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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세르비아...하면 생각나는 영화는 딱 하나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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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8-01-18 00:51:39

 

 

 

오늘은 어쩌다보니 세르비아 친구와 처음 만나서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에지간한 유럽쪽 외국인은 다 만나봤다고 생각했는데....역시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세르비아 사람은 처음 만나 봅니다.

 

 

저의 짧은 3~4세 수준 영어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중....문득 세르비아.....의 유명한 영화가 생각나서..

 

두유노 강남스타ㅇ.....아니, 디쥬씨더...무비 세르비안 필름? 베리 페이모스 무비~ 하하~~~하며 물어보는 순간..

 

세르비아 친구의 인상이 찡그려지더니 완전 싫어한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뭔가 계속 길게 얘기했는데.... 말이 너무 긴건 제가 못알아들었지만...쿨럭. 암튼 그 영화가 무척 싫다는 표정과 늬앙스...

 

분위기 좋게 잘 이야기하다가.....괜히 엄한 영화 이야기를 꺼내서 분위기가 잠시 급 냉각되었었네요..^^;

 

 

 

 

 

님의 서명
40살이 넘도록 여자손목을 못잡아봤지만...
조금 불편할뿐 부끄럽진 않지가 않다면 않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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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8-01-17 21:14:29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배경을 설명하는게 타국인에게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거 같은데요...

물론...당사자인 세르비아인이 외국인들에게요.

2018-01-17 20:59:46

코소보 그런 얘기하면 안돼요

2018-01-17 21:02:00

쓸데없는 걸 물어봤다고 째려보는 표정인가요.

Updated at 2018-01-17 21:06:15

세르비아 최근역사 자체가 워낙 악랄했기 때문에 절대 금물입니다. 일부러 시비건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WR
2018-01-17 21:08:30

네.. 저도 이참에 살짝 공부를 하려구요..

그 친구 가고 나서...세르비아쪽 역사나 정치쪽 검색해서 읽어보고 있어요...

2018-01-17 21:14:00

우리는 모든 역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볍게 이야기를 이어가기 위해 던진 것인데, 그들에게는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절대죄악이어서 민감했을 겁니다. 

 

역사이야기를 정리하는 저도 반드시 피하고 싶은 주제입니다. 세르비아 정규군과 민병대 가릴 것없이 인종청소한 짓을 생각하면 세르비아에 대한 혐오가 너무 심해져서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 


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굉장히 단순하다. 세르비아 
내전을 통해서 인간성이 말살되고 최소한 지켜야 할 도덕마저 잊어버린 세르비아 사람들의 의식을 스너프 필름 촬영이라는 주제를 통해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영화가 던져주는 메시지는 무척 간단하지만 세르비아의 비극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세르비아가 가진 참상을 안다는 것과 별개로 세르비아의 비극을 강조하는 것이 이런 스너프라는 극단적인 장르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도 있다. 오히려 이런 충격적인 이미지 기법이 세르비아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강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 또한 이런 극단적 방식으로 밖에 메세지를 전달할 수 없는 감독의 역량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극단성을 추구한 만큼 비판도 감수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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