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학교폭력 피해자로 학교에 갑니다(2)
많은 조언, 진심이 담긴 위로 아이에 대한 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 잠 뒤척이다 아침일찍 회사일 처리하고 사장님, 상무님 양해 구하고 오후에 학교로 갔습니다
초등학교 마치는 시간이 보통 오후 1시 전후이므로미리 오후 2시 이후 방문드린다고 하였고 아이 태권도장에 맡기고 아이엄마랑 학년연구실로 들어갔습니다. 3시 10분쯤 들어가서 일말의 기대감이 사라져 정식으로 학폭위원회 신청한다 하고 바로 교장실로 향하였습니다. 전담교사 통해서 접수하라는 담임의 말에 담임과 할 말도 없도 복도에서 기다린 후 교사 만나서 교감면담 요청하고 어느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어느새 담임이 따라 들어와서 자리 우왕좌왕하는걸 교감이 본인 옆자리에 착석후 진행이 되었습니다.
전체 사건 줄기만 얘기하고 담임이 오는 바람에 담임에 대한 일처리, 동일한 사안으로 폭력사건이 여러차례 지속적으로 발생한 갓에 대해 무책임함과 대처 미숙을 얘기하고 싶었으나 면전에 대놓고 말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 교감과 전담교사는 충분히 표정으로 공감해 주신듯 하였고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담임과 상당히 대조적으로 말이지요.
결국 학폭신청이 행정처분일 뿐이며 잘해봐야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가 서면경고 내지는 교육 2~3간이 전부인 현실입니다만...
지켜볼 것입니다. 담임과 학교측의 수습노력과 재발방지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요
학폭위원회.소집절차 과정 그리고 학교측의 대응,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그 어떤 방법도 할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아이가 두려움을 벗어나 학교, 교실에 대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근데.담임왈 오늘 반아이들 상대로 누가 그랬는지 아무도 안그랬다고 하더라면서 본인은 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럼..제 아이는 원인불명의 타박상으로 인한 멍을 양발에 피해를 당했고
아이가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고 끝끝내 겨실로 들어가비 않은 것은 다른 이유가 있나 봅니다. 그 담임에게는...
담임의 말투와 대응과 역정을 보면서 공교육의 불편하고 어두운 단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
담임 못믿을 사람이네요. 거기 맞춰 대응하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