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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중견기업 이상 회사 다니시는분들 혹시 ERP 어떤거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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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08:19:45 (223.*.*.137)

민감하게 여겨질수도 있어 부득이 익명으로 작성합니다.

3000명 정도의 저희 회사는 오라클을 씁니다.
문제는 이게 너무 무겁고 느리며 특히나 발주와 재고관련 인터페이스가 거의 윈도우nt 시절에 머물러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너무너무 구닥다리입니다.
거의 모든 직원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쓴다고 생각하고 있는데(보안 이슈로 어쩔 수 없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다지 납득은 안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대안이 없는건지 아니면 초기 구축비용과 새로이 구축해야하는 비용이 아까워서 그냥저냥 쓰고있는건지 혹여 어떤 유착 관계라도 있는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인데요.
딱히 주변에 물어볼곳도 없고해서 프차에 써 봅니다.
다들 역시 오라클 아니면 sap 를 쓰고 계시는지요? 다른 업체나 국산은 경쟁력이 정말 없는건지, 스마트기기와 연동한 erp를 쓰고 계시는지.. 관련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사명은 굳이 안 밝히셔도 되니 이야기 좀 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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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3-17 08:22:20 (124.*.*.241)

년매출이 얼마나 되시는지?

Updated at 2019-03-17 08:23:09

자동차 부품쪽 중견기업에서 생산관리하다. ERP을 두번 구축 관리하고 퇴직했습니다. 졸지에 전산팀장을 한셈이죠. ERP참 할말이 많습니다. ㅎㅎ 일단 서두는 이렇게 꺼내놓고...

2019-03-17 08:23:57 (183.*.*.41)

Sap쓰고있는데 이것도 엄청 느리고 인터페이스도 구리고... 왜 이런걸 쓰는지 모르겠어요. 다른건 사실 안써봐서 몰라요 ㅠㅠ

2019-03-17 08:29:04 (122.*.*.91)

흔한 작명으로 차세대 구축할 엄두가 안 나서 결국 SAP로...

2019-03-17 08:30:33

샙, 오라클 이렇게 무거운걸 왜 쓰는지 궁금하시분 많을겁니다. ㅎㅎ 진짜 엑셀을 생각하면 미치도록 미친짓 같다능... 일정의 데이타 일관성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데이타 생성과 보관 등을 그 어떤 기능보다더 중요시 하기 때문입니다. 영구보관 데이터관리로서 가장 나은게 사실 없습니다. 무겁지만 신뢰성이 있기 때문이죠. MS DB나 엑셀이 융통성있고나을것 같지만 저런 고가 시스템에 대처를 못합니다. 그러나 유저들이 가장 불만인게 그 기준을 엑셀에 두고 있죠. 어마어마한 엑셀의 기능을 생각하면 도대체 비싸고, 무겁고, 힘든 저 시스템을 왜 사용하는지 모르실겁니다. 이유는 앞에 말한 딱 하나입니다.

2019-03-17 08:31:43

우리도 오라클인데 이딴걸 왜 쓰고 있는지 울화통 터질때가 많습니다.
선택시기에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글로벌 스탠다드' 였는데....

무슨 얼어죽을...
우리끼리만 잘 하면 장땡인 업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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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08:31:47

SAP나 오라클이 너무 느리고 구닥다리라고 느끼는 것은 제대로 컨설팅이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원래 SAP나 오라클의 원리는 세계 최대 기업 수백개의 프로세스를 분석해서 표준화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회사에 맞게 다 뜯어 고친다면 의미가 없어지겠지요. 회사의 프로세스를 고쳐야 하는데 erp를 뜯어고치자고들 하지요. 속도가 문제인지 프로세스가 문제인지 잘 들여다봐야 합니다. 영업하는 업체들은 일단 자기 제품 팔아야 하니 결과를 정한 컨설팅을 해주는 경우도 있으니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한 대응을 해야 해요.

Updated at 2019-03-17 08:41:44

ERP구축하면서 여러부서와 미팅을 하게되었는데 한마디로 전쟁이었습니다. 각부서원 부서장들이 한다는 말이 수억씩 준 ERP가 엑셀보다 못하다는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바람에 저역시 상처를 무지 입었던 적이 있습니다. 엑셀이 선무당으로 만들어 엑셀만국주의 때문에 수억들인 회사 시스템을 물로 보게 만든거죠. 데이터가 생성되고 보관 관리되는게 엑셀이 잘될거라 보십니까? 불가능합니다. 엑셀 운용자에 따라 데이타가 각각이고 웃기지도 않을겁니다. 그러나 저런 덩치큰 시스템들은 회사의 가장 큰 관리체계인 수불등을 관리하는데 철저하게 보안과 안정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함부로 입력된 데이타는 고치질 못하며 생성 또한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샙같은 erp는 계속 교육입니다. 회사 전반의 흐름을 erp와 일치시키면서 업무체계를 만들어가는거죠. 문제는 부서원들이 샙같은 erp자료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는것에 있습니다. 마스터 자료를 기반으로 엑셀로 재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거죠. 또 이렇게들 말합니다. 수십억 준 erp 놔두고 왜 이짓을 또해야 되냐면서 오너에게 말도 안된 소리로 고자질하는 부서장도 많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전산실을 줘 깨고 싶은거죠. 사장은 사장대로 문외한이다 보니 그 말에 혹해서 전산팀장 부르고 그러면 불려가서 설명하고... ㅎㅎ 그런 악순환이 많았습니다.

Updated at 2019-03-17 09:18:13

무식한 사례를 이야기 보겠습니다. 실제 격었던 이야기 인데.. 각종 생산 실적등자료를 사장이 요구하는데로 만들어내는게 생산부서의 역활입니다. 그 부서장은 erp에 대해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erp로는 대표이사의 요구에 안되는겁니다. 마스터 데이타는 모두 있는데 말이죠. 그 부서는 임의적으로 엑셀로 생산실적, 불량율을 관리하면서 자체 관리하겠다고 합니다. 웃기지도 않더라고요. 왜냐먄 데이타의 양이 한두달이면 일도 아니죠. 몇년간의 데이타 관리는 엑셀이 불가능합니다. 아마 액셀상 비주얼베이직이라면 또 모릅니다. 단순 시트간의 링크등으로 관리를 하는데1년치 데이타가 쌓이니 엉망진창이 되는겁니다. 각각이 뽑은 데이타가 들쭉날쭉 맞는지 틀리는지 알수도 없고 신뢰성에 큰 구멍이 생겨버리는거지요. 데이타가 그렇게 엎어지나 누구하나 책임도 안지더군요. 실상이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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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08:48:24

sap oracle 잘쓰려면 업무방식을 바꾸어야죠

그렇지 않으려면 무슨 제품을 써도 똑같습니다

SI로 만들지 않는한.......... (잘 만든다는 보장이 없지만)

Updated at 2019-03-17 09:11:01

두번의 ERP구축은 Y2K 난리때 당시 저는 삼성의 ERP를 밀었는데 경리팀장이 아는 업체를 밀더군요. 말도 안되는 업체로 말도 안되는 제품인데 그걸 ERP라 할수있냐면서 반대했는데 짠밥에 밀려 수구리고 말았습니다. MS SQL기반으로 구언어로 만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영림원 ERP를 구축했는데 구축전 각 부서간 미팅에서 앞에 언급된 사실들로 충돌이 되어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문제점을 안고 개통이 되더라도 하나하나 개선하면서 사용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두번의 경험에 의해 제가 내린 결론은 ERP는 딱 수불과 몇몇 기초데이타만 관리하면 된다는겁니다. 그외의 데이타는 엑셀로 응용해서 만들어내면 되고 그 데이타가 점차적으로 일관성을 갖추고 큰 변화가 없다면 시스템이 흡수하면 됩니다. 그외의 필요 데이타는 부가 시스템을 구축하면 되는겁니다. ERP는 만능이 아닙니다. 만능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그 회사의 시스템은 걸레가 되는 지름길이 되는겁니다.( 만능이라함은 부서간의 의견이 모두 수렴이 되어야 하는데 수렴되는 즉시 자가당착에 빠져 시스템이 돌아가지도 않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샙과 오라클로 구축된 회사라면 고맙게 생각하시고 가장 먼저 이 시스템이 어떤 데이타를 중요시하는가를 생각하십시요. 그리고 기본 데이타가 우리부서에 유용한 정보를 주는가 살펴보시고 없다면 요구하십시요. 단 부서장에 올리는 데이타결제 형식같은건 요구하지 마시고 회사입장에서 거시적인 판단으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샙과 오라클의 기본 마스터 데이타를 가지고 엑셀로 가공하는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마스터 데이터는 수십억ERP에서 가져온 데이타 이기에 정확합니다. 문제는 그 데이타를 어떻게 부서장, 상급자에게 유용하게 문제점을 파악할수있게 데이타를 가공하느냐가 관건이 되는겁니다.

그래서 sap같은 erp 구축때 보면 개발은 별로 없습니다. 수십년전부터 업무표준이 정해져 있어 유저에게 sap의 마인드를 이해하고 따라오게 하기 위해 계속 교육만 시킵니다. 쉽게 말해 얄팍한 엑셀기능은 잊어라 라는거죠.

2019-03-17 09:06:33

요즘은 비주얼 툴이 여러가지 많이 있어요. 타블루같은 거 사용하면 엑셀보다 훨씬 쉽게 시각화 가능해요. 그런 리포트 만들면 erp보다 좋다고들 합니다. 그건 시각화 도구일 뿐인데요

Updated at 2019-03-17 09:15:29

네~ 리포트 툴은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돈만 주면 뿅가게 만들어준다더군요. ㅎㅎ 그런데 부서장들이 관리 펙트를 못잡습니다. 난 우리부서에서 이러이러한것을 관리 하겠다고 결정을 해야하는데 그런게 없음. ㅎㅎ 골라잡기 식으로 해줘야 만족을...

2019-03-17 11:42:13

그래서 KPI(key peeformance indicator)라는 지수를 부서마다 정해놓고 목표 달성하라고 들볶였군요

Updated at 2019-03-17 09:20:58

모든 정보시스템은 기업의 업무프로세스를 지원하도록 설계 운영됩니다. ERP도입시에도 콜롬보님 말씀하신대로 제대로 고민하고 최선의 업무 프로세스를 새롭게 설계하여 ERP를 도입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있는 기존의 업무처리 절차를 그대로 ERP로 처리하도록 한 듯 합니다. 정말 불편하고 말도 안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보안상 이유로 바꿀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지 못하겠습니다. 보안강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패치 등의 업데이트 활동이 필요한데, 보안상 이유로 변경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반대로 말씀드리면 회사에서 관련 예산이 없어서 신규 구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Updated at 2019-03-17 09:28:10

참고로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위에 언급한 대형 ERP말고는 기본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구축할회사에 커스텀마이징하는 제품이 다 일겁니다. 제가 두번째로 했던 영림원 제품도 몇억짜리 기본 패키지가 있믄 상황에서 업체 구축매니저가 부서별로 미팅하면서 erp를 그회사애 맞게 만들어 가는거죠. 그때 들어간 Mhr가 구축 비용이 되는겁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정도 소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2019-03-17 09:28:38

SAP 구축/운영 15년차이고 관련 신기술도 연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만...

이게 참...SAP를 하다보면 너무 욕을 많이 먹어서 억울할 때가 많습니다.

대형 기업의 전산시스템이란 것은, 현업에서는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는 많은 상황들이 관련되어있습니다.

 

아마 매출 1조 정도 되실 것 같은데, 그정도 규모의 회사에서 ERP를 안 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SAP든 오라클이든 영림원인 이카운트ERP이 4만원 회계관리는 무조건 써야합니다.

만약 자체구축한 시스템이라면 우선 전산회계감사에 대응이 안 됩니다.

현실과 시스템의 숫자를 맟주는 물정일치 , 관리와 재무의 수자를 맞추는 관재일치를 어떻게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또한 재무 데이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스템 변경이 절차대로 진행되었는지 모든 로그를 제출토록 되어있기도 한데, 이런 부분은 SAP 같은 ERP의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됩니다.

 

성능 관점에서 보자면, ERP라는 특성상 대규모 데이터를 다룰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그냥 쓰는 웹싸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비교가 안 되는 규모인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발자들의 역량 문제인 경우도 꽤 됩니다.

성능 최적화를 위한 SQL 작성, 프로그램 구조 설계 지식을 못 갖춘 개발자들이 실제로 꽤 되니까요.

저는 회사에서 개발 품질 관리도 하고 있는데, 가끔 기가 찬 프로그램들을 볼 때도 있긴 합니다ㅎㅎ

요즘 SAP는 오라클 DB를 버리고 HANA DB라고 해서 메모리 기반의 DB를 사용하여 대충 만들어도 엄청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ERP가 주로 사용됩니다.(Suite on HANA, S/4HANA)

 

제가 보기에 SAP와 오라클을 욕하는 원인의 대부분은 사용자 편의성 부족과 구닥다리 UI입니다.

왜냐면 독일에서 만들었으니까요. 하하하

거기다 덤으로 제아무리 좋은 시스템이라도, 머리 아픈 비즈니스 데이터를 다루다보니 뭘해도 사용자가 기분좋을리는 없지요.

 

이 부분은 SAP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라서, 몇년전부터는 그 오래된 터미널 방식의 SAPGUI를 버리고 순수한 HTML5 기반의 웹 UI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Fiori라고 부르죠. 저도 요즘 한창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걸 쓰면 웹이나 스마트폰의 브라우저로 SAP 화면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근데 또 막상 저렇게 만들어주면, 파워유저들은 그냥 Tab롸 화살표키로 재빨리 업무 처리가 가능했는데 더 불편해졌다고 하는 사람도 종종 있긴 합니다.

뭐 이 부분은 해당 프로그램의 사용 빈도와 패턴에 따라 적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해야하는 컨설턴트와 개발자의 책임인 것이죠.

  

아무튼 SAP나 오라클 너무 욕하지 마시고...현재로서 그의 대안이 전세계적으로 진짜 없습니다.

그만큼 제대로 만들기 어려운게 ERP 솔루션이고, 왜 SAP가 50년 가까이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현재 독일의 시총 1위 기업이 된 데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참고로 작년말에 LG CNS에서 ERP 솔루션을 내놓았다고 하니 그것도 한번 봐보시고,

SAP도 중견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한 경량화된 웹 기반 ERP 제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으니 한번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Business One이라던가 뭔가 지나가다가 버스 광고에서도 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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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09:36:22 (175.*.*.245)

ERP등 시스템을 도입하는건 직원들 편하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불편하고 단계만 늘어나죠. 중요한건 업무프로세스 통일과 데이터의 일관성입니다.
SAP나 오라클이나 현재 다른프로그램들보단 UI등이 구식으로 보이죠.
PI컨설팅을 받아 보시고 업무를 ERP에 맞추시던가 회사나 업무규모에 비해 오라클이 무겁다면 유니ERP, 영림원등 국산ERP로 바꾸시는걸 고려해보시는것도 있습니다.
전산부서가 아닌 현업부서이신거 같은데 얘기해보시면 아마도 전산팀에선 지들이 못쓰면서 난리라고 할듯.....

2019-03-17 09:55:14

저는 표준화가 없는 업종이라서 직접 개발사 선정해서 회사에 맞게 개발해서 사용 했었는데 기획, 설계, 커스터마이징 하면서 너무 힘들어서 뒤지는 줄 알았던 경험이...두 번 다시는 하고싶지 않았던 경험이었습니다.

2019-03-17 10:00:45

처음 sap를 접했을 때 욕을 바가지로
했지요 인터페이스도 구리고 입력도
무지 불편하고요

그리고 직장을 옮기고 다른 회사에서
다시 sap를 만났는데 거의 방치
수준이더군요 이 파워풀한 놈을 거의
활용하지 않더라고요

2019-03-17 10:08:52

2000년대초 SK근무할때  SAP 구축하면서 한 모듈을 담당했었는데 딜로이트, SK C&C와 함께 했었지요.당시 투입한 인력만도 100여명.... 엄청난 규모였습니다.비용을 들인 만큼 괜찮게 잘 돌아갔던걸로 기억합니다.지금 잘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야 SK 퇴직한지 제법 되지만 당시 ERP구축 총괄하던 팀장님은 현재 SK계열사 대표이사입니다. 시스템 제작사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2019-03-17 10:16:11

대게는 고속도로 만들고 진출입로 안 만드는 경우죠.

sap이나 오라클 쓰는 이유는 여러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쓰는거지 그 자체로는 벽돌이나 마찬가지입니다.실시간 자재정보 생산정보 출고정보 품질정보 솔로션 없으면 사람만 고생시키는 걍 쓰레기입니다.erp가 어느정도 정착되면 솔로션 진도 나가야 되는데 많이들 멈추죠..


2019-03-17 10:31:08

매출 4조 정도 되는 회사 입니다, ERP는 SAP 씁니다, 분석/설계/운영 7년했고 그전에 현업에서 영업기획 5년 했습니다. ERP의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조직과 업무 프로세스 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댓글 써주신 분들처럼 ERP자체의 사용 편의성은 2차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ERP를 사용함으로 신뢰성 있는데이터가 쌓이고 언제든 확인 할 수 있고, 신뢰성있는 연속적인 비즈니스가 구현된다면 그것으로 ERP본연의 역할은 다 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9-03-17 11:04:01

살짝 곁다리일수도 있지만, 비전공자이면서도 db와 접속 프로그램/웹 개발을 했고 지금도 하고있는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 오라클이 비싸도 많이 쓰이는 이유는 속도와 쿼리문의 편리성입니다.
근 20년된 회사 요금 청구 관련 db를 혼자 오라클 8.1에서 11로 마이그레이션, vb접속 프로그램을 php 웹사이트로 변환, 또 오라클 11을 마리아db 10.3으로 마이그레이션해봤지만, 우편번호 600만건 업데이트 같은 대량 쓰기 작업을 제외하고는 모든게 오라클 압승입니다.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마리아db로 옮겼지만, 비용 생각 안하고 성능이나 쿼리문 기능이나 작성 편의성 기준으로 선택하라면 오라클 쓰겠습니다.
속도가 느리다는 것은 다른 곳에 문제가 있을겁니다. 사용자 대비 서버 용량 문제나 네트웍 트래픽, 보안 문제, 슬로우 쿼리 문제등...

어쨋거나 db건 프로그램이건 10년 안에는 현재 신 버전이나 그에 가깝게 최대한 업그레이드하는게 사용자 입장에서 제일 좋습니다. 관리자와 개발자는 싫어하겠지만...

2019-03-17 11:46:23

여기 끌량인줄......

2019-03-17 11:53:46

오라클이 하는 일은 영화 매트릭스의 오라클이 하는 일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물론 창조하는거 빼구요

2019-03-17 12:23:16

Sap씁니다. Sap을 쓰는건 그룹인맥에 관련된 것도 있겠습니다만. MM,SD,FI등 어느정도 회사별로 표준화가 되어 있는 시스템은 기본프로세스가 잘 되어있는 편입니다(예외는 CRM인데..) PL하면서 보니까 사용자의견이 얼마나 제대로 반영되는지가 관건이더군요. PM이 있어도 실무자가 아니기 때문에 프로그램 기본 기능에 따른 구현 위주로 봅니다. 나중에 완료했을때 실무자들은 자기가 쓰던/자주쓰는 기능이 반영안되어있으면 프로그램 욕을 하기 마련이구요. 프로그램 설계할때 사용자 의견 받아들이는게 관건인거 같아요. 속도야 요즘 메모리기반DB를 쓰니까 단순적재 읽는 속도는 빨라지고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선 SAS같은 프로그램을 중간에 끼우는 것도 방법일거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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