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고기를 위한 최적의 불판은?
황교익 아저씨 애기나오다 보니,,,
요리 애기도 나오고 제가 관심있어 하는 주제라 고기 굽는 이야길 할까 합니다.
아파트 환경에서 고기를 어떻게 굽는게 최적일까요?
어렸을때 부터 집에서 식구들끼리 모여서 고기를 구워먹는게 버릇이 되다 보니
결혼 후에도 자연스레 고기를 굽는데
시골에선 주택에 살았지만
서울에선 아파트라는 환경이 가로 막더군요.
삼결살이라도 한번 구우면 뒤덮는 연기과 냄새
소고기의 경우에는 소 특유의 비린내와 기름 떡지 떡지 연기 정말 불편했습니다.
처음 사용한 후라이팬 이었습니다.
한손으로 들기 힘든 무쇠 + 강렬한 그릴자국
마치 소고기 스테이크 굽기를 위해 태어난 롯지 그릴팬입니다.
몇번 소고기 구워보고는 다시는 아파트에선 사용해서 안될 물건이었습니다.
고기에 그릴 자국은 완벽한데,,,,은근히 의외로 스테이크 굽기 조절이 어렵구요.
잠시 망설이면 웰던을 선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덤으로 아파트를 아예 소고기 기름 연기더미로 만들더군요.
소고기 한번 굽고 스팀청소기로 바닥 딱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힘들더군요.
혹시나 행여나 하는 마음에 구입한 냄새안나는 후라이팬입니다.
뚜껑을 닫고 연기가 손잡이 부분 구멍뚤린데로 빠져서 밑으로 내려가서
불에 태우는 원리더군요.
혹시나 해서 구입해 보면 딱 한번 소고기 구워보고 밀봉되었습니다.
소고기 육즙이 나와서 어디 증발이 못되니 육즙가득히 마치 삶는 효과를 내더군요.
고기 요리를 하고 처음으로 애한테,,이렇게 맛없는 고기는 처음이다라고 애기들었습니다.
역시 호기심은 호기심이고,,,괜히 고등어가 주 대상이지 고기는 아니었습니다.
세번재가 전기그릴이었습니다.
자동차 회사 포드? 맞습니다. 그 포드입니다.
카드 쇼핑몰에서 싸게 나왔길래 충동구매 했습니다.
그릴 밑받이에 물을 넣고,,,뚜껑을 닫으면 연기를 최소화 시키지 않을까 였습니다.
그나마 조금은 뚜껑이 연기를 조금 잡아주었지만 전기그릴상 직관적인 불조절이 되진 않아서
두께감있는 경우 굽기가 쉽지 않더군요.
이것도 결국 두어번 굽고 창고행입니다.
더이상 고기 굽는 건 실패인가? 하면서 아파트에서는 삶는게 최선인가?
삶는데 이것 만한 게 없더군요. 돼지, 닭 삶는거는 정말 최고 인듯 합니다.
요리란게 별게 없어요,,삶으면,,,식재료 본연의 맛에 제일 충실하게 삶는 거죠.
그래도 고기가 구워지면서 만드는 식감과 향이 역시 삶는거 보단 좋은 듯 해서
미련을 못버리겠더군요.
혹시나 해서 구입한게
네에 적외선 그릴입니다. 뭐랄까요.
지글거리는 느낌이 없고,,마치 고기를 뎁혀 먹는 느낌이라서 구입을 안했는데
왠지 모르게 주위 평이 나쁘지 않길래 구입했습니다.
결론은요?
아파트 환경에서 매우 만족합니다. 냄새와 연기는 확실히 수긍 가능하더군요. ㅎㅎ
오히려 삼겹살보다 소고기 스테이크 굽는데 최적이었습니다.
겉은 바싹익히며 크러스트 질감을 포기하는 대신에
스테이크 야들 야들하게 미디엄으로 굽는데 정말 쉽더군요.
( 후라이팬에 쉐프들 따라한다고 올리유 발라 처음에 온도올려 겉은 바싹 익히게 하고
버터는 녹였지만 버터는 타고 연기는 진동을 하고
아,,,겉만 보면 시커먼데 이 놈의 고기 잘 익었는지 아닌지 확인하기 어려워...고민을 덜어줍니다.)
소고기 경우는 설탕+소금+후추+기름 좀 바르면 끝이고요.
식탁에서 조리가 가능하며 어디까지 익었지 궁금하면 바로 가위로 짤라서 단면을
쉽게 확인하니,,,의외로 질감좋은 스테이크를 조리하게에 괜찮더군요.
한동안은 이걸로 쭉 갈까합니다.
고기는 사랑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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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자이글, 돼지고기는 에어프라이어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