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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에구....아까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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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3 16:26:13

동네에 고욤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감나무를 키울때 접붙이는 대목 용도로 많이 이용이 되는 나무입니다.

 

어릴때는 흔히 볼수 있었는데 과실수로는 활용도가 별로라 요즘은 보기 드문 나무인데

이 고욤 나무가 동네에 있습니다.

 골목안 빌라를 건축할때도 그대로 그자리서 있었고

 주차장을 만들때도 한 구석에 있었는데

 

그동안 열매가 거의 안달렸는데 작년에는 엄청 많은 고욤이 달렸었습니다.

시골에서 이 고욤을 단지에 모아서 담아 놓고 할아버지 할머니 간식으로 드시기도

 

 

 

 

 

 

그런데

조금전 나갔다 오면서 보니 베어 버렸네요.

허걱.....왜 베어 버렸을까 싶기도 하고

 

봄에 물오를 때 가지하나 얻어다 삽목을 해보려고 했는데..

아쉬운 생각애 고욤 달려 았는 가지 하나 주었습니다.

씨앗으로 발아 시켜 보려고...

 

그런데 빌라 주인이 지나다가

뭐하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염나무 아깝게 베셨네요,,,했더니

옆집이랑 문제가 있다고 하시더군요...

먹지도 못하고 자꾸 옆집 마당으로 자꾸 열매가 떨어져 말이 나와서

며칠전 그냥 베어 버렸다고....그런데 뭐하냐고...

심어 볼려고 하는데 나무가지 하나 주워 가도 되느냐고 하니

웃으며 그러라 시더군요.

 

뭐 사유지이고 나무 때문애 이웃하고 싸움이 발생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내심 아까운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도 몇십년동안 잘 자라던 나무인데....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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