질 대기업들 많아보이는데
중국이 다 살겁니다. 일본은 30년간 잃어버린 30년이네 20년이네 하면서도 기업들이 살아남았지만 한국은 5년 6년후에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가 문제입니다

인구가 줄어 취업이 잘될꺼란 전제도 기업들이 그대로 있다는 전제가 필요합니다
일본처럼 우리가 원화를 찍어내서 비벼볼
국력도 아니구요.

문재인 정부가 그래서 아직 신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버리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문재인 아니었으면 5년후는
정말 필리핀이었을 겁니다. 이 5년을 슬기롭게 넘겨야 선진국을 가냐못가냐가
결판납니다 한국 인구구조상 5년이 마지노선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료에서 일본 여성들의 취업율이 적고 금방 경력단절이 된다 머 이런
자료로 설명하는.글들도 있는데
믿기어려우시겠지만 여성의.권위가 낮고
결혼해서 맞벌이하면 친구들한테.남편잘못만나서 불쌍하다고 생각하는.나라입니다.
애개 커가면서 학원비 하려고 알바하고 이게 년 100만엔이하가 되어야 세금면제인데..이런 문화와 세금구조때문에 여성 비정규직이 늘어났던것도 큽니다.

또한...일본.젊은층들의 생각은 내가 23살에 입사해서 60세까지.그리고 계약직으로 65세까지 근 40년을 쳇바퀴돌듯.살아가는 인생이 무료하다해서 프리터니.머니
이런족들이.늘어난 것도 큽니다.

이걸 우리나라에서는.일본 젊은이들은
열정이 없다는듯 머 이런 개소리로 언론들이 써대지만...(한국사람입장에서는 열정없어보이죠...ㅠㅠ) 실상.그들이 하는 고민은 우리랑 다릅니다.

우린 30살에 입사해서 40세 중반이되면
짤릴걱정을 하는데...ㅠㅠ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라면 상위권은 어디나 다 잘살고 선진국은.중위권까지도 안정적으로 살지만 후진국은.중위권이 없죠
일본도 하위권은 살기 힘듦니다만 이건
어느 선진국을가도 다 마찬가지죠.
선진국은.어떻게든.중위권 비율을 넓히려고 노력하는거구요.

전 이번 문재인.정부의 정책이.중위권을
어떻게든 넓히려고 하는거라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최하위계층을.위해 머 한다느니.이런건 그냥 정치적 쇼잉에.지나지않다고 생각하거든요

WR
12
Updated at 2017-06-19 10:29:26

뚱순이님의 글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만, 

일본은 체력이 있어서 엔화를 무제한 찍어내 아베노믹스를 편 것이 아니라,

국가채무가 1천조엔을 넘어가니 갚을 능력이 없어서 마지막 발악으로 아베노믹스를 펼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게 실패했기 때문에, 솔직히 말씀드려 국가 부채를 못갚는다고 디폴트 선언 하는 길 밖에 안남았습니다. 언제 디폴트 선언을 하느냐 시기만 남았을 뿐입니다.

지금 일본 하는 꼴로 봐서는, 부채를 못갚는다는 게 눈에 보여도 돌려막기하면서 빚을 늘리고 버티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 뻥하고 터트릴 심산인 모양인데, 그럼 한 10~15년 버틸 겁니다. 그 다음 뻥 터트리겠죠.

 

못갚는다는 게 확실한 이유는 빚의 이자가 1년 일본 국가 세금수입과 엇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컸습니다. 빚이 빚을 낳는 판국에 이미 들어갔기 때문에, 정상적으로는 갚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자 일본은 희한한 짓을 하기 시작했는 데, 국가채권 이자율을 0에 가깝거나 마이너스로 만들었습니다.

내가 빚을 지기는 했지만, 그 빚 이자율을 내 맘대로 바꿀 수 있다 이겁니다. 나는 국가니까.

일년 세입의 80~100%까지 올라갔던 빚 이자가, 25% 수준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굴러가는 겁니다. 

 

이런 짓을 하면, 국가의 신뢰도는 떨어집니다. 그래서 지금 일본의 국가신인도는 한국보다 두단계 아래입니다. 국채와 그 이자율에 있어 막장짓을 한 결과죠.

 

 

이자를 못받는 걸 채권자는 왜 용인하는가.

일본의 국가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최대 채권자는 일본은행입니다. 40%를 갖고 있습니다.

일본은행은 화폐를 계속 찍어낼 발권력이 있으니, 화폐를 찍어서 일본 국채를 삽니다.

나머지도 국민연금이나,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입니다.

일본 수상은 일본은행장이나 국민연금 기관장 등을 임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자를 못받아도 좋다고 하라고 시킵니다.

 

 

국가 1년 예산 25% '빚' 갚는데 쓰는 이상한 나라 일본

http://www.pressm.kr/news/articleView.html?idxno=9994

 

완전 엉터리 개잡주 회계방식이죠.

자기가 발행한 채권을 자기가 산다...? 이런 뺑뺑이 방식으로 일천조엔이 넘는 돈을 만들어내 허비하고도 재정이 건전할 리 없죠. 이건 그냥 도산을 각오하고 회사속 알맹이까지 빼먹고 튈려고 사기칠 때나 가능한 수법입니다. 망하는 건 확실한 거고, 언제 망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일본은행과 일본 국민연금은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니, 국채 이자가 마이너스로 떨어져도 그 채권을 계속 삽니다.  

그러나 일본 민간은행들은 정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손을 떼고 있습니다. 도산할 생각이 아니라면야 그 지시를 따를 수가 없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12/2016061201990.html?Dep0=twitter&d=2016061201990

 

"지난 8일 이런 우려가 기우가 아닐 수 있다는 신호가 잡혔다. 일본 최대 민간 은행이자 국채 매입의 '큰손'이었던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이 사실상 일본 국채를 더 사들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일본 대형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이다. 다른 은행도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일본 민간 은행들이 왜 일본 국채 매입 대열에서 이탈하려 하는 걸까. 지난 2월 일본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면서 민간 은행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2016년 6월, 일본 최대 민간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일본 국채를 더 사들이는 짓 못하겠다고 손을 뗐다는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의 입장에서 보아도 마이너스 금리의 채권을 사게하는 것은, 

국민들이 개미처럼 일해서 낸 연금을 까먹는 행위로, 배임횡령입니다.

그러나 자민당 1당 독재국가인 일본에서, 누구도 이걸로 국민연금 이사장을 배임횡령으로 구속 못시키는 게 현실입니다.

2017-06-19 09:50:59

디폴트할거라는 예측은 드는데 그 후 일본이 속절없이 무너질지, 아니면 다른 살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전 없다고 보고, 이게 선택적 복지를 외치는 기득권층의 옹호논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요(일본의 문제는 그게 아니건만)

WR
3
2017-06-19 09:59:22

한국 잡아먹는 거 아니면, 일본이 살 길은 없다고 봅니다.

2
2017-06-19 13:37:15

(오늘날 하는 행실을 봐도 개과천선은 애시당초 글러 보이고) 저 왜국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 도적질할 생각밖에 없는 지긋지긋한 족속들이란 생각이.. 정말 불구대천의 존재입니다.

2017-06-19 17:36:30

어쨰 일본 관련해서는 기승전일본이처들어온다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으로 일본은 한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오히려 안보적으로 동맹인데요.

진짜 위협은 중국이죠 중국....

1
2017-06-19 10:27:35

잘 읽어보고 갑니다.

이런글은 우리나라 미래의 청사진을 제사하기위한 글이라 생각이듭니다.

 

2
2017-06-19 09:38:27

대신 20대는 자신들이 은퇴할때까지 구세대에서 빵구난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국민연금 등등 각종 부실 연금 채워주기에 기존 세대보더 몇배 더 많이 동원되어야한다는 심각한 문제도 있죠.

2017-06-19 10:29:14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2017-06-19 09:53:58

경제를 이해하려다가도 통화와 환율이 나오면 멍해집니다. 이건 뭐 블루마블게임 저리가라하는 머니게임....

2017-06-19 09:58:59

제가 5월에 직접 일본에 가서 본건데, 편의점에서 외국인(아마도 파키스탄쪽 사람)이 일합니다. 최저임금보다 더 줘도 저녁늦게까지 일할 젊은이들이 없다네요. 우리도 10년 정도 지나면 동남아쪽 분들이 어서오세요~ 하면서 편의점에서 맞이할 때가 올 듯 합니다.

2017-06-19 10:02:56

제가 볼 때 일본이 그렇게 외국인들 끌어다대는 이유는 노인연금 세수 맞추기 위해서라고 봅니다...

2017-06-19 10:31:21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경제발전이 받쳐주지못한 최저임금의 고도상승은

결국 저렴한 외국인 노동자를 쓸수밖에없는 장면이 나올거라 생각합니다. 

4
2017-06-19 10:42:59

근데 최저임금보다 더 주는건 당연한건데요
우리나라만 유독 최저임금=최고임금..
한국에서는 최고임금제라고 표시해도 할마없죠 ㅠㅠ

선진국에서는 딱 최저임금에 맟춰주는 자리는 그야말로 최극빈자들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죠 ㅠ

2
2017-06-19 10:09:23

본문 읽다가 말았는데 앞으로 손안대도 청년실업율이 떨어진다라...

 

 본문에 청년인구그래프에서 2011년경부터 올해 2017년까지는 앞으로 몇년의 인구절벽까지는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인구감소가 있었습니다. 2011~2017이나 2018~2023의 감소폭이 많이 차이나지 않아요..

그러한데 아래의 청년실업율그래프에서 2012년부터 왜 급격하게 청년실업율이 증가하고 있을까요..

 

왜 지난정권에서는 청년인구감소 청년실업율 증가가 지금의 정권은 청년인구감소 청년실업율하락으로 나타날까요... 그것도 아무것도 안한다해도...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청년일자리 증가정책은 희대의 뻘짓이겠군요...  삥땅칠려고?

 

 

 

2
Updated at 2017-06-19 10:37:15

 애초에 국가가 빚을 낼때 어느나라도 원금 모두를 갚을 생각으로 빚을 내지 않습니다.

채권자도 국가신용이 다른 경제주체의 신용보다 높기때문에 안전자산으로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담습니다.

 다만 경제위기등의 이유로 국채투매가 나와서 국채금리가 폭등했을때 디폴트위기에 몰리지만

 메이저국가의 디폴트는 그 여파때문에 누구도 원치않으므로 채무재조정등의 방법으로 우야무야되는걸

그리스의 경우처럼 볼수있습니다. 

게다가 일본국채의 채권자의 대부분은 일본내자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어거지시스템이 영속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일본정도규모의 나라가 당장에 어떻게 된다고 단정짓는건 나가도 너무나갔다고 봅니다.

WR
2
Updated at 2017-06-19 10:43:21

10-15년이 당장에 어떻게 되는 것이군요. 


일본 국채 문제는 30여년에 걸쳐 쌓인 문제이고, 폭발까지 10-15년은 더 남았습니다.

쌓이는 데 30년이 걸린 고질병인 만큼, 큰 흐름이라서 바뀌지도 않습니다.

40-50년이면 국가 재정의 운명을 좌우하기에 충분합니다. 

 

2
2017-06-19 10:45:21

무슨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케인즈가 그랬지만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죽죠.

WR
3
Updated at 2017-06-19 10:57:38

>케인즈가 그랬지만 장기적으로는 누구나 죽죠.

 

그거와는 다르죠. 한국도, 미국도 건강하므로 누구도 국가가 파산할 것이라고 예상안합니다만, 일본은 파산(디폴트)이 확정된 상태니까요.
1
Updated at 2017-06-19 11:06:26

그리 생각하기엔 헬조선의 악명이 아쉽죠.
우선 엄청나게 무작정 들여온 외노자들이 3d업은 더더욱 잡고 있을테고 그렇다고 지금 어린 세대들이 그일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노령화 고령화와 출산률 꼴찌 때문에 감당하기엔 택도 없는 노인세대를 과연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어찌 먹여 살릴까요?
다른 큰 문제는 ai의 급속한 발달로 수많은 일자리기 없어질거 같은데 이미 진행중이기도 하지요, 당장 아마존 물류센터의 로봇들 하며 대형 마트에서 캐셔들 줄이고 무인계산대 시범운영들 같은...
4차산업혁명은 이전의 변화들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WR
3
Updated at 2017-06-19 10:55:36

수많은 일자리가 없어지면, 수많은 소비도 없으며,

무인 계산대 자체가 쓸모가 없어집니다.  무인 계산대 다섯개 설치해 놓고 하나만 쓰일 듯.

 

그래서 아마존의 그 새로운 마트는 미국 사람들이 뻘짓이라고, 혐오감을 드러내더군요.

경제적으로는 경쟁력이 있을 게 확실해보이는 데, 실제 고객들의 쇼핑만족도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초기 단계에서 거부감이 만만치 않을 듯.

2
Updated at 2017-06-19 11:10:00

현재 나온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기본소득제인데 한국은 부채 문제를 떠나 당장 먹고살 문제 부터 해결해야 할 상황이죠. 삼전반도체 빼면 뭐...

그리고 폭증하며 쌓이는 노인들을 과연 적은 수의 젊은이들이 무슨 수로 먹여 살릴지.. 국가재정 부터 노답인데요

5
Updated at 2017-06-19 11:20:41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셀프 계산 문화에 익숙해져 있으시거든요.

 

80년대 버스 안내양이 없어지면서부터 시작된 무인 계산대 문화는 이미 우리 안에 깊숙히 자리잡아서 그다지 거부감이 없습니다.

 

지금 간단하게 생각해봐도 대형마트의 셀프계산대, 고속도로 하이패스, 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 무인모텔, 인터넷 홈쇼핑 등등 거기다 영화관 티켓 구매, 음식 주문도 모두 앱으로 셀프 구매합니다.

 

수동 기어가 기름을 덜 먹어서 경제적이라는 걸 모르는 운전자는 거의 없었지만, 지금의 승용차의 기본 장착되는 것은 모두 자동 기어이듯이 편리함을 이기는 강자는 거의 없습니다.

 

제 걱정은 일자리가 없어지면서 계층 간의 거리가 엄청나게 커질 것이라는 겁니다.

 

일자리가 없어져서 소비가 없어지면 상위 1%의 부자들이 돈을 못 벌게 되서 슬퍼할까요?

 

아뇨, 그들은 99%의 사람들이 향유하지 못하게 된 더 많은 자원을 더 많이 더 오래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99%의 사람들은 노예로도 쓰이지 못하고 그냥 굶어 죽어가겠지요. 

상위 1%의 사람들이 구축해 놓은 높은 성벽과 온갖 무기를 장착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경비 드론 밑에서....

WR
1
2017-06-19 12:17:18

>일자리가 없어져서 소비가 없어지면 상위 1%의 부자들이 돈을 못 벌게 되서 슬퍼할까요? 아뇨, 그들은 99%의 사람들이 향유하지 못하게 된 더 많은 자원을 더 많이 더 오래 향유하게 될 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남들에게 자랑하지 못하는 부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 점을 아주 잘 정리해놓은 책이 배블런의 '유한계급론'이죠. 1899년에 나온 고전입니다. 저는 배블런의 그 통찰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17-06-19 12:17:37

맞습니다. 지금 즉시 기본소득제를 단계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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