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구독하면 상대방이 익명으로 작성해도 알림이 뜨는군요.
예전에 익명-구독 관련 글이 올라 왔을 때는 흘려 들었는데 구독한 회원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면 알림이 떠서 그 글의 작성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걸 처음 경험했습니다. 특이한건 보통은 닉네임으로 알림이 뜨는데 익명은 id로 알림이 뜨네요.
다만 이게 게시글이 아닌 댓글인 경우는 적용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게시글 수보다는 댓글 수가 많은데 그 수 많은 익명 댓글에도 알림은 보지 못했거든요.
타 사이트도 그렇지만 시간과 공을 들여 양질의 컨텐츠를 올려 주시는 분들은 닉네임 검색으로 즐겨찾기만 해 놓으면 수 일 동안 접속을 못했더라도 나중에 찾아 보기 쉽지요. 국내 언론에서는 찾아보기가 어려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눈을 띄우게 하거나 관심이 가는 분야의 정보글을 생산해 내는 분들은 닉네임 검색으로 주욱 정렬해 놓은 한 페이지에도 다수의 추천을 받은 글들을 보유하지요.
제가 DP 구독기능을 사용할 때는 주로 적폐 세력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 통통 튀며 존재감을 들어내는 분들이나 작전세력과 코드가 유사하게 움직이는 닉네임을 볼 때입니다. 여기서 잠깐 저는 분명히 이곳 DP에 작전세력이 있다고 표현하거나 단언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작전세력이라는 단어에 물타기하고 말꼬리 잡으려는 분들 태클은 사양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이 곳에 작세가 없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베충이가 이 세상 어디에나 존재하듯이 DP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강력히 아주 강력히 추정합니다. 베충이 얘네들 지네 본진에서 다양한 분야, 직종에서 여러 직위의 사람도 우리랑 같아 하면서 자부심(?)을 얻고 본진 밖에서도 자신있게 똥을 싸재끼는 원동력을 확보했거든요. 국정원에서 요원들 오프라인에서 진짜 직함 파주는 거 일도 아닌데 온라인 특정 사이트에서 인증 흐름 만들어 나갔던거 이거 100건이면 100건 다 진짜이겠습니까. 다 작업의 일환이지요.
국정원 댓글 조작 수 년동안 같은 파트에서 활약하다 지금은 자의건 타의건 은퇴한 인간들, 당시부터 외주 받았던 OB들과 민간 조직들, 국정원에서 교육 받고 시계 받던 고화력 고활약 베충이들 이들이 다 어디 있겠습니까.
여론을 꺽고 마사지 해주는 인간들이 적폐 세력 입장에서는 핵심 인력들임에 틀림 없지요. 때로는 꼬리를 자르고 위해 마티즈에 태워 보내기도 한다지요. 오프라인에서는 사주, 데스크가 중심이 되서 기레기가 활개를 치고 온라인에서는 작세가 활약하는게 적폐 세력의 힘입니다. 정상적인 여론 형성의 판을 흔들고 균열을 내서 판세를 가져가거든요.
온라인에 작전 세력, 베충이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두 부류들을 구독했던 이유는 많은 분들도 그러하시겠지만 이들이 피로감을 던져 주기 때문입니다. 때때로 불쾌감이나 분노를 얹어 주기도 하고요.
그렇게 티를 팍팍 내는 닉네임은 구독해서 시간을 두고 몇 차례 더 확인합니다. 매일 글 쓰는 닉네임은 빨간 알림을 매일 알리니 피곤하지만 그렇게 확인을 거치고 차단을 해왔습니다. 대응하고 부딪치는 회원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제 스트레스 관리가 우선이였습니다. 각종 이슈들로 서로 싸우게 만들고 분열을 일으켜서 정치에서 관심을 멀어지게 만들고 피로감을 누적시키고 혐오감을 확산시키는 이들에게 지치기도 했으니까요. 요 몇 달 동안 여러 분도 그러하셨을 겁니다. 아주 글 싸지는게 제목부터 사용하는 단어 하나하나까지 나 이런 사람이야 티를 내는데 자신은 중도라고 코스프레를 하지요.
저렇게 피로감을 주는 한 닉네임을 일찍이 구독을 해 놓았는데 익명으로 작성해서 오늘 알림이 떠서 살펴 보았습니다. 이 닉네임은 평소에도 페미 이슈를 적폐의 프레임으로 가져와 까대기 하던 닉네임이였는데 까는 사람 많아 보이게끔 노렸는지 아니면 이 글은 내가 안 쓴걸로 숨자해서 익명으로 썼는지는 몰라도 이 건을 계기로 작전 세력하고 코드가 매우 유사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차단하는게 제일 좋은 정답은 아닐 수도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고단수들 몇 하고 아침부터 새벽까지 열 몇개씩 글 쓰는 닉네임들은 차단해 놓으면 오늘은 이 코끼리야 이번 주는 이 코끼리를 생각하라고 논란 아닌 것들도 논란화시키려는데 엉겨 붙는 닉네임들까지시각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이들을 골라내기에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옆 동네에서 본 글에서 나온 이미지인데 작세들이 매달리는 주제를 도식화한 모습입니다.
이 글에도 막판에 작성자의 의도에 큰 줄기는 안 보고 저 도식에 나온 한 갈래로 서로 싸움 들어가는 한 두개 닉이 보이실 겁니다.
이렇게 현실에 존재하는 여러 갈등의 이슈들을 쫘악 깔아 놓고 그 주, 그 날에 따라 먹히는 소재들로 일사분란하게 쫘악 뿌리는 겁니다. 실제로는 이것 보다 카테고리가 더 다양할테죠.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얻어 맞기 전 화재 사건이 연 이을 때 보셨죠 경찰서에 박혀 있는 저연차 사회부 기자들이 유사한 사건 사고들 모아오면 데스크가 내보내던 것이요. 의미를 담아 보도 하냐 안 하냐의 차이이고 논란으로 만드냐 아니냐의 차이입니다. 이것들을 데스크가 선택하고 적폐 세력이 작세에게 하달합니다.
일반인은 사이트에서 한 사람당 하나의 id로 자신의 의견을 펼칩니다. 하지만 작세는 '옵션열기'에서 보듯이 한 사이트에서 다수의 id를 돌려서 인원이 많아 보이게끔 하여 민심이 움직이는 것처럼 해서 여론을 가져가려고 하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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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폰으로 해서 잘 몰랐는데, 컴으로 접속시에 차단한 아이디의 글은 익명이라도 클릭이 안되더군요.
저는 일단 관심있는 주제를 쓰는 분들에 한해서만 구독을 해서 몰랐는데요. 익명으로 써도 구독자 아이디로 뜬다면 음...ㅎㅎ 호기심이 드네요. ^^;;
그나저나 영자님이 이재명 건에 대해 글 발제를 자제시키신 이후로 올라오는건 페미 관련 글들만 느나옵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련의 흐름이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