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충무로 인쇄골목 사이의 저렴한 곰탕집...

 
9
  1956
2017-11-22 07:42:36

을지로 오가 근처에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곰탕집이 하나 있습니다.

항상 가성비가 우선인 엥겔지수가 높은 제가 자주 찾는 곳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니 뜨끈한 곰탕 한그릇이면 

뱃속이 따땃해지고 참 좋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반겨주는 고기 누린내(?)가

이곳도 우리는 탕을 직접 곰니다 하는 느낌을 줍니다.

 

 

최근 여기저기 나주곰탕집이라면서 마구 생기고 있는데.. 

뭔놈의 메뉴는 이리많고 국물에다 장난질을 치는지... 

특히 곰탕에 간 해 갖고 나오는건 누구 생각이었을까요.

국물에 자신이 없으니 이런 저런 장난도 치고 메뉴도 부풀리기 하는거 같더라고요.. 

여기는 메뉴도 참 조촐합니다.

사실 곰탕하나 잘 하면 다른 메뉴는 필요 없거든요.. 

저는 항상 그렇듯 곰탕에 소면 많이 주세요 합니다.

아!

오늘은 곰탕+도가니를 시켜 봅니다.

그리곤 먹을 만치롱 김치와 깍두기를 접시에 덜어 놓습니다.

 

 

넣고 싶은 만큼 파를 잔뜩 넣고는

아무런 간을 하지 않고 소면과 김치부터 먹어 줍니다.

큼직한 도가니도 장에 찍어 먹어주고요..

그리고 밥한공기 말아서 뚝딱하면

천국이 따로 없더라고요.. 

여기도 장사하는 곳인데... 뭐라도 넣겠지 라고 생각도 들긴 하지만

아무런 간 하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곰탕 한그릇.

참 좋습니다.

 

님의 서명
홍대입구에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습니다.
18
Comments
2017-11-22 07:47:40

 곰탕님 본격 소환글...

저기에 소주한잔이면 죽음인데    ㅠㅡㅠ

WR
Updated at 2017-11-22 07:48:51

안자고 모해요?

아.. 여덟시구나.. 

2017-11-22 08:07:59

인쇄 골목에 자주 가던 감자탕집이 있었는데 지금도 있나 모르겠네요. 술국 하나 시키면 두세명이서 소주 몇병을 마셔도 됐었는데... 국물 리필도 해주곤 했구요

WR
2017-11-22 08:23:08

그런곳 참 좋습니다.

2017-11-22 08:12:54

시내나갈일 있으면 가보고 싶네요.

WR
2017-11-22 08:23:27

담에 나오문 수육에 소주 한잔 해요..

2017-11-22 08:18:17

을지로 인쇄골목에 있는데 함 가봐야겠네요.^^

WR
2017-11-22 08:24:07

제 입맛이 저렴하니.. 기대는 접으시고... 뜨끈한 곰탕 한사발 들이킨다 생각 하시문.. 

1
2017-11-22 12:34:50

제 입맛도 설렁탕 순대국 그쪽라인입니다.^^

2017-11-22 08:44:34

5년전에 우연히 들렸는데 그때도 6천원이었어요

WR
2017-11-22 08:47:50
가격까지 착하군요... 
2017-11-22 09:42:45

옛날 세운상가 가면. 감미옥가는 낙으로 갔는데
설렁탕 삼천원 수육 삼천원. ㅠㅠ 아. 그리워라.

WR
2017-11-22 09:51:31

감미옥, 토렴해서 나오던 설렁탕... 

2017-11-22 10:52:14

 6천원이라니...실화인가요???

 

정말 저렴하네요..요즘 정말 땡기는 음식이죠..

WR
2017-11-22 11:06:55

실화 입니다. 고기도 적당하고요... 

2017-11-22 10:59:13

 아직 6천원짜리 곰탕이라뇨?  놀랍습니다.  것도 서울 한 복판에서요^^  서울 시내 특히 인쇄 골목에 저렴한 식당들이 꽤 있습니다.  그만큼 크게 낙후되고 오랜동안 발전 안된 지역이라서 그런데 그래도 6천원짜리 곰탕은 놀라게 됩니다.  반드시 가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WR
2017-11-22 11:07:27

주변의 흔하디 흔한 나주 곰탕집들보단 100배 났습니다.

2017-11-22 13:39:11

이동네 2달정도 머물면서 먹었는데 짬뽕 커피 가격도 좋더군요. 치킨도 유명해서 저녁은 모두 호프집 치킨 .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