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딸년이라고 쓰면 안됩니까?

 
6
  6295
Updated at 2019-05-29 11:31:21

아까 글쓰면서 제 딸보고 딸년이라고 지칭했습니다. 

 그걸 본 제 대학동기들이 시비를 겁니다. 처음에는 농담인지 알았는데 나름 진지합니다.

 

국어사전 

딸년 - 자기의 딸이나 남의 딸을 낮추어 이르는 말.

 

여자동기는 이렇게 말합니다.

( 딸비하하는 꼰대 아빠가 쓰는 ) 이 생략 되어있다

놈은 괜찮다 난 XXXX들 이라고 부른다


그건 괜찮지만 년은 욕이고 비하다

 

드라마에서 우리 아들놈 이놈아 라고 말하지

딸한테 이년아 저년아 하냐 년놈이 어케 어감이 같고 동등어야

 

=================================== 

 

남자동기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딸년 - 남에게 `딸자식'을 겸손하게 일컫는 말 // 이건 일반 대중들이 오래전에 썼단 얘기고,

지금은 시대가 바꼇다 

아들놈하고 딸년하고 동급으로 취급하면 안되는데

아무렇게지은닉 억지부리네

 

==================================== 

 

시대가 변해서 자식을 지칭할때 아들놈이라고 부르는건 되는데 딸년이라고 부르는건 안된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이뻐 죽을때 "아이고 내새끼"라고 하십니다. (그건 욕인가요? ㅋ)

그게 제일 자식이 사랑스러울때 하는 말씀이신거 당연히 알고있고 제가 딸년이라고 부르는것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함부러 하대한다고 갈구네요. ㅎㅎ

저는 딸아들 하나씩이라 아들놈, 딸년이라고 부르는데 어떠한 차이도 못느낍니다. 

 

DP저씨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1
Comments
3
2019-05-29 11:28:28

우리집 똥강아지

18
2019-05-29 11:30:11

어감이 좋지는 않아요. 젊은 사람일수록 그런 표현을 들었을 때 놀라거나 불편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5
2019-05-29 11:31:13

안되는 건 절대 아닌데 보긴 안좋다, 연세가 좀 있으시구나 이런 생각은 드네요

너무 괘념치 마시길...

11
2019-05-29 11:32:14

놈은 되고 년은 안된다니요?

WR
2
2019-05-29 11:33:19

그 부분이 이해가 안되서말이죠.

아들놈도 쓰면 안된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13
2019-05-29 11:32:18

의미상 이해안가는 건 아니지만 어감상 좀 그렇기는 합니다. 꼰대같아 보이기도 하구요. 

 

가급적 안쓰시는게 어떨까요?

4
Updated at 2019-07-29 22:57:13
WR
7
2019-05-29 11:35:11

자기들은 아들놈이라고 부르면서 저보고 딸년이라 부른다고 교양없다고 시비를 걸어서요. ㅎㅎ

위에 XXXX는 더 심한말이었습니다. ㅋ

1
Updated at 2019-07-29 22:57:21
2
2019-05-29 11:32:39

어떤 말씀인지 알겠습니다만 년은 나베에게 양보 합시다

9
2019-05-29 11:33:03

 그럼 놈이라는 말도 쓰지 말든가.. 별걸 다 트집이다 싶네요.

2019-05-29 11:33:27

대화 상대나 어감의 뉘앙스 문제일 것 같습니다만... 일단 저는 '그년이 저쩌고 저쩌고'하는 말을 자주 쓰는 편입니다. 글 쓰신분 지인들 기준으로 '딸년'보다 더 상스러운? 표현일 것 같은데. ㅎ

1
2019-05-29 11:35:14

나도 좋고 남도 좋은게 여러모로 좋은거죠. 세상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라고 생각하세요.

2019-05-29 11:35:36

따님이 들었을때 기분이 나쁘면 잘못된 말이고 아무렇지 않다라고 하면 괘념치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WR
1
2019-05-29 11:45:45

사실 그렇긴하네요. 부모님이 저보고 내새끼라고 하는게 정겨운것 처럼 말이죠.

웃기는게 친구들은 자기 자식들보고 아들놈이라고도 부르고 더 심한말로도 부르면서(위에 xxxx) 저보고 교양없다고 난리를 ㅎㅎ

Updated at 2019-05-29 11:35:48

응답하라 대사 중에
'딸아 딸아 개딸아' 라고 부르는 아빠도 있는데요.
딸만 괜찮으면 되죠.

6
2019-05-29 11:35:48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저거 시비거는 사람들이 고상한척 하는겁니다..

12
2019-05-29 11:35:49

말은 남이 들으라고 하는 거지 본인 들으라고 하는건 아니잖아요 적절한지 불편한지의 기준은 그래서 본인이 아니에요 무조건 상대방이죠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면 그게 불편한 말이고 상대방이 적절치 않다고 느끼면 그게 적절하지 않은 말이에요 본인은 판단할 수 없어요 듣는 사람이 아니니까요

1
2019-05-29 11:36:17

그래서 전 딸님으로....
친근감의 표현이겠지만 년과 놈의 어감이 쬐끔 있기는 하지요..

2019-05-29 11:37:04

이 둘의 차이는 오래전부터 돌았던 얘기지만
여자들 눈치(?) 때문에 그리 크게 부각되지 못하지 않았나 생각되는데 개인적으로라도 차이를 두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뿐이지 ‘놈’과 ‘년’이 그리 차이를 두고 민감할 필요가 있나 싶긴 합니다.
요즘은 ‘년’이라는 표현이 방송에도 나오는 걸 보면 이젠 그만큼 민감해지진 않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2019-05-29 11:37:23

 전 동기들하고 인연을 끊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
2019-05-29 11:38:08

저도 이상할거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불편러들이 너무 많은 시대라

19
Updated at 2019-05-29 12:39:25

놈이나 년이나 같다고 합니다만 아들놈, 딸년 늬앙스가 동일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년이라는 표현이 더 상스럽게 느껴지는 건 사실입니다. 저런 표현을 자연스럽고 구수하게 잘 구사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 지적 받을 발언을 굳이 할 필요는 없죠.

2019-05-29 11:41:58

일단 말씀하신 단어는 상황과 문맥 등에 따라 좋고 나쁨이 갈릴거 같고(이왕이면 예쁜딸에게 사용 안 하는게...) 근데 그걸 가지고 친구들이 그냥 지나가는 한마디도 아니고 진지한 딴지를 건다는게 오지랖과 시간이 넘친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9-05-29 11:44:21

보통 딸에게도 놈이라는 표현을 쓰죠.
년이라는 표현은 잘 안쓰긴합니다

8
2019-05-29 11:44:24

 그냥 아들놈 딸놈이라고 하세요. 놈은 괜찮은가보니..

1
2019-05-29 11:45:42

놈보다 년이 좀 어감이 그렇긴 한데..

서로 괜찮으면 남이 간섭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이정도는..

무슨 사람 패는것도 아니고..

5
2019-05-29 11:51:44

굳이 친근감 포함 자식을 낮춰 부르려면....남여 모두...녀석이라고 하면 좋습니다. 딸년, 아들놈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저급한 느낌이 덜 들지요. 우리 딸녀석은...아들녀석은....그게 낫습니다. 년놈은 욕스럽잖아요.

1
2019-05-29 11:52:03 (121.*.*.107)

딸애라는 말도 있죠.

아무래도 놈보다는 년이 약간 어감이 강하긴 합니다.

그래도 남이 뭐라 하는 건 조금 그렇네요.

1
2019-05-29 11:52:33

사실 같은 말인데....아무래도 욕에는  년 이 앞도적으로 어느 나라나 다 많다는건 그 만큼 비하의 의미가

역사적으로 강하다고 볼수 있죠.. 어감상 느낌이 그렇킨한데

부모가 자식 한데  아들놈,딸년 할때는 어째든 뭔가 마음에 안들어서 하는경우 아닌가요?

그럼 할수 있다고 봅니다..


3
2019-05-29 11:53:43

놈과 년 어감이 다르긴 하죠. 집앞 중학교 남자애들 싸움날때도 놈은 안 찾아도 년은 꼭 찾는 걸 보면요.

1
2019-05-29 11:55:15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strange&No=2523651&bm=1

해당 표현을 이거로 가장 먼저 접해서 그런지 별 거부감 없습니다

3
2019-05-29 11:57:38

 년이 안되면 놈도 안되는거고, 놈이 괜찮다면 년도 괜찮아야죠.

WR
2019-05-29 12:01:13

마눌과 딸에게 게시글 보여줘봤습니다 ㅋ

2019-05-29 12:23:17 (182.*.*.25)

언어라는게 원래의 의미와 무관하게 시대와 사회에 따라서 계속 바뀌는거니까요.


5
2019-05-29 12:58:53

년이 들어간 욕들이 놈이 들어간 욕보다 좀 더 비하의 느낌이 강하고 과격해 보이지 않나요? 때문에 딸년이 아들놈에 비해 상스럽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놈이 되면 년도 되지 않냐 보다는 이미 년이라는 단어가 받고 있는 차별에 대한 생각이 우선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4
2019-05-29 13:09:34

일단 놈과 년을 동일하게 보는 전제부터가 틀렸죠. 사회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감입니다.

WR
1
2019-05-29 13:15:41

동일하게 보자는게 여자들 주장이잖아요. 

5
2019-05-29 13:13:53

많은분들이 '년'을 여자들끼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쓴다는걸 모르시군요.

고상한척 허세 불편러들 참 많아요..

1
2019-05-29 20:21:47

미국 흑인들이 자기들끼리는 니거 니거 하지만 다른 인종이 니거라고 하면 난리 나는 것과 비슷한 듯요

2019-05-29 13:23:41

저희 동네서는 딸내미라 부르죠.

1
2019-05-29 13:36:13

엄마가 내딸년 그러면 괜찮고

아빠가 내딸년 그러면 안괜찮은것은 아니겠죠

저도 가끔 아들놈들이라고 표현하는데 주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마도"년"에 대한 어감의 차이로 불편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놈과 세끼 정도의 차이일까요?

아들놈, 아들세끼... 

WR
2019-05-29 13:38:48

어머니가 하시는 아들 새끼는 정겹습니다.

2019-05-29 14:28:11

방송에서도

미친놈은 나가도

미친년은 못가나죠

내보내지말거면 남자것도 안내보던가

예전에

남자 아이 곧휴는 방송서 노모자이크였지요...여자는 모자이크였구요.

2
Updated at 2019-05-29 14:45:08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건 없을 거 같습니다.
친구들끼리도 맨날 이 새끼 저 새끼 부르면서 장난치고 낄낄거리다가도
어느 순간 멋쩍어지고 서먹해지고 싸우는 경우 종종 있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 정도까지가 친밀감 표시이고 참고 이해해줄만하고
어느 정도가 기분 나쁜 건지 정확히 기준도 없고
우리도 기준을 모른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 기준 알아보자고 맨날 딸년아 딸년아 불러볼 수도 없는 노릇이고.

2019-05-29 16:13:23

 전 아들넘 두넘 있는데 그냥 아들넘이라고 하는데..


2019-05-30 09:33:31

'놈'과는 달리.. '년'으로 되어있는 욕들이 많아서.. 어감상 좋게 들리지는 않는듯 합니다..

WR
2019-05-30 09:35:42

그 욕들중에서 년을 놈으로 바꾸면 욕이 안되는 단어가 있을까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2019-05-30 10:50:50

 어감상 좋게 들리지 않은 이유를 찾아보니, 나무위키에서 언급이 되어 있어서 퍼옵니다.

 나무위키의 자료들도 오류가 많기는 하지만, 참고해 볼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2019-05-31 11:56:04

 놈은되고 년은 안되는 더러운 세상.

2020-09-26 09:53:01

성지 순례 왔습니다~~~

 

로또 1등 당첨되게 해주세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