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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학교폭력 피해자로 학교에 갑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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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23:33:05

많은 조언, 진심이 담긴 위로 아이에 대한 우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제 밤에 잠 뒤척이다 아침일찍 회사일 처리하고 사장님, 상무님 양해 구하고 오후에 학교로 갔습니다

초등학교 마치는 시간이 보통 오후 1시 전후이므로미리 오후 2시 이후 방문드린다고 하였고 아이 태권도장에 맡기고 아이엄마랑 학년연구실로 들어갔습니다. 3시 10분쯤 들어가서 일말의 기대감이 사라져 정식으로 학폭위원회 신청한다 하고 바로 교장실로 향하였습니다. 전담교사 통해서 접수하라는 담임의 말에 담임과 할 말도 없도 복도에서 기다린 후 교사 만나서 교감면담 요청하고 어느 회의실로 들어갔습니다. 어느새 담임이 따라 들어와서 자리 우왕좌왕하는걸 교감이 본인 옆자리에 착석후 진행이 되었습니다.

전체 사건 줄기만 얘기하고 담임이 오는 바람에 담임에 대한 일처리, 동일한 사안으로 폭력사건이 여러차례 지속적으로 발생한 갓에 대해 무책임함과 대처 미숙을 얘기하고 싶었으나 면전에 대놓고 말은 하지 못하였습니다.

다행히 교감과 전담교사는 충분히 표정으로 공감해 주신듯 하였고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담임과 상당히 대조적으로 말이지요.

결국 학폭신청이 행정처분일 뿐이며 잘해봐야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가 서면경고 내지는 교육 2~3간이 전부인 현실입니다만...
지켜볼 것입니다. 담임과 학교측의 수습노력과 재발방지의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요

학폭위원회.소집절차 과정 그리고 학교측의 대응, 납득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다른 그 어떤 방법도 할 생각입니다.

아무쪼록 아이가 두려움을 벗어나 학교, 교실에 대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길 바랄뿐입니다

근데.담임왈 오늘 반아이들 상대로 누가 그랬는지 아무도 안그랬다고 하더라면서 본인은 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고 하네요.

그럼..제 아이는 원인불명의 타박상으로 인한 멍을 양발에 피해를 당했고
아이가 학교 가기를 두려워하고 끝끝내 겨실로 들어가비 않은 것은 다른 이유가 있나 봅니다. 그 담임에게는...

담임의 말투와 대응과 역정을 보면서 공교육의 불편하고 어두운 단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님의 서명
새옹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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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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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23:44:18

담임 못믿을 사람이네요. 거기 맞춰 대응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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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9 23:48:40

담임이 말해주는군요. 당장 경찰에 신고하고 민사로 처리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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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30 12:44:41

학부모가 제 자식 학교에 보내고 기댈 수 있는 것은 교사를 믿기 때문인데.... 

담임이 저렇게 방관자적으로 나오거나 책임 회피 혹은 사실 부정에 급급하면 학부형으로서는 참 믿음이 가지 않게되지요. 

누구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든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고 사실을 파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말해도 모자를 것 같은데....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습니다. 

모쪼록 더이상 자녀가 상처 받지 않고 잘 성장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는 이 일에 대해 응분의 처벌을 받고 자신의 일을 반성할 뿐 아니라 

피해자에게 제대로 사과하여 문제가 잘해결 되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19-05-30 00:15:19

아이 초등학교때

출근시간이 아이 학교 등교시간과 비슷해서..

거의 매일 같이갔었더랬죠..

 

초등 2학년때 

아이 학교 바래다주고 실내화 갈아신고 들어가는 모습 멀직이서 바라보는데..

실내화 갈아신는데 한 놈이 아들내미 싸데기를 치는 모습보고..

열받아서

바로 교실로 올라가서 때린 아이 앞에다 놓고..

담임선생 불러다 한바탕 했습니다..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하면서..

 

저녁에.. 

상대편 부모 사과전화오고....

 

선생님께서 잘 중재해주셔서 사과받고 끝냈었는데..

 

나중에 아이에게 물어보니

같은반이 되서도..

그 이후로 별일 없었다고..

 

아무쪼록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만찬님께서도 힘내세요..

1
2019-05-29 23:54:57 (110.*.*.208)

초등선생 안믿습니다.

5
2019-05-30 00:07:16

담임은 자기가 맡은 반 폭력사건이니 

일이 커지면 자기가 불이익 당할까봐 

전전긍긍 하고 덮을려는게 눈에 뻔히 보이는군요.

 

오늘 반아이들 상대로 누가 그랬는지 아무도 안그랬다고 하더라면서 본인은 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

누가 그랬냐? 그러면 요즘 아이들이 네 제가 그랬어요. 하고 손들고 나온답니까..

그리고 그렇게 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다는 사람이 당한 아이는 안믿나요?

 

담임이란 작자가 참 하는 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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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00:17:10

담임이라는 게...

1
2019-05-30 01:41:53

선생님이라는 말 들을 자격이 있나 싶네요...그냥 공무원입니다.

2
2019-05-30 03:05:59

경찰에 신고하시고 민사로 가세요 그게 나아요

1
2019-05-30 04:30:16

기우이길 바랬는데 1차게시글에 제가 염려했던 소극적인, 얼렁뚱당 무마하려는 분위기인가 봅니다.

적극적이고 강력한대처가 아이에게 안도와 위로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불안, 공포는 가중되겠죠. 

1
2019-05-30 06:07:45
세상이 변했죠 담임과 교감 전담교사 다
행복한만찬님편도 아니고 문제를 해결할 생각도 없다고 봅니다
그저 자기 밥그릇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죠 
기다리면 문제만 더 가중되고 도망갈 길만 열어 준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에 신고하고 민사로 가야 할듯 합니다
3
2019-05-30 06:54:18 (211.*.*.165)

 현직 교사로서...한타까운 마음에 한말씀 올립니다. 얼마전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5학년 한 아이가 주변 아이들을 끌어모아 한 아이를 괴롭혔습니다. 이에 담임을 비롯한 교장샘까지 나서서 가해학생 학부모님에게 사실을 고지하고 해당 학생을 계도하는 등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허사였습니다. 문제는...학교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해어린이의 학부모조차 이미 자기 자식의 그런 행동을 인정하면서도 마음대로 하라며 손을 놓은 상태였고 가해 학생은 공공연하게 친구들에게 '학교는 내가 어떤짓을 해도 나 못건드려'하며 친구들의 영웅(?)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학교가 무조건 쉬쉬하며 사건을 은폐하려 하고 담임들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교육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아무런 권한도 주지않은 채 일방적으로 학교에 책임을 떠 넘긴 탓입니다. 이는 군인에게 아무 무기도 없이 빈손으로 전쟁터에 보내놓고 전쟁에서 졌다고 나무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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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5-30 08:03:09 (121.*.*.44)

덧붙여서 말씀드리자면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아무것도 못하는 것'입니다. 교육을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면서 발생하기 시작한 폐해입니다. 극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위에 mononoke님 말씀처럼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학교에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시고 그냥 경찰에 신고하는것이 답입니다. ㅜㅜ

2019-05-30 08:28:51 (110.*.*.208)

군인은 나라를 지켜주고 있구요, 선생은 학생 못 지켜주고 있어요. 어디다가 비교하시는지..

2019-05-30 09:44:15 (121.*.*.44)
Updated at 2019-05-30 10:00:29

비아냥은 또 다른 비아냥을 낳을 뿐 토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19-05-30 12:14:18

글은 제대로 읽지 않으면 이런 얼척없는 소리가 나오죠.

1
2019-05-30 07:35:25 (175.*.*.123)

 담임교사의 성의없는 행동에 대해 현장에서 말씀하시는편이 좋을뻔 했을텐데요. 저도 공무원이지만 공무원들 민원인들 진상 부리는거 싫어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진상 안부리면 대하기 쉬운 사람으로 생각하고 자기 편한대로 일처리해요. 

3
2019-05-30 08:01:33

제가 예전에 작은 녀석이 학폭을 당해서 학교에 항의했더니 너무 성의가 없어 민사소송을 냈습니다. 합의금 약 2천정도 받았구요. 상대애들과 부모 엄청 고생시켰습니다. 학폭은 절대 봐주면 안됩니다

2
2019-05-30 08:21:52

교무실 한번 뒤집어버리고 진상 부려야 빠릿하게 움직일거에요..일반 민원실 가도 큰소리내야 공무원 집단은 움직이더군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기를...

2019-05-30 08:44:11 (110.*.*.208)

http://m.kmib.co.kr/view.asp?arcid=0923824171#RedyAi

답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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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09:33:35 (14.*.*.171)

애들도 영악해서 선생 피해서 괴롭히면 심증이 있어도 잡아낼 수 없습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선 사건의 전말이 다 나오고 가해자는 명확한 악인으로 나와서 선생이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수 있을것같아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는 가해자로 지목된 아이의 학부모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선생이 열정이 있든 없든 선생은 힘이 없습니다

선생이 해결 의지도 없고 선생 자격 없는 인간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선생도 중간에서 욕만먹고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괴로운 상황입니다

바로 학폭위 열어서 한두번 학교에 맡겨보고 안되면 경찰을 동원하고 민사를 거쳐서 처리하는게 모두에게 이로운 방법입니다

2019-05-30 09:45:20 (121.*.*.44)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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