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약간은 부담스러운 음식점 사장님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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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3-10 13:05:48
저와 집사람은, 토요일, 일요일 주말 점심은 거의 매식을 합니다.
가는 집도 거의 정해져 있는데, 여기 사장님이 서비스를 해 주시는 게, 약간 부담스러운 때 들이 있네요.
식사야, 집사람하고 저하고 둘이 점심 먹는 거라서, 지불금액이야 많아야, 2만원, 보통 1.5만원 정도의 식사를 하는데, 몇달을 가면서 처음부터, 인사하고, 식사후에는 잘 먹었다고 인사하는 정도를 계속하다보니, 서로 웃으면서 살갑게 대하는 정도 입니다.
그런데, 식사를 가면, 항상 음료수를 한사람당 하나씩 해서 음료수 캔을 두개를 주고, 식사중에, 별도로 주문한다면 오천원 정도를 지불해야 하는 사이드 메뉴를 그냥 또 가져다 주네요.
서비스로 받아 먹는 입장에서야 고맙기도 하고 좋기도 한데, 식당이 점심시간에는 거의 만석이 되는 식당이다 보니, 옆 손님들도 다 보거든요. 돈까스 집이라서 같은 메뉴를 시키는 옆 손님들도 많고요.
간혹 느끼는데, 옆에 있는 손님들은 없는데, 우리 테이블 에만 그런 서비스가 나오니, 옆 사람들 눈치가. ㅎㅎ
하여간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잘 다지고 볼 일입니다.
잘 다진다고 해 봐야, 얼굴 마주치면 인사하고, 나를 위해 제공한 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하는 게 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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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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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정 많고 퍼주기 좋아하는 사장님들 가끔 있어요
저도 자주 가는 레스토랑에 가면 글래스 와인부터 샐러드까지 풀로 주는 데 있어요
부담은 좀 되지만 그걸로 뿌듯해하는 사장님을 방해하고 싶지 않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